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널 좋아하게된걸까

|2020.04.17 03:34
조회 1,791 |추천 2
그냥 요즘 니 생각이 자주 나.
전처럼 연락도 자주 안하는데 참 이상해.
전에는 너가 하루가 멀다하고 연락해주었는데, 요즘 너는 두세달이 넘도록 먼져 연락해주지 않더라.

처음에는 별생각이 없었어. 방학이고 코로나라고 떠드는 이시국에도 나는 여전히 바빴거든. 일하느라 공부하느라 노느라 바빴던건 아니야. 왜인지 모르겠지만 너뿐만 아니라 다른 친구들도 생각 안날정도로 정말 너무 바쁘더라.
그렇게 두세달이라는 날짜가 지나고 문득 너가 생각나더라. 언제나처럼 오던 당연한 연락이 오지 않는다는걸 깨달으니 그 바빴던 나날이 갑자기 재미가 없더라. 하루가 우울하고 밤에는 뭘할까 고민하고 친구들을 만나면 너 얘기하느라 바쁘더라.

내가 정말 왜 이럴까 그냥 친구 아니였나

그렇게 내 마음 다독이고 있는데 최근에 너와 놀때 내가 너를 좋아하는 걸까?라는 의문이 처음으로 들더라.

우리가 친구로 지내온지 어느덧 3년,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시간. 너는 남자인 친구 중 나랑 제일 가까운 친구였고 내 연애상담, 고민상담 다 잘 들어줬는데 왜 이런 의문이 드는 걸까?
그렇게 많은 너와 나를 아는 사람들이 나랑 너를 이어보려 노력했는데 그런 사람이 없는 지금 왜 장난치던 니 얼굴이 생각날까?

최근에 놀때 전과 같이 너가 장난을 치지 않아서 일까?
전처럼 너가 아닌 내가 연락을 먼져해서 일까?

항상 너의 답장이 나보다 길었던거 같은데 이제는 내 답장이 더 길고 어떻게든 대화를 이어가려 노력하는거같아.

정말 내가 왜 이럴까?
내가 정말 너를 좋아하게된걸까?

그렇다면 내 첫 짝사랑은 너일꺼같은데
추천수2
반대수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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