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중3학생입니다
뭐라써야할지 한참을 고민하다 그냥 써봐요
두서없는 글입니다
중1때 우울증이 왔습니다
가정상황과 더불어 교우관계가 문제였고 그때부터 지금까지 정신병원을 다녔어요
부모님은 이제 많이 싸우지않고요 저한테 소리도 안질러요 경제상황도 단연 나아졌습니다
친구도 사귀었고요 많이는 아니지만 매일 연락하는사이에요
주변상황이 참 좋아졌어요
저도 좋아진줄 알았어요 근데 요즘 또 너무 힘들어요
짜증나고 무기력하고 우울하고 그냥 죽고싶어요
저는 열심히 노력했거든요
약도먹고요 운동도 하려하고요 씻고 책도 읽고 밥도 챙겨먹고 평범하게 어려운 일이요
그래서 나아지고 있는줄 알았는데요 요즘 계속 또 힘들어요 제가 한심해요 제가 한심해서 화나요 근데 움직일힘이 안나요
어제오늘 뜬눈으로 밤 9시에 잠자리에 들어서 멀뚱멀뚱 깨있다 4시에 잠들었어요 휴대폰도 안보고 아무생각도 안했는데 그냥 못잤어요
기분이 오락가락해요. 예전에 많이 아플때가 기억이 안나서 비교할수는 없지만 미칠것같아요
그냥 화가나요 그냥
휴대폰만 계속 봐요 하루종일 아무생각없이요
그냥 숨쉬는거처럼 휴대폰 없으면 자요
엄마가 휴대폰만 하루종일 본다해서 또 짜증났어요
근데 뒤돌아서 눈물이 왈칵 나는거에요
저 휴대폰 보는거 안좋아하는거 같아요 사실 뭘본건지도 잘 모르고요 그냥 봐요
엄마는 많이 나아졌대요 많이 나아졌고 거의나았대요
근데 전 안나은거같은데 엄마한테 아프다하면 엄마가 질려할까봐 못말해요 그냥 다물어요
항상 누구를 대하던지 가면을 쓰고있는 기분이에요
심지어 상담할때도. 불편해요 쓸데없고요 너무 비싸요 그래서 짜증나요 상담비용으로 2년간 이백은 넘게 쓴거같은데 그렇게 큰돈을 썼는데 안나았잖아요 제가 문제일까요
그냥 죽고싶어요 죽고싶은데 전 안불행한거같은데 그냥 죽고싶어요 별로 슬픈거같지도 않아요 그냥 힘들어요
저는 어떻게 해야할까요 이나이 먹고 아무것도 못해서 한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