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나도 30줄이니까 이별통보를 받고
덤덤히 잘 지낼 줄 알았지
막상 닥쳐보니 이별은 항상 아프구나
그래도 잘 참고 필름이 끊길 때까지 술을 먹어도 연락도 안하고
혼자 운동도하고 잘 지내다가도 모든게 허무해지고 무기력해지는 순간이 있더라
자기최면 걸듯이 괜찮다고 다 이런거라고 잘 지냈는데,
헤어짐이라는 너의 선택을 존중하고 그동안 아름다웠던 우리 추억을 더럽히기 싫어서
한번에 이별통보를 수긍했지만 어쩌면 더 이어갔으면
오늘같은 특별한 날 우리는 어땠을까 생각해보게 돼
내일 출근걱정도 없으니 나는 또 기억을 잃을 때 까지 술을 마시겠지
날씨는 하루종일 비가 올 것 같고 오늘 날짜를 보면
술에 취한 정신에 보고싶다는 말을 참을 수 있을까 모르겠다. 참아볼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