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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여자친구 사겼는데 뭔가 씁쓸하다

ㅇㅇ |2020.05.02 03:19
조회 7,607 |추천 2
새 여자친구는 구여친보다 더 어리고, 더 예쁘고, 몸매도 더 좋고, 애교도 더 많고, 나한테도 더 잘해준다.

딱 하나 단점이 있다면 경제력 정도? 구여친은 직장인이었고 여자친구는 대학생이니까... 이건 뭐 어쩔 수 없는 거고.

아무튼 여자친구는 구여친이랑 비교도 안될 정도로 월등히 매력적인 여자고 나도 여자친구를 끔찍하게 아끼고 사랑하는데...

똥차 가고 벤츠 왔으니 좋은 거 아니냐 싶을 수도 있겠지만

난 구여친이랑 연애할 땐 걔를 진심으로 사랑했다.

이 여자 아니면 절대 결혼할 생각 없다고 굳게 믿고 다짐할 정도로 사랑했는데

지금은 걔의 인스타에 올라와있는 수많은 사진들을 봐도

그냥... 아무 생각이 안 든다.

나한테 못해줬던 것에 대한 원망도 안 생기고

내가 못해줬던 것에 대한 미안함도 안 생기고

그냥 아무 생각이 안 든다.

이게 뭔가 현타가 온다...

그럴 리는 없겠지만 만약 내가 지금 여자친구보다 더 어리고, 더 예쁘고, 몸매도 더 좋고, 애교도 더 많고, 나한테도 더 잘해주는 여자를 만나게 된다면

지금 내가 이렇게나 끔찍하게 아끼고 사랑하는 여자친구도

구여친처럼 아무렇지도 않게 되는 걸까?

마치 처음부터 존재하지도 않았던 여자처럼...

추천수2
반대수19
베플ㅇㅇ|2020.05.02 11:18
그래서 우리보고 어쩌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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