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경기도 화성시 조암이라는 작은 동네에서 초등학교 5학년때까지 살았습니다. 다들 응답하라 1988 보셨나요?
제가 살던 곳이 딱 그랬어요. 삼괴아파트라고.. 작은 빌라같은곳인데 저는 이곳에 소중한 추억들이 너무 많아요.
동네 어른분들 모여서 친하게 지내시고 그분들 자녀들이 또 다 제또래 언니 오빠 동갑내기들이라 이사가기전까지 맨날 어렸을때 놀러다니고 가족같았어요.
동네가 좁아서 두루두루 잘 지내고 소중하고 재밌는 추억이 정말 많았어요. 초등학교도 논밭 지나가야 있는 학교 ㅎㅎ 그때 같이 친하게 지냈던 친구들 놀랍게도 아직 기억이 나요 지금은 다들 어떻게 지내는지 모르겠지만 다들 그립네요.
교육환경때문에 제가 5학년이 되자마자 가까운 도시로 전학을 갔는데 그때 부모님이 이사 가고 싶냐고 물어봤을때 싫다고 할걸 그랬어요. 이사오고 적응을 잘 못해서 초등학교때부터 고등학교때까지 은따, 왕따 경험을 많이 했거든요. 학교 적응하는것도 힘들었고 아마 어렸을때 지냈던 친구들, 소중한 추억들때문에 그랬을수도 있겠네요.
그래도 무사히 대학까지 졸업하고 나름 치열하게 살았어요. 해외로 유학나가고, 세계 여행도 다니고 결국 직장도 해외로 잡으면서 해외생활 하고 있네요.
근데 요즘 자꾸 유년시절 생각이 나요. 신기하게 중고등학생때 추억은 별로 없는데 어렸을때 행복했던 추억이 자꾸 생각나면서 그때 알고지냈던 친구들이 너무 보고싶어요. ㅎㅎ
저는 이제 스물아홉이거든요. 그때 친구들 언니 오빠들.. 다들 잘 지내고 있겠죠? 그친구들은 날 기억하고 있을지도 모르겠고.. ㅋㅋ얼굴, 이름 다 기억나는데 연락처가 없네요. 아마 다들 이사가서 거기 없겠죠 이제. 그게 너무 아쉬워요 ㅎㅎ 해외서 한국가면 꼭 해보고싶었던게 어렸을때 내가 살던곳 다시 혼자 가보기인데 거기도 많이 변했겠죠? ㅋㅋ
응답하라 1988에서 마지막에 다들 이사가고 버려진 쌍문동 나오면서 덕선이가 나레이션 하잖아요. 제 심정이 딱 그래요 ㅎㅎ
추억에 잠겨.. 여기 주절주절 이야기 써봤습니다
그친구들이 제가 누군지는 모르겠지만..
너무 보고싶고 할수만있다면 그 시절로 다시 돌아가고싶네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