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카테고리에 맞지 않은 글이지만 좋은 조언해주실 분들이 많을거라고 생각해 쓰게 되었습니다.
너무 오랜만에 글쓰는거라 뒤죽박죽이긴 합니다만 양해부탁드려요!
저는 올해 대학 들어가는 20살입니다.
최근에 엄마한테 감정적으로 정말 기분 상한 일이 어제 있었는데요
우선 제가 20 살이되고 안나던 여드름이 이마에 나기 시작해 피부과를 다녔습니다.
두번 정도 가니 이마는 괜찮아졌는데 한쪽 뺨은 아직이라 천천히 호전되가고 있어요. 그래도 옛날 피부로 돌아가기에는 힘들더라고요.
졸업도 해서 갈색으로 염색도 해보고 눈썹문신도 해봤어요.
염색은 탈색없이 셀프로 친구들이 해준거라 색이 저랑 안맞아 제가 봐도 전이 낫다 싶지만요.
엄마가 밥 먹고 고양이 화장실 치우라고 하셔서 치우러가니 주변에 모래들이 흩어져 있었어요.
제가 청소할때 청소기로 항상 치우는데도 여기저기 흩뿌려져 있는걸 항상 깨끗하게 유지하기는 힘들더라고요.
엄마가 그걸 빗자루로 쓸으시면서 청소 좀 해라! 라고 해서 항상 한다라고 말하려다가 그냥 알겠다하고 화장실 치우는데 청소는 할때 하는게 아니고 보이면 하는게 청소야
라고 말하실때 기분이 그닥 좋진 않았습니다만
이제 다 치우고 오니 엄마가 제 피부를 보시면서 이제 볼만 괜찮아지면 되겠다 얘기하시고 저는 쇼파에 앉았습니다.
근데 엄마가 오시더니 아휴 .. 우리딸은 예뻤는데.. 라고 하시는겁니다.
근데 항상 누누이 얘기하셨어요 . 예뻤었다고 여기까지는 그러려니 해요. 기분은 나쁘지만 지금 안예쁜거 저도 알고 뭐 바꿀 수 있는게 없잖아요. 라식 라섹 , 쌍수도 왜하려고 하냐는 분위긴데..
그냥 별 반응 안보이니까 아휴 우리 딸 예뻤는데.. 너 태어났을때 머리도 빳빳하고 코도 오똑해서 간호사들이 얼마나 놀랬는데~ 하길래 그렇구나 하고 실소했습니다.
근데 지금은... 하시는거에요.
항상 이런식이었습니다. 무슨 반응을 원하는지 모르겠어요.
남들은 태어날때 못생겼는데 넌 예뻤는데 지금은 왜그러니..
부터 시작 하시더니 제일 충격적이었던 말은
‘너는 못생겼으니 공부를 잘해야한다. 예체능으로 못가니까’ 라고 말씀하신 겁니다.
그래서 너무 기분이 나빠서 무시하고 티비보려는데 속상해서 눈물이 살짝 나는데 옆에서 엄마가 이제는 엄마한테 많이 들어서 아무렇지도 않지? 울어? 하시는거에요.
제가 배우, 연예인 하고 싶다고 살면서 말한적도 없어요.
먼저 엄마한테 얼굴에 대한 평가를 부탁한적도 없어요.
엄마가 컴플렉스 있는 부분에 대해 말할때 그건 매력있는 부분이니 스트레스 받을 필요 없다고도 말해줬어요.
(참고로 엄마가 미인이시긴 해요. 당근마켓같은거 보면 너무 젊고 미인이시라 놀랬다 라는 후기도 있고 40대 초중반이신데 동안 얼굴이기도 하고 전 좀 노안이라 모녀관계로도 보지만 자매냐고도 묻기도 할정도로? 어딜가도 예쁘다라는 소리 듣습니다. 꾸미기도 잘 꾸미시고요.)
갑자기 아빠도 옆에 오시더니 뭐? 못생기면 예체능 못가니까 공부를 열심히 해야한다고? 하시길래 뭐지? 싶었는데 그건 맞지 . 힘내라는 식으로 말하고 가버렸습니다 ㅎㅎ
그래서 방으로 가니까 엄마가 우냐면서 여러 핑계를 대시면서 문 좀 열어보라고 하시는거에요
장난이라고 우냐고 ㅋㅋㅋㅋ
여러모로 일이 있고 나서 오늘 아침, 제가 표정이 안좋았는지 엄마께서 아직도 꿍해있는거야? 엄마 그런거 딱싫어. 별것도 아닌 사소한 일가지고.
옆에서 아빠가 아냐~ 무슨일? 안 꿍해있어~ 이러고 넘어갔어요.
근데 전 아직도 너무 기분이 나쁘고 자존감이 살면서 이렇게 최악으로 떨어진건 처음이에요.
남들이 그런식으로 말하면 그냥 기분만 나쁘고 다시는 안보면 되겠지만 부모님이 그렇게 말하니까 정말 멘탈이 흔들리더라고요.
이런 상황이라면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정말 사소한 일이었고 장난이었으니 아무렇지 않은 일처럼 넘기면 되나요?
막상 적고보면 별것도 아닌 일같긴 하네요.
제가 장난이 일을 굳이 크게 키우는걸까요?
그냥 이렇게 흐지부지 넘어가게 되면 저도 똑같이 장난이라고 하려고요.
엄마 컴플렉스인 부분에 대해서 발언하고 기분 나빠하시면 왜? 장난이었는데... 해도 되는거 아닌가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