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닉네임데로 호구입니다..

호구야호구 |2020.05.04 02:10
조회 253 |추천 0

안녕하세요. 마음이 너무 심란하고 아파서 글끄적이는 호구남입니다.
며칠전 이별을 겪었어요. 결혼을 꿈꾸던 여자와..

죄송하지만 혼자 끄적일게요.

안녕 나는 너의 가장 친했던 10년차 친구이자
서롤 가장 사랑했던 2년차 전연인이야
아무리 생각을 해보고 또 해봐도
내가 미련이 남는것인지
아님 그냥 내가 미련한건지
계속 너가 보고싶더라
아니 난 널 보면안돼
내가 너무 초췌해지고 피폐해져서 이제 다시
널 보고싶지 않아
더이상 언행으로 아파지는게 무섭고 두려우니까

마지막 너가 내게 했던 말들
"너가 남자로 느껴지지않아"
"너는 날 잘아는데 알면서 왜그래"
"내가 널 결혼을 전재로 하는 만남때문인지 많은걸 억지로 이해하려한다"

있잖아 난 그말들 다 이해해
다른사람들이 들으면 오해의 소지도 있고
화가날수도 있지만 너가 하는 말들을 이해해
항상 그래왔으니까

너는 항상 상처를 주는 입장이었고
그 상처를 받아서 아파하면 되려 너가 상처받아하고

나도 너에게 잘못을 했던 순간들이 참많아 그치?
내가 힘들때면 널 혼자둔다고 많이 뭐라했었잖아
정말 모순덩어리인데 난 내가힘들때 너가 나를 안아주질 않았어 항상.. 오히려 너힘들땐 나를 멀리하곤 했지 친구랑 이야기해도 나한태는 말하지 않았으니까

난 그것도 이해해 나한태 하지못할말들이 있을수도 있었겠지

비정상적이고 이기적인 만남의 연속에
너도 나도 지쳐버렸지

그래
너가 날 때려서 내가 조그만한 장애가 생겨도
난 널 이해하려 노력했어
너가 나몰래 다른남자 그것도 전남자랑 연락하다가 나한태 들켰을때도
난 널 이해해하려 노력했어
아니 그땐 좀 화를 많이 냈지
내가 힘들면서도 계속해서 잊으려고 노력했어

이모든게 지나고 나서 보니까...
너 말마따나 내가 널 결혼전재로 너무 이해하려 노력만 했나 싶어

시간이 조금 흘러 너도 같은 노력을 했을까
어떤노력을 했을까
궁금해 지더라

도대체 어떤걸 노력했길래 벌써 다른남자를 만나고 있는걸까
혼자 버려진것같은 마음에 원나잇도 해봤어
쌩판 모르는 여자와 잠을 자며
너에 대한 분노만 키워지더라

이번 연휴때 친구를 만났어
너도 잘 아는 친구야
그친구와 너에대한 대화좀 했어
미안 뒷담아닌 뒷담좀 했지
그래도 차마 널 욕하진 못하겠더라
너가 아무리 밉고 싫어도
아직까지도 그래.. 사랑하는 마음이 있나봐
그친구랑 대화를 하다 느꼈어
널 용서하려고 아니 이해하려고

너랑 함께했던 자질구레한 것들까지 하나하나 다기억이 나더라
항상 말했지 내가 기억력이 너무 좋다고
그 좋은 추억들로 내아픔을 지우고 싶어.

힘들고 힘든 10년의 시간을 함께한 조심스러운 연애였지만 끝은 안좋았던
우리들을 용서하자.

난 너가 오늘따라 너무 보고싶다
아니 보고싶지 않아
다시는 만날수 없겠지 우리.
이런 다중인격이 돼버려서 하루하루가 힘들다.

오늘도 하루가 흘러 더 멀어지겠구나
꼭한번 보고싶으면서도
다신 보기싫은사람
잘 살길 바랄게

추천수0
반대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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