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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책임한 행동을 하는 인천 모 대학교를 고발합니다.

|2020.05.04 02:50
조회 9,591 |추천 97

경인여자대학교는 이전에 코로나 19 바이러스로 인한 1학기 비대면 강의와 온라인 강의 사이트 구축에 대한 재학생들의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설문조사를 두 차례 진행한 적이 있습니다. 설문조사에서는 대부분의 재학생이 비대면 강의를 원한다고 의견을 냈음에도 불구하고, 5월 11일부터 실습 과목과 스포츠 과목을 대면 강의로 진행한다고 통보하였습니다. 이에 대해 반발이 심하여 학생들의 의견을 묻는 설문조사를 재학생들끼리 재진행하였고, 그 설문조사 결과와 이전 총학생회에서 공개했던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학생들의 의견을 모아 정리하였습니다.

 


 1. 코로나가 완전히 종식되지 않았으며, 백신과 치료제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대면 강의를 진행하는 것은 위험한 일입니다. 실제 사례로는 싱가포르가 있습니다. 싱가포르에서는 확진자가 점점 줄어들자 학교에서 대면 수업을 진행하였습니다. 그 결과로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진자가 급증한 실제 실패 사례가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대면 수업을 진행하는 것이 옳은 일일까요? 이런 상황일수록 이론 과목은 물론, 실습 과목과 스포츠 과목 등 모든 과목을 1학기 비대면 강의 혹은 대면 강의를 2~3주 늦춰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총학생회에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는 1학기 전면 온라인 강의를 진행하자는 의견이 2276명 중 82%로 더 많았고 최근 재학생이 진행한 설문조사에서도 1338명 중 95%로 더 많았습니다.


 1-1. 4월 29일 기준 국내 코로나 19 바이러스 지역사회 확진자는 0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4명으로 확진자가 눈에 띄게 줄었습니다. 하지만 재양성 확진자는 260명이 넘었으며, 무증상 확진자와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도 나오고 있습니다. 국내 확진자가 줄었다고 해서 안심할 수는 없는 상황입니다. 확진자가 줄어듦과 동시에 4월 30일부터 연휴가 시작되어 여행 가는 사람들이 많이 늘었습니다. 지금부터 약 2주간 사회적 거리 두기가 더 필요한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1-2. 대면 강의를 진행하게 되면 사회적 거리 두기가 불가능합니다. 대학교는 전국에서 학생들이 모이며, 다양한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등교하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수많은 사람과 만나, 언제 보균자와 접촉했고 언제 바이러스에 노출되었는지 알 수 없습니다. 대면 강의는 적게는 15명, 많게는 40명의 학생이 한 강의실에서 강의를 듣게 됩니다. 학교 내에는 많은 학생이 충분히 거리를 둘 만큼 넓은 강의실이 없습니다. 또한, 밀폐된 공간에서 1시간 30분~3시간 동안 앉아 있는 것은 너무 위험한 일입니다. 스포츠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밀폐된 공간에서 마스크를 쓴 상태로 몸을 움직이는 건 힘든 일입니다. 대면 강의가 필수적인 과목이 있다면 화상 강의나 해당 학과 학생들이 모두 동의했을 때만 진행해야 합니다.

 

실제로 고려대학교에서는 수강생이 30명 이하일 경우, 전원 동의 및 거리 두기가 가능한 강의실이 확보될 경우만 진행할 수 있게 하였습니다.



또 저희와 같은 전문대학교인 한양여자대학교에서는 온라인 수업 외에 실습이 필요하며 등교에 동의한 학생들만 개인적으로 학교에 나와 강의를 진행하기로 했고, 참석하지 않은 학생들에게는 불이익이 가지 않는다고 미리 공지해 주었습니다.



1-3. 백신과 치료제가 없는 상황인 만큼 외출 시 마스크는 필수로 착용해야 합니다. 하지만 호흡기 질환이 있는 학생은 장시간 마스크 착용이 힘들며, 면역력이 약한 학생은 밀폐된 공간에 모여 있는 상황 자체가 위험한 일입니다. 또한, 학생들의 부모님들 중에는 의료계에 종사하시는 분들도 꽤 많습니다. 면역력이 약한 환자들을 매일 만나야 하는 의료진분들에게 바이러스 노출은 매우 위험한 일입니다. 만약 확진자가 나와 학생들과 접촉하게 되면, 병원에서 일하시는 부모님들께는 매우 치명적인 일입니다.


2. 모든 과목의 시험을 과제로 대체 혹은 온라인 시험으로 진행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총학생회에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시험을 과제로 대체하자는 의견이 2,276명 중 63%로 가장 많았고, 최근 재학생들이 진행한 설문조사 역시 1,338명 중 71%로 가장 높았습니다. 그 뒤를 이어 21.6%, 16.3%로 온라인 시험을 원한다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학교는 학생들의 의견을 수렴하고자 설문조사를 진행했음에도 이를 무시했습니다. 1학기 비대면 강의를 진행하는 과목들도 오프라인 시험으로 진행하려 하고 있습니다. 집단 감염을 막고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해 일부 과목을 비대면 강의를 진행하지만, 오프라인을 시험을 본다면 비대면으로 강의를 진행한 이유가 사라지는 것과 다름없습니다. 코로나 19 바이러스는 전염력이 높아, 잠깐 나가는 것도 위험합니다.


 


3. LMS 온라인 강의 사이트를 운영하면서 예상외의 지출이 있었다고 하셨는데, 정확히 어떤 부분에 얼마가 쓰였는지 궁금합니다. 총학생회에서 진행했던 설문조사에서 지출 내역을 공개해 주기를 바란다는 재학생은 2,276명 중 93.3%였습니다. 해당 설문조사 결과는 4월 19일에 나왔지만, 10일이 넘는 기간 동안 사용 비용에 관한 이야기는 어디에서도 들을 수 없었습니다. 온라인 강의 동영상은 소리가 작거나, 밀리는 형상이 자주 보였고, PPT나 기타 자료 화면의 글씨가 안 보이는 영상도 꽤 있었습니다. 또한, LMS 사이트 접속 장애 문제도 자주 있어 학생들은 장시간 동안 사이트 방문이 차단된 적이 있었습니다. 이에 학생들은 불만이 많은 상태입니다. 해당 사이트를 운영하면서 정확히 어떤 지출이 있었는지 재학생들에게 투명하게 공개해야 합니다.



4. 등록금 환불에 대한 학교의 정확한 생각을 듣고 싶습니다. 코로나 19 바이러스로 인해 학교에 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학생들이 학교 시설을 이용한 것이라고는 교재를 구매할 때 갔던 서점과 과제로 인해 사물함과 실습실에 잠깐 방문한 것이 전부입니다. 과연 이 두 가지 경우가 학교 시설을 사용하였다고 볼 수 있을까요? 학생들이 바라는 것은 1학기 납부 등록금 전액 환불이 아닙니다. 학교 시설을 이용하지 않은 만큼의 시설 유지 비용이 줄었을 것입니다. 그 금액만 환불 혹은 그만큼 다음 학기 등록금 감면을 요구합니다.


5. 총장님께서 말씀하신 교내 방역 매뉴얼 공개를 요구합니다. 대면 강의까지 10일이 남은 상태지만 학교 측에서는 ‘방역 매뉴얼을 만들어 실천하겠다’ 이야기만 하고 공개를 하지 않았습니다. 이에 학생들의 불안감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평소에도 교내 위생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았고, 현재 학교의 대처로 인해 신뢰가 떨어진 상태입니다. 지금 상태에서는 교내 위생을 잘 관리할지 의문이 들 수밖에 없습니다. 대부분의 시간을 보낼 강의실과 특정 시간에 많은 학생이 모일 학생 식당, 편의점, 그리고 손 씻기 등으로 쉬는 시간마다 많은 인파가 모일 화장실은 언제, 어떻게 소독하며, 관리할 것인지 정확히 공개할 것을 요구합니다. 또한, 발열 측정 시 오류 또는 무증상으로 인한 보균자가 돌아다니며 바이러스를 전파했을 경우와 감염 방지 격리로 인해 강의를 듣지 못할 경우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와 교내 위생 방역 물품은 얼마나 구비되어 있는지 재학생들에게 공개할 것을 요구합니다.



지금까지 학생의 의견을 듣는다며 설문조사를 진행해도 반영되는 것은 전혀 없었습니다. 경인여자대학교는 더는 학생의 의견을 무시하지 말아 주세요. 매번 확실하지 않고 현재 상황을 고려하지 않은 공지와 통보가 아닌, 저희의 의견에 귀 기울여 듣고 교육보다 학생의 건강과 안전을 먼저 생각하는 학교가 되어 주셨으면 합니다.

추천수97
반대수6
베플ㅇㅇ|2020.05.04 03:04
많은 대학교들이 1학기 전면 온라인 강의를 진행하지만, 그렇지 않은 대학교들 공론화가 네이트판에 자주 올라옵니다.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이 경인여자대학교 뿐만 아니라 다른 대학교 글들도 읽어보시고 사태의 심각성을 알아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학생들에게 등록금을 받았다면, 의견을 수용하는 것이 정상적인 학교라 생각하며 코로나 19 이후 많은 학교들이 책임감 없는 행동을 보이고 있습니다. 다들 공론화를 통해서 연대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경인여자대학교 뿐만 아니라 고발 글이 올라온 다른 학교 모두 좋은 결과 있었으면 합니다.
베플쓰니|2020.05.04 03:05
총장이 학생들을 위로한답시고 보낸 문자는 학생을 위하는듯 하면서 오로지 대면만을 요구하는 태도를 보이고 있음 전문대인 이상 실습을 하지 않는건 ‘바둑의 맛을 모르는 알파고’ 라는 망언을 함
베플ㅇㅇ|2020.05.04 05:09
학생들의 목소리를 들어주지 않는 경인여대 각성하라 코로나가 우습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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