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경기도에있는 모병원에서 근무하는 7년차 간호사입니다.
다름이아니라 너무 힘든시기 어디 하소연 할 곳이 없어 이곳에 하소연합니다.
저는 코로나병동에서 근무하지는 않지만 음압격리실이 있는곳에서 3교대 근무를 하고있어서 의심환자가 오면 N95,가운,장갑,쉴드마스크를 착용하면서 근무하고있습니다.
원래는 여행다니는것도 좋아하고 친구들 만나는것도 좋아하는 밖순이였습니다.
그런데 코로나가 터지고나서는 병원-집-병원-집 패턴으로 일상이 흘러가고있어요. 코로나초기에는 심각성을 인지하지못해 친구들도 만나고 하였지만 지금은 친구들도 만나지않고 쉬는날,일끝나고 모두 집에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가 끝날 시기가 안보이니 진짜 너무 힘들고
병원스트레스는 나날히 쌓여가는데 풀곳도 없고.. 병원 일 하다가 집에오면 괜히 눈물이 나오는날이 많네요...
그렇게 울다가 인터넷에 나오는 확진자동선이 공개될때마다 동선을 비판하는 글들이 올라올때면 그래 혹시나하니 집에만있자 싶다가도 출퇴근길 술집,음식점들에는 사람들이 가득가득하고 즐겨보던 유튜버들은 여전히 여행이나 놀러다니고..인스타에는 지인들이 여행갔다는 글들이 많고 코로나가 끝나면..하고 찾아보던 여행지숙박업소들은 예약이 모두 차있는 모습들을보면 진짜 혹시 나만 다른 뉴스를 보고있나 하는생각과 회의감과 나만 유난인가 싶은 생각이드네요.
너무 우울해서 글에 두서도 없고.. 제가 이렇게 이야기한다고해서 놀러다니지는 않을거지만 .. 그냥 어딘가에는 풀어야 할 곳이 필요해서 이렇게 글 남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