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들아 안녕 ㅋㅋ 떠날 것 같이 굴어놓고 이렇게 오니까 민망하다 야 내일 출근인데 잠 안와서 하나 써볼게
그냥 가장 궁금한 얘기는 우리가 사귀게 된 이유 일 것같아서
솔직히 지금은 미화되기도했고 순화해서 말하긴 했지만 글에 담지 못한 내용들이 많아
고등학교 2학년 재학동안은 진짜 최악에 끝판을 달렸거든
지금은 그때 감정이나 당한 일이 많이 기억안나ㅋㅋㅋ 사진 보고나 하면 아 그랬었지 기억나는정도 나도 솔직히 네이트판에 글 올리지 않았더라면 이렇게 글을 상세히 적진 못했을 걸 그때 감정이 많이 미화 됐으니까 직장에서 치이고 이러저리 하다보니 힘든일도 많아서 ㅋㅋ
암튼 드믄드믄 기억남는거는 글 올리고 네이트판에 글이 퍼지고 .. 근데 야 가장 쪽팔리건 내가 학교 전체에 게이새끼가 되서 얼굴 들고다니는 것보다도 뒤에서 글올린게 부끄럽더라고 ㅋㅋㅋㅋ 그녀석 앞에선 모르는 척 했는데 혼자 뒤에서 고민하고 썰 풀고 그랬으니 얼마나 우습게 보일까 싶기도 하고 당장 등교하는 건 겁났지 처음에 친구들이 나한테 글 링크 보내고 야기 나오고 그랬거든 그때 덜컥 하더라고 공황상태라고 해야하냐 그냥 멍하더라고 그리고 그녀석 연락 받는게 두렵고 집에 찾아오기도 했는데 그때 너무 예민해하고 그러니까 엄마한테 말해서 걔도 안만났지 하 숨도 못쉴것 같았던거 같아 그땐
그래서 모든 연락 다씹고 등교 거부했지. 좀 유연히 대처했으면 상황이 나았을까 ㅋㅋ 싶긴 한데 잘 모르겠다
그리고 그녀석 연락도 끊겼어 야 우습게도 그게 더 눈물나더라 뭐라해야하냐 이기심? 원망? 다른사람이 그래도 너는 그러면 안되지라는 배신감도 들고 .. 그러다 등교했어. 생각보다 앞에서 대놓고 하는 새끼들은 없는데 뒤에서만 수근거리더라 지금 생각하면 의아해 하면 의문 품을 만한 일인데 그땐 두려워서 누가 말 걸까 하는 생각 뿐이었거든. (그녀석이 사전 정리차 뭐라 했었어 앞서 계속 말했다 싶이 워낙 영향력이 큰 녀석이라서 남자들 중에선 서열이 제일 높다 해야할까)그러고 계속 학교다녔지 그래도 수근거림은 멈추질 않더라. 쉬는 쉬간에도 환청도 들리고 .. 아까까지만 해도 기억이 잘 생각 안났는데 떠올리려니까 하나둘씩 생각나네 ㅋㅋ 어우야 섬찟하다 정말
암튼 글로 못담을 정도로 불안증세가 심했어 그리고 점점 잠잠해지니 시비터는 녀석도 하나둘 생기고 미칠것 같더라 아무도 없다는 두려움 생각나는건 그새끼 밖에 없는데 그러면 내가 너무 치졸한 놈 되고 이기적인 새끼 될 것 같은거야 생각해봐 아무도 주변에 없으니까 그녀석한테 매달리는거. 진짜 잔인한짓이지 않냐 그 상황 탈피할려고 걔한테 연락하고 하는게 죽어도 싫어서 꼴에 마지막 남은 알량한 자존심인거고 인생의 반을 거의 그 녀석이랑 다녔는데 그건 좀 가혹한 행위인거야
그러다 진짜 극에 달아서 돌아 버릴 것 같을 때 자살 시도 를말이야 팔에 심하게 했어 순간적인 충동인게, 샤워하다 우울한 상념에 잡히다 면도칼 보여서 그었던거거든 그런데 엄마가 뭐라고 불렀는데(화장실이기도 했고 내용은 기억안나 너무 오래됐거든) 그때 팍 정신이 들더라고
그리고 대충 수건 둘러매서 가릴려고 파스 붙였던거 같아 따갑드라 야
아 ㅋㅋ 수건은 나중에 잘 처리했어 자식된 도리로서 이런걸로 대못 박을 순 없잖냐 .. 가방에 넣어뒀다 책 몇페이지 찢어서 둘둘 감싸서 지하철 쓰레기통에 버렸지 치우실 분이겐 죄송하네
그리고 이제 안하니까 이런걸로 걱정하진 마 그땐 내가 마숙하고 어렸고 충동적이었으니까
암튼 그러도고며칠인지 기억나는데 그녀석이랑 스쳐 지나갔거든 근데 무시할 줄 알았는데 잡더라고 엄청 놀랬던 것 같은데 기억은 잘 안나는데 다음날인가 집에 왔을거야 울었던 건 기억나네 그녀석이 ㅋㅋ 무릎꿇고 우리 엄마한테 얘기 다하고 사과하고 제발 만나게 해달라했던 것 같아 둘다 진짜 병신같더라 한놈은 질질짜고 한놈은 그냥 병신되고.. 엄마랑 삼자대면도 하고 우리끼리도 얘기하고 .. 잘 풀었던 것 같아 자기가 옆에 없다면 괜찮은 줄 알았대 그런데 아니였다고 엄청 쏟아냈는데 미안하게 기억이 안난다 그때 글 올렸으면 좀 더 기억 남았을 텐데 아 하나 기억은 나 감흥이 없다 해야하나. 생각보다 나는 담담했어 그녀석 처절한 꼴이 우습다고 생각 될 정도니까..그리고 다음 날인가 판에 글 올렸 던것같아 뭔가 우스웠거든 어제 상황이 ㅋㅋㅋㅋㅋㅋ 현실감 없다해야하나
그러고 서로 자연스럽게 안 놀았던 것 같다 그녀석은 노력했던 것 같은데 나는 그게 기억이 안나네 중간중간 자퇴준비 하거나 등교 거부 할때 그녀석이 끌고 나왔던건 생각난다 안간다는거 우겨서 기어코 자고가서 교복 입힌 담에 끌고 갈 정도니까 그때 나는 좀 포기 했던 것 같아 이러든 저러든..
아 우리 엄마랑도 좀 일이 많았는데 그녀석이 얘기한 걸로는 판 얘기는 안했고 그냥 내가 고민글 올렸는데 그걸 누가 퍼뜨렸다 얘기했어 생각보다 그녀석한텐 뭐라 안했 던 것 같은데 화내진 않았어 쌀쌀맞게 굴긴 하다가 내가 등교거부 하고 그럴 땐 그래도 그녀석밖애 없다고 고맙다 하더라고 난 뒤지게 혼났지 어디가더라도 공개적인 장소에 올리지 말라고 응 .. 암튼
그렇게 고2가 지나갔고 고3때는 무난 했던 것 같은데 솔직히 말하면 무난해서 기억 안나 좀 상황이 나아지고 친구라 할 만한 녀석 몇몇 생긴거 그쯤되니 그녀석도 나한테 간섭할 구석을 못 찾은거지 자연스레 멀어졌던 것 같는데 허전했던서 같고 암튼 성적은 말아 먹었어
그래도 한번 그런 일 겪으니 눈치도 엄청 보고 성격이 예민하게 변했던 것 같아 졸업하고 대학도 안가고
내가 한창 인생 허비한다 시간 보낼 때 엄마가 고3때까진 참아줬거든? 근데 대학도 안가고 계속 그꼬라지니까 답답하긴 했나봐 학원 권유 하드라고 그래도 학원까지 다니기엔 정말로 자식된 도리로 아닌 것 같아서 알바 했거든
아맞다 걔는 원래 공부 좀 하던애라 듣기로는 좋은 대학간거는 알고 있었지 그래서 엮일 일 없다 생각했어
암튼 정말 끝인 줄 알았다?
설마 알았냐 그 녀석이 더 좋은 대학 나두고 다른 대학교를 재학하고 그쪽 대학가에서 알바하는 나를 마주칠지ㅋㅋ
진짜 알았겠냐
나머지는 다음에 적을게 나도 민망한데 올 구색은 남겨나야지
사귀게 된 썰을 푸는건데 다른 얘기하느라 상념글만 적었네 ㅋㅋㅋ
아 맞다애들아 근데 제목 뭐라고
하는게 나을까 너네가 뭐라고 해야 알아 차리기 쉬울까
아 그리고 괜히 덪 붙히는 건대 그때
알바하던 곳이랑 내가 직장 다니는
곳이랑 관련 없어
그리고 편하면 너 라고 해도돼 ㅋㅋ나도 친구같은 느낌 드니까 많이 어린 친구들은 내가 군대까지 다녀온 아저씨라 생각하면 너네가 거북하진 않을까? 아직
아저씨는 아니긴 하지만 ..아니다 그냥 너라고 해줘 아저씨라 하면 조금 우울 할것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