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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자존감이 낮아지신 것 같아요

ㅇㅇ |2020.04.28 20:59
조회 10,549 |추천 24
안녕하세요 방탈 죄송합니다...여기가 제일 화력이 좋다는 말을 들어서 최대한 많은 어른분들의 의견을 듣기 위해 여기에 글 써요... 저는 올해 고2인 여학생입니다.

제목 그대로 저희 엄마가 저존감이 많이 낮아지신 것 같아요. 나이가 이제 점점 들면서 얼굴에 주름도 생기고 흰머리도 생기고 주름이 생기고 하다보니 계속 거울을 들여다보세요. 그리고 엄마가 젊으셨을때 스튜어디스를 하셨거든요. 그래서 키도 되게 크신 편이고 젊으셨을땐 정말정말 날씬하고 몸매가 좋으셨어요. 그런데 저랑 오빠 낳으시고 점점 살이 찌시면서 점점 자존감이 낮아지시는 것 같아요. 나이가 드니까 기초대사량? 같은것도 낮아져서 운동을 해도 살이 잘 안빠지고 예쁜 옷을 입고 싶어도 살이쪄서 맨날 몸을 숨기는 큰 옷, 어두운 색 옷만 입으세요...제가 엄마한테 그러지 말고 몸매 신경쓰지말고 그냥 입고싶은 예쁜옷 마음껏 입으라고 했는데 자신이 없으신이 맨날 검정색,남색,이런 계열의 옷만 입으세요...예쁜 옷을 오랜만에 사서 입으셔도 막상 입으니까 원하는 핏이 안나오는 것 같아서 실망하시는 모습이 보이기도 하구요... 저희 엄마가 뭐 피부 관리 이런것도 주기적으로 받으시는 것도 아니구요 네일 관리 같은거 전혀 안하시구요 피티 이런거 하고 싶어도 너무 비싼 것 같다며 뭐하러 비싼 돈 주고 하냐며 계속 고민만 하시고 안합니다... 다른 엄마 친구들은 다 가족들이랑 여행도 자주 다니고 놀러도 가고 행복해 보이는데 저희 가족은 여행같은것도 자주 안다녀서 엄마가 너무 심심하고 외로워 보여요. 차라리 취미거리라도 있으면 좋을텐데 엄마는 항상 내가 이런거 할 형편이 아니라면서 취미 배우는 것도 꺼려하세요...

엄마도 여성으로서의 삶이 있는데, 괜히 저 때문에 일도 그만두시고 육아와 집안일에만 전념하시느라 자기 관리를 못하신 것 같아서 죄송한 마음이 듭니다. 제가 좀 더 일찍 태어나서 사회생활을 일찍 했다면 어땠을까요....어떻게 해야 엄마 자존감을 높여드릴 수 있을까요? 혹시 같은 고민을 하시는 분들이 있다면 자식이 어떻게 하면 기분이 좋을것같다 라는 생각이 드시나요?
추천수24
반대수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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