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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했어 많이

ㅇㅇ |2020.05.31 04:22
조회 906 |추천 1

안녕, 잘지내? 페이스북에서 보는 너는 새로운 여자친구가 생긴거 같더라. 잘지내는거 같아.나는 너가 없는 하루 하루가 너무 괴로워서 미칠거 같았어. 내가 무엇을 하던 무엇을 먹던 너는 내 머리속에서 잊혀지지 않더라. 좀 유치하지만 친구랑 코인노래방 갔는데 너 생각나서 울었어. 지금 생각하니까 너무 쪽팔린다. 너가 생각해도 그렇지? 새벽마다 울다 지쳐 잠들고 내가 너무 싫어서 내 자신을 외면했어. 너를 놓친 내가 너무 한심하고 병신같더라.

너가 나 잡은날, 그냥 못이기는척 다시 만날걸 너 손 잡을걸 너무 많이 후회했어. 남의 말에 휩쓸려 너를 내가 놓았지. 그 다음날 너무 후회가 되서 너를 다시 잡았지만 그때는 이미 늦었던 건지 너는 싫다고 하더라. 그래 내 잘못이니까 다시 잡지는 않았어. 그래도 너무 힘들었어. 널 잊으려고 별 짓 다 했어 한순간도 남과 떨어져 있으려 하지 않았어. 그렇다고 변한 것은 없더라. 여전히 난 널 보고싶어했고널 그리워 했으니까. 이런 나와는 다르게 새로운 짝을 찾은너를 보며 몇 번을 울었어. 너와 찍은 사진들을 보며,
노래를 들으며 며칠을 미친년처럼 살았어.

시간이 약이라는 말, 참 맞는거 같아. 여전히 너가 생각나고 그립지만 눈물이 흐르지는 않아. 여전히 너가 우리 집 앞에서 나를 기다려주기를 바라지만 다른 사람이 눈에 들어와,참 다행이지. 너 아니면 안될거 같던 나도 이렇게 변했잖아.그냥 나 괜찮은걸로 믿을래. 니가 새로운 사람 생긴 것도 이제는 인정할 수 있어. 니 옆에 내가 없는데 웃는 너를이해할 수 있어. 울지 않고 너 얘기도 할 수 있어.

정말 짧은 시간동안 내 옆에 있어줘서 고마워.
너 만큼은 아니지만 나도 노력할거야. 잘지낼게.
많이 사랑했고 첫연애인 만큼 많이 떨렸어.
내 마음은 몇 번이고 상처나고 무너졌지만
너도 그랬을거라 생각하니까 미안해. 앞으로도 잘지내줘.
이런 구질구질한 나지만 앞으로는 안그럴게.

근데 혹시라도 내 생각 나거나 내가 그립다면 연락해줘.
기다릴게. 그게 몇 달이걸리든 너 뒤에 서있을게. 보고싶다.

추천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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