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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왕절개로 시집살이 트집잡던 새언니 후기입니다

어찌 |2020.04.30 14:22
조회 52,438 |추천 92
https://m.pann.nate.com/talk/349607378 -이전글

전에 글쓴적 있어요. 새언니가 자연분만vs제왕절개로 저희 부모님께 대들었던.. 기억하실련지;;

음 새언니는 결국 자연분만으로 예쁜 아가 낳았는데 그 아이가 원하던 성별이 아니라고 울었다는 후문이 있습니다. 나이드신분들이면 모를까 요즘세상에 저런 엄마가 있다는게 놀랄 노자네요. 남아선호사상이라기 보다는 딸팔자 엄마닮는다는 풍문때문에 그런거 같기도하고... 뭐 지금은 이뻐죽어요. 애기가 이쁘게 생기기도 했어요. 새언니 미우면 조카도 밉다는데 조카가 진짜 신생아치고 예뻐요. 그래서 자꾸 사진을 보게 되기는하네요ㅋㅋ 그 부모와 연락은 안하지만.

그리고 부모님이 새언니 산후조리원 취소는 안하셨어요. 대신 오빠가 돈으로 드렸습니다. 오빠 수입은 좋은 편인데 애가 생기기도 했고 이것저것 도우미비용에 새언니가 간 거기가 좀 비싸긴 비싸서 아직도 다 못갚았고 아버지말씀으로는 두달은 더 걸릴거같답니다. 연예인들 자주가는 거기 맞아요.

이글을 다시 쓰게 된 건, 새언니가 너무 미워져서 조언을 구하려고 왔어요. 아버지께서 산후조리원 말고도 또 이것저것 회수하는게 많으신데 이제 새식구생긴 집에서 돈을 모으기는 커녕 나가기만 하니 몸조리는 커녕 온전치못한 육아에 부부사이도 안좋나봐요. 오빠도 애는 이쁜데 애엄마가 밉다고 진지하게 이혼생각하고, 애엄마는 애엄마대로 이혼안하려 버티지만 주변에 아무도 없으니...또 언니가 너무 열받아서 동창들한테 다 사건을 얘기해버리는바람에 새언니가 친구도 거의 없다네요. 전에도 말했지만 새언니 친정은 없는거나 마찬가지라 기댈대도 없고...

그런데 이상하게, 불쌍해요. 미운만큼 불쌍해요. 어머니랑 언니한테 한짓 생각하니 열받지만 조카가 무슨죄일까싶고, 미운만큼 왜 그랬을까 싶고, 정말 호르몬이상으로 멀쩡한 사람이 돌아버린건가 싶고..언니도 새언니랑 어린시절부터 친구였지만 오히려 친구들사이에서 개념인이면 개념인이었지 결코 비뚤어진 적이 없고, 참 열심히 사는 사람인데 순간의 감정컨트롤못해서 지 복 찬거같다고 해요.

제가 어떡해야할까요..ㅠ
추천수92
반대수5
베플ㅇㅇ|2020.04.30 14:37
님은 그냥 지켜봐요. 이혼 하라고 권하지도 말리지도 말아요. 그대신 님도 부모님도 애 데리고 와서 납작 엎드리고 사과하기 전엔 절대로 도움을 주거나 연락하지는 마요. 특히 금전적인 도움은 받을 자격 없는 사람임.
베플ㅇㅇ|2020.04.30 16:14
심리학교수님이 본성은 바뀌지 않고 사회화될 뿐이라던데. 사회화로 감춰왔던 본성이 튀어나온거죠. 길게 끌고 갈 관계 아닌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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