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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친 부모님과 식사자리. 불편한게 제 잘못인가요?

쓰니 |2020.05.12 12:43
조회 15,132 |추천 2


안녕하세요. 저번에 남친네 고향에 같이 갔던 적이 있습니다. 지방에 내려간거라 여행겸 해서 갔고 숙소 잡고 몇일 지냈습니다. 남친 부모님과 다른 가족분들 등등 함께 식사를 했는데 몇일동안 음...먼저 식사하셨다고 저희 둘만 먹으라고 하셨던 것 포함해서 4-5번 정도 식사를 했어요. (계속 집에서) 두번은 7-8명 가족 모여서 먹었구요. 불편한 자리였지만 그래도 음식 도와드리고 웃으면서 이야기하고 그랬어요.

우선 남친은 집에서 제가 안중에도 없었고, 중간에 밥 먹으라고 하는 정도였습니다. 저는 진짜 이럴 줄 알았으면 같이 안왔고 너무 불편해서 스트레스 받았습니다. 긴 시간동안 가족끼리 얘기 나누는거 듣고 있거나 함께 정리하거나...? 했어요.

설거지는 놔두라는데 두번정도는 너무 죄송해서 제가 했구요 (남친은 제가 뭘하든 말리지 X. 관심 없어보였음)
식사 음식 차리는 거, 정리하는 거, 과일 가져다놓기, 상닦기 등등 무슨 집안일 하러 간 것 같았습니다.
물론 남친 어머니께서는 그냥 두라고 "내가 할게 가서 앉아있어~" 라고 하셨지만요.

남친이 몇달전에 말했던 게 생각났습니다.
우리 엄만 알아서 하는 걸 좋아해~ 너무 가만히 있는 건 별로 안좋아한다고 ...

저 만나기 전에 두 번 여자친구를 소개시켜줬다는데 그때도 같이 집에 데려와서 밥을 먹고 함께 얘기하고 그랬다고 하더라구요. 그걸 제 앞에서 그냥 자연스럽게 얘기하는 것도 좀 좋지만은 않았는데 그냥 그래? 하고 넘겼습니다.

지금 남친이랑 10살 차이 나구요. 결혼 인사로 간 건 아니지만 남친의 말이 이해가 안가서요.

저는 그때 상황이 서운하고 힘들고 해서 나중에 약간 짜증을 냈습니다. 짜증난다고 해서 부정적인 말투로 얘기하면 안되는건데 저도 참다 못해 이건 아닌 것 같아서 짜증이 나더라구요. 남친은 이틀째에 달래주긴 했습니다. 그리고 자기딴에는 기분 맞춰준다고 괜찮겠어? 니가 싫으면 안갈게 이런말을 하더라고요. 여기서 더 불편함...ㅎㅎ 여튼 제가 짜증낸 부분에 대해서는 나중엔 미안하다고 했지만 몇일 뒤에 다투다가 남친이 이런 말을 했습니다.

"누구는 안힘들었는 줄 아냐 그래도 나는 참았다, 집에만 가면 너 눈치보고 엄마 눈치보고 가운데서 힘들었다. 너만 짜증낼 줄 아냐 가족들 앞에선 안그러고 둘이 있을땐 표정도 어둡고 얘기도 잘 안하고 그러지 않았냐. 이왕 같이 갔으면 가족들이랑 다 같이 재밌게 놀다오면 안되냐, 뭐가 문제냐."
<- 이렇게 얘기하는 겁니다.

이 말듣고 제가 어이가 없어서요. 남친 말로는 이왕 간 거 같이 식사를 몇 번 하면 어떠냐, 재밌게 놀다오면 되는건데 저보고 예민하고 짜증이 많다고 하네요.

제가 잘못인가요? 어디다 물어볼 데가 없어서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ㅠㅠ 읽어주셔서 감사드리고 좋은 하루 보내세요!
추천수2
반대수112
베플남자sheree7181|2020.05.12 13:18
결혼도 안했는데 가서 일도 하고... 난 님이 더 이해안됨. 설사 갔더라도 한 끼니 정도 먹고 얼른 일어서야지 뭐하려 여러 끼니를 .... 그리고 남친 싹수 보니 결혼하면 아예 지네 집에 끌고 다니면서 지 엄마는 쉬게 하고 님에게 밥 해다 바치라고 하면서 부려먹을거 같은데 어지간하면 버려요.
베플ㅇㅇ|2020.05.12 12:46
헉 거길 왜 다섯번씩이나 가서 그러고 있어요 그리고 말이 두 번이지 여친 생길 때마다 자기 집에 데려가서 일 시켰구만 그리고 헤어지고 헤어지고 그니까 부모님이 쟤 또 여자 데려왔네 하고 덤덤하게 저러고있지 뭐 우리 엄마는 알아서 하는 거 좋아해?놀고 자빠졌다 갖다 버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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