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화가나서 아이 장난감을 부쉈어

엣헴엣헴화... |2020.04.20 01:26
조회 41,987 |추천 25
집에 7살된 첫째랑 100일이 안된 둘째가 있어
평일에는 어머니가 와서 봐주시는데
주말에는 안계셔서
둘째를 금요일은 내가 토요일은 와이프가 일요일은 다시 내가 데리고 잤어
그리고 월요일 평소대로 내가 첫째 유치원에 데려다 주고
출근했지
(참고로 와이프랑 내 직장 거리는 300m 차이 출근시간은 동일하게 9시지만 거의 첫째는 내가 바래다주고 감)

그리고 월요일은 늘 바쁘고 힘들지
정신없이 지나간 월요일 밤 퇴근해서
저녁 먹고나니 피곤이 확 밀려오더라고
어머니도 오셨고 하니 잠시 자야지 하고 누웠어
조금 뒤에 와이프가 오더니 자기도 피곤하니
좀 잘테니까 나한테 일어나서 첫째를 보라더라고
나도 피곤하지만 이런 상황이면 늘 내가 일어났으니깐
잠깨려고 거실에 나가서 앉자마자
첫째가 와이프가 몇일 전에 사준 1500원짜리 빨간 글라이더를 집에서 던지지말라는 할머니 말을 무시하고
던져서 내 얼굴에 직격한거지
난 잠이 덜깨서 아프기도 하고 놀라기도 하고
갑자기 화가 확나서 그 글라이더를 부러뜨렸어

당연히 첫째는 울고 나는 달래려고 “ 내일 다시 사줄게 앞으론 집에서 날리지 말자 “ 하고 있는데 와이프가 나와서 애를 데리고 가더니 조금 뒤에 와서 나한테 무조건적으로 잘못했다는 거야 어떻게 그럴 수가 있냐고

물로 나도 첫째한텐 미안하고 장난감을 부순게 바람직한 육아방법이라고 생각 안해

하지만 평소에 집안일 육아도 내가 하나 더 많이 하고 한 시간이라도 와이프를 나보다 더 쉬게 하려고 노력한 나한테 내가 얼마나 피곤했는지 얼마나 노력했는지 이해해보려고도 안하고 무조건적으로 잘못했다며 화를 내는 와이프한테 내가 아쉬움을 느끼면 안되는 건지 그게 그렇게 잘못 인 건지 모르겠어

화가 나서 한 실수 조차도 선을 넘었다며 일방적으로 화만 내는데

와이프 친구들도 그냥 무조건 내가 잘못했다는데

나도 사람이고 화를 못참는 순간이 있을 수도 있는데
평소에 매번 그런 것도 아니고
너무 피곤한날 울컥 화가나서
장난감을 부서뜨린게
내가 그렇게 잘못 된걸까?
이해를 바라는게 무리인걸까?

(첫째는 새 글라이더+다른 장난감으로 달래고 아빠가 화를 못참고 글라이더를 부순건 미안하다고 사과도 함)

그런데 와이프만 무조건 내가 잘못했다고 비난하며 대화도 진척이 없음


추천수25
반대수100
베플ㅇㅇ|2020.04.21 12:29
근데 남편이아니라 둘째가 맞았으면 첫째는 엄마한테 혼났겠지?
베플ㅇㅇ|2020.04.21 06:04
아이는..장난감 부수며 화를 내던 아빠의 모습을 평생 기억 하며 살아갈 거예요...안타깝네요...피곤하고 화가나서 한 행동이라도 정당화 될 수 없어요...지나가다 화가나서 사람 죽여놓곤 ..너무 피곤해서 그랬다..말이됩니까? 정서적 학대를 하셨어요..반성하세요..ㅜㅜ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