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대학졸업 후 부모님집에서 프리랜서로 일하고 있습니다.
대학교는 기숙사를 살아서 괜찮았는데 졸업 후 집으로 들어오면서,
엄마와 정말 많이 부딪히네요.
어렸을적부터 참 많이 맞고 자랐습니다. 뺨부터 시작해서 온몸을 다 맞았어요.
하지만 한번도 탓한적은 없습니다. 집이 너무 어려웠기에.. 이해했습니다. 정신적으로나 신체적으로나 너무 힘들게 돈을 버셨어요.
저희 엄마는 알콜중독이셨던 아버지를 이끌고 집안을 일으켜 세우셨고,
대학다닐때도 등록금 걱정없이 보내게 해준 건 전부 저희 엄마 덕분이에요. 정말 가족을 위해 사신분입니다.
그런데.. 엄마와 더이상 같이 살고 싶지 않아요. 제가 너무 이기적인 걸까요.
너무 지칩니다. 아파트 베란다에서 뛰어내릴까 고민을 하루에도 수십번씩 해요.
누가 들으면 그거 가지고 그러냐, 하실 수도 있는데 너무 힘이들어요.
20대 중반인데 아직도 손찌검을 하십니다. 뺨을 때리시거나 머리를 주로 때리세요.
사람을 자기 발아래로 보는 말투, 심한 욕설,...
니가 그렇지 뭐, 이렇게 인생을 바쳐 너를 키워도 받는 건 아무것도 없다, 장례식장에도 오지마라,... 말이 안통합니다. 대화를 하려고 해도 욕부터 먼저 하세요.
그래서 저도 목소리가 덩달아 커집니다.
한번도 남앞에서 큰소리로 화를 내본적이 없는데 사람말을 듣질 않으려고 하시니
목소리가 커지더군요. 그러면 이렇게 힘들게 키워도 버릇없이 눈똑바로 뜨고 얘기를 한다, 며
머리나 뺨을 때리십니다.
독립하고 싶은 맘이 있음에도 절실한데도 불구하고, 아직도 엄마 눈치를 봐요.
어렸을때부터 오늘은 기분이 좋으실까.. 안좋으실까.. 항상 그렇게 살아왔다보니
너무 무섭고 겁이 납니다. 제가 독립한다고 말을 꺼내면 다시는 저를 안봐주실 것 같기도 해요.
배신감을 느끼시겠죠.
항상 인정받고 사랑받고 싶은 딸인데 잘 안되네요. 부딪힐때마다 너무 힘이듭니다.
익명의 힘을 빌려 한번 속마음을 털어놓고 싶었어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