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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청원 힘이 되어주세요
안녕하세요. 저는 유치원교사로 9년 재직하였고, 이젠 다신 유치원 교사를 하고 싶은 생각이 없는 국민입니다.
이젠 유치원교사를 하지 않기에, 9년만에 용기내어 이렇게 목소리를 높이고자 청원을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안타깝게도, 9년동안 제가 일을 하면서 직접 보고, 다른 어린이집 유치원에서 일하는 동료들이 겪은 비리와 원장의 갑질행각은 정말 수도없이 많았습니다.
몇가지 예를 들면, 온갖 반찬을 다 섞어넣어 아이들의 간식으로 끓여서 제공하는 곳도 있었고, 급식비를 남기려고 아이들은 20명 이상인데 반찬양은 절반으로 주문하여 아이들에게 적은 양으로 제공하였고, 급식사진을 찍어 서류로 넣을 때만 푸짐하게 찍는 곳이 참 많습니다. 교사에게 폭언하고, 교사들의 CCTV를 동의 없이 확인하고 핸드폰으로 CCTV를 실시간으로 감상하는 원장, 당일날 아무렇지 않게 해고를 통보하는 원장들의 갑질 또한 심각합니다.
하지만, 이렇게 수두룩한 비리와 갑질이 세상에 폭로되지 않은 이유는.
우리나라에는 유치원교사들에 대한 보호가 전혀 없기 때문입니다.
유치원, 어린이집 원장들은 서로 알고 지내고 인맥을 쌓는 경우가 많다보니. 면접을 볼 때, '이 선생님은 어떤가?' 하고 미리 전화로 물어보고 자기들끼리 평가를 내리고 정보를 주고 받습니다.
이에, 힘없는 교사들은 묵인할 수 밖에 없습니다. 마무리를 잘 하고 가지 않으면, 다음 취업에 완전하게 영향을 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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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당일 해고를 통보받고 자진하여 사직서를 쓰고 나왔습니다.
제가 일하고 있는 CCTV를 틀어 놓고, 시작된 폭언을 더이상 견딜 수 없었습니다.
그날의 억울함을 자세히 풀어, 교육청 갑질신고를 이용하였지만 저에게 돌아온 대답은,
" 선생님 저희도 사립유치원에 대한 법 규정을 마음대로 할 수가 없어요. 이 사안은 노동청에 전달을 하거나, 유치원에 전달해서 조심하라는 정도의 이야기 밖에 할 수 없습니다. 어떻게 하셨으면 좋겠어요?" 였습니다.
그리고, 저와 함께 일했던 동료가 교육청에 전화하여 문의 했던 내용이 원장들에게 노출이 되어
교육청에 문의한 사람이 누구인지 알고, 그 교사에 대해 비난 하는 일도 있었습니다.
유치원교사는 도대체 어디에서 보호를 받아야 하나요?
갑질을 당한 교사에게, 갑질을 어떻게 처리했으면 좋겠는지 물어보는 이 시스템은 도대체 뭔가요?
'갑질신고'라는 항목을 왜 만들었으며, 갑질신고에 대한 제대로된 처리가 이루어지지 않는, 교사의 인권은 전혀 보장되지 않는 곳에서, 교사들이 어떻게 아이들에게 좋은 교육을 전달할 수 있을까요?
제가 이렇게 목소리를 높이고, 청원을 넣는 가장 큰 이유는.
뉴스에서 보도 되지 않는, 사립유치원 어린이집의 실태를 이렇게라도 알리고 싶어서입니다.
교권이 보장되지 않는 현장에서, '개정누리과정'만을 바꾼다고 교육의 질은 절대 높아지지 않습니다.
교육의 질을 진정으로 향상 하기 위해서는.
현장에서 일하는 많은 교사들의 인권 보호가 제대로 이루어져야 합니다.
이것을 조금씩 바꿔나가기 위해, 개선해야될 것을 몇가지 제시해보겠습니다.
1. 현장에서 일하는 교사들의 목소리를 안전하게 들어주는 곳을 만들어주세요.
사립유치원, 어린이집의 비리와 사건을 이미 몸소 겪고 있는 교사들이 많습니다. 그렇지만 보호 받을 곳 없는
이 현실에서, 자신의 생계를 내걸고 용기낼 수 있는 교사는 거의 없습니다.
교사들의 비리 신고를, 절대 익명으로 보장하여 들어주는 곳을 제발 만들어주세요.
유아 교육의 질을 향상하기 위해서는, 유치원 어린이집에서 묵인하는 것을 들춰내야합니다.
부조리함을 들출 수 있는 힘은 현장에서 일하는 교사들에게 있습니다.
교사들을 철저히 보호하면서 비리를 신고 할 수 있는 곳을 꼭이 절실하게 필요합니다.
2. 평가인증, 감사를 불시에 나와주세요.
평가인증과 감사를 나오기전에 언제 나올지 보고를 하고 나오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원장들끼리 어떤 부분을 유심히 보았는지 정보를 공유합니다.
감사를 나온다고 미리 통보를 하고, 감사를 하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을까요?
그 사이에, 이미 잘 처리 되지 못한 부분은 보완하고 수정하는 것이 대부분입니다.
철저한 조사를 위해서는 불시에 감사를 나오는 것이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3. 교사의 과중된 업무, 야근 수당 없이 진행되는 당연한 야근들을 개선해주세요.
제가 어린이집에서 처음 근무를 했을 때, 평가인증 준비를 하면서 밤을 지새운적이 있습니다.
그리고, 불과 몇년전에도 유치원 장학이라고 하여, 밤 12시에 퇴근한 적도 있습니다.
제 주변 동료 교사들을 보면, 야근을 당연하게 하는 곳이 너무나 많습니다.
그런데, 다른 직장과는 다르게 사립유치원, 어린이집에는 야근 수당이 접목되지 않습니다.
병설유치원만해도, 야근을 단 몇분이라도 하게 되면 그 만큼의 수당을 받게 되어 있는데,
사립유치원, 국공립 어린이집에는 없습니다.
그래서, 야근을 아주 당연하게 여기고, 일찍 퇴근 하는 교사에게 눈치를 주는 일이 태반입니다.
야근 수당을 지불하게 하고, 교사가 자신의 능력에 대한 대가를 정정당당하게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4. 사립유치원만의 법을 개정해주세요.
교육청에서는, 사립유치원은 사기업이기 때문에 자신들이 처리할 수 있는 권한이 없다고 이야기합니다.
이 부분으로 인해, 사립유치원은 교사를 당일날 마음대로 자르고 자기 멋대로 운영합니다.
사실 교육기관이기보다는 장사와 가깝습니다.
물론, 사명감을 가지고 유치원을 운영하시는, 선한 원장님들도 계실겁니다.
그렇지만, 저는 9년동안 아이들에게 진정 도움이 되는 교육관을 가지고, 선생님들을 배려하는 진정한 '리더'를 저는 경험하지도,들어보지도 못하였습니다.
그들에겐, 유치원은 그저 장사입니다.
그렇다보니, 어떻게든 이익을 남겨야 하는 것이 그들의 입장입니다.
그들의 입장을 고려하여, 사립유치원에게, 사립유치원만을 위한 법을 개정해주세요.
법령으로 정해진 부분을 위반하였을 시 처벌 또는 징계해야한다는 법령이 꼭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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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4가지의 제안을 청원을 통해 알려드립니다.
뉴스에 보도 되지 않는, 유치원 어린이집의 진짜 비리와 문제점들을 해결하지 못하면.
질 높은 유아교육은 이루어지기 어렵습니다.
현재 우리나라 20대 자살률은 그 어느때보다 높습니다.
아이들과 관련된 범죄도 지속적으로 늘고 있고, 그 범죄는 점점 잔혹해지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튼튼한 내면으로 이 세상을 살아가지 못하게 만든 것에, 교육자로서 어른으로서 제가 한몫을 한 것 같아 마음이 미어지곤 합니다.
아이들은 우리의 미래입니다.
가정에서, 부모들이 행복해야 아이가 행복한 것처럼
유치원에서는, 교사들이 행복해야 아이들이 행복합니다.
안전한 환경에서 교사들의 능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보육 명목으로 보조금이 개인에 사리사욕채운답니다.
우리에 세금이 투명하게 운영되길 바랄뿐..
동참해주세요~
(국공립어린이집 원장들 또한 갑질 비일비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