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그렇게 끝나고 한참동안 아팠다.
뭐든 볼때마다 니가 생각나더라.
어디 예쁜곳이라도 가면 너랑도 여기 올걸, 후회하게 됐고
다른 커플들 보면 너랑도 저랬었다며 추억을 떠올렸지.
나는 잘 지내는것 같다고, 다 잊은 것 같아 보인다고
생각 할 수도 있겠지만은
너랑 헤어진 9개월전 그 순간부터 지금까지
단 하루도 너를 그리워 하지 않은 적이 없다.
연락 하고 싶었지만 꾸역꾸역 참았고
너무 힘들어서 밤마다 울었다.
죽지 못 해 살고 있는게 그런 느낌이였을까.
밥도 제대로 못 먹었고,
술이 없으면 잠이 안 올 정도로 많이 망가졌었어.
그런데도 시간은 계속 빠르게 흘러갔고,
난 계속 그 순간에 남아있더라.
비참하고 억울하고 니가 미울때도 있었어.
날 더 이상 좋아하지 않는 것 같다며 떠난건 너였고
솔직히 다 네 잘못이니까.
내가 잘 못 한건 너무 많이 너에게 마음을 준 것일거다.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너희집 가서 이른 오후까지 있다가
각자 쉬고 다시 밤에 만나서 새벽까지 같이 있는게 좋았어.
아무것도 하지않아도 주변 공원에 앉아 입맞추고,
사소한 얘기도 하고, 서로를 쳐다보는 눈빛에서 말하지 않아도 서로 사랑한다는것이 느껴지는게 정말 좋았어.
영화를 보러 가면 나 때문에 영화에 집중이 안된다며
날 바라봐주는게 너무 설레고 좋았어.
술에 취하면 넌 나한테 전화를 걸었고 목소리 듣고 있으니까
얼굴 보고 싶다며 무작정 우리 집 앞에 찾아오는 니가
말로 표현 할 수 없을 정도로 좋았어.
어쩌다 이렇게 되어버렸을까.
딱 1년째까지만 기다릴게.
내가 지금 생각하고 있는 네 상황이 맞다면
연락해주라.
너무 너무 보고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