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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바람 맞나요?

너무해 |2020.05.31 19:17
조회 4,599 |추천 11
안녕하세요?
남편이 바람피는거 같은데 애매해서요.
일단 편하게 음씀체로 하겠음.

결혼5년차에 슬하에 5살 딸하나 있고, 남편과 나 둘 다 맞벌이 하는 중.
내가 남편보다 일찍 퇴근해서 아이 보며 집안일 하고, 남편은 업무 시간에 따라 빠르면 5시~8시, 야근하면 10시쯤 퇴근함.

남편과 사이는 보통 부부인데, 최근 들어 가끔씩 남편이 나에게 다이어트 하라는 얘기를 많이함.
몸이 안좋아 부은것도 있지만 덩치가 있는 편이었는데, 좋게 말해 다이어트하라고 하지 살빼라고 직설적으로 얘기한적도 있음.

나의 의심이 시작된 계기가 있는데,
어버이날 남편이랑 친정집으로 올라갔음.
남편이 할머니, 할아버지, 아빠에게 용돈도 주고 손주사위, 사위노릇하며 잘 있다가 다시 집으로 내려왔음.
그리고 그날 저녁에 비가 온 다해서 우산 하나를 샀고, 남편이 친구랑 노래방 간다하고 나갔음.
11시 쯤 넘어서 들어왔는데, 비를 홀딱 다 맞고 들어온거임.
그래서 저녁에 산 우산은 어쩌고 비를 다 맞고 왔냐니까 잃어버렸다고 함.
어이가 없었지만 알겠다하고 남편은 씻고 잠이 들었는데, 기분이 싸해서 남편 폰을 봤음.

그날 카톡내용
남편-집 무사 도착^^술 너무 많이 먹지말고 언제든 편하게 톡해~^^♡
여자-ㅋㅋ우산땡큐

같은날 오후 친구 부부랑 애들이랑 만났는데

남편-잘 들어갔시오?ㅋㅋ
여자-다섯시다되서 끝남
남편-헐..얼마 못잔거 아님?
여자-배고파서깸,ㅋ칼국수묵음ㅎ
남편-맛난거 먹었네ㅋㅋㅋ
여자-육아노동 하고있나?ㅋ
남편-아니,,와이프 친구집와서 눈치보면서 티비 보는 중..
여자-ㅋㅋ집에가서 안혼났나?, 맞다! 로또 화이팅
남편-전혀ㅋㅋㅋ와이프는XX노래방 간줄앎(원래 가는 노래방 말고 다른 노래방 간 듯)
여자-글쿤 옆집누나알지? 로또
남편-당연하지ㅋㅋ
여자-ㅋㅋ 난 한숨 더자구 출근해야겠다ㅎ
남편-ㅋㅋ푹자고 술 적당히!!
여자-아라씀요~~
남편-푹자~
여자-응응

남편이 그 여자 인스타를 찾았고, 찾았다는 걸 캡쳐해서 보냈음.

여자-어케찾음ㅋ
남편-찾으려면 다 찾지 ㅋㅋ 프사 똑가튼 걸로 바꿔볼라 해서 찾은거임ㅋㅋ
여자-ㅋㅋ아이유♡말하는 것도 이뻐 아주그냥 ㅎ
남편-누가? 내가?ㅋㅋ

남편-인자 일어난거? 보통 출근 몇시얌?
여자-일곱시 반까지는 가지 거의~
남편-그 시간에 가서 새벽늦게까지?
여자-남들은 쉽게 버는지 안다는거
남편-아이고~ 우리 XX(그여자 이름)고생많이하는데ㅠㅠ... 근데 원래 이렇게 손님으로 온 사람이랑 번호교환하고 개인연락하고 다 그러낭?ㅋㅋ출근했겠구먼 오늘도 열심히 화이팅~♡


서로 전화번호부에 뭐라 저장했는지도 얘기함.

여자-오늘부터 출근이가? 휴가 끝?
남편-응응 휴가 끝~

남편은 그 여자를 옆집누나 라고 저장함

남편-센스쩔제 ㅋ
여자-그르게 ㅋ 수고하시게
남편-난 뭐라저장해놓음?
여자-XX(남편이름) ㅋㅋ 당첨기원으로 바꾸께
남편-뭐라고 좀 먹고 자지?ㅋ 일어나면 연락하시게 ㅋㅋ 출근이라 전화도 가능함


그리고 한 날은 남편이 친구랑 한잔 하고 온다해놓고 연락 두절이었는데 그 여자랑 친구랑 같이 있었음.

남편-씻고 톡해
여자-고기 많이 먹어~
남편-바로 출근? 잠깐 오던지
여자-머리말리고 화장하고 해야해
남편-오래걸리는구먼 ㅠㅠ 쉬는 날도 없이 일하는겨?
여자-쉴때도 있지~ 늘어지게 자는 날이지 ㅋ
남편-쉬는 날 밥이나 먹을까? ㅋ 담달에 ㅋㅋ

그리고 둘이 통화도 하는데, 그여자가 통화한 통화내역을 저장함.



남편-목소리 들으니까 기분좋네 ㅋㅋ 도착! 1번방


여자-국수 먹었는데 다 토함
남편-왜? 몸 안좋음?
여자-속이 안좋은건지..
남편-오늘 일 할 수 있겠나? 프사 또 바꿨네 ㅋㅋ
여자-기운이가 없네
남편-에고 ,, 우째해야 우리XX기운이가 좋아질꼬?
남편-손님 왔나보구나 한가할 때 연락해줘^^기운없다고 해서 걱정되네

남편-내일 잠깨면 전화해도 되 ㅋ 목소리 듣고 싶기도 해서
여자-날이 구질구질 하구만~
남편-오늘은 푹 잤나보네
여자-아침에 자쓰
남편-어쩐지 연락 한통 안한다 했다 엄청 기다렸는데 ㅋㅋ
여자-맞나 ㅋㅋㅋ
남편-ㅋㅋㅋ당연하지

5살 딸 애 한테 그 여자 사진도 보여줌

남편-딸래미한테 자기 사진 보여줬는데 이모 이쁘데 ㅋㅋ
여자-헉ㅋㅋ
남편-자기 엄마 이쁘다길래 자기 사진 보여주고 물어보니 많이 이쁘다던데?ㅋㅋㅋ
여자-헐ㅋㅋㅋ와그라노
남편-잘못한거가ㅜㅜ
여자-으이구~~ 애보고있었던거?ㅋ
남편-응 와이프 회식한다고 해서 ㅋㅋ전화기다리고 있었는데 오늘도 자다 깨는 줄 알고
여자-애보는게 돈버는 것보다 어려운건디 ㅋㅋ .. 그랬군
남편-그랬지 ㅋㅋ 이쁜게 자꾸 보고싶네
여자-저녁 챙겨먹어~
남편-저녁챙겨먹고 일해리 제발~~ 걱정되니까ㅜㅜ

그때 같이 간 친구랑 톡한 것도 봤는데,

친구-왤케 자주 연락하노?ㅋㅋ
남편-그러게 ㅋㅋ
친구-적당히 하이소 ㅋㅋ
남편-와이?ㅋㅋ
친구-자주 하는 것 같아서 ㅋㅋㅋ
남편-자주 한다고 뭐 나쁜짓 하는 것도 아이고 ㅋㅋ
친구-그건글치 ㅋㅋ


그러고 한동안 잠잠하길래 그냥 잠깐 인가보다 했음.
같이 가는 노래방이 있음.
남편이랑 남편친구, 남편아는 형님부부 이렇게 만나기로 했는데, 노래방 앞에 도착해놓고 들어오기는 늦게 들어와서
전화했더니, 앞에 잠깐 친구 만나고 왔다는거임. 그래서 여자냐 물었더니 남자라고 함
그리고 그날 그여자랑 통화 내용


남편- 오 되게 빨리 받네
여자- 아 핸드폰 보고 있었어
남편- 아이고 갑자기 왠일로 연락을?
여자-ㅎㅎㅎㅎ하지마?
남편- 뭐뭐 안할려고?
여자-아니 연락을 해도 뭐라하는거야~
남편-뭐..내가 안하면 안하니깐~?
여자-아..바뻤다..
남편-뭐 바빴으면 인정 ㅎㅎ
여자-이사해서 뭐하고..
남편-이사했어? 그래서 바빴네~ 그래서 이제 또 일하는거여?
여자-나 어저께~... 아 근데 여기 왜 이게 안팔아?
남편-응??
여자-나 여기 마트 왔거든~
남편-마트? 어디?
여자-나 여기 OO마트
남편-어 나 거기 근천데
여자-아 진짜? 아 근데 마트왔는데 이거 안파네
남편- 뭐?
여자-아 그 배수구통
남편-ㅎㅎ 그 마트에서 돌면 XX노래방 알지?
여자-몰라??
남편-모른다고?
여자-글쎄 모르겠어, 거기서 뭐해?
남편-가족이랑 친구랑 형님 부부네랑 놀고있어ㅋㅋ
여자-진짜?
남편-XX마트에서 가는 거리면 되겠네? 일단 얼굴이나 잠깐 보자
여자-아 알았어~
남편-계산했어?
여자-아니 아직
남편-계산해야 만나지~
여자-ㅎㅎ응 계산해야지
남편-내가 들어갈까?
여자-아니아니 내가 나갈께~
남편-응 나중에봐~


이거 백퍼 바람맞죠? 그 잠깐동안 둘이 뭘 했을지
바람의 시작단계인가? 일단은 카톡내용, 통화 녹음까지 다 모아두고있음.
자동차 블랙박스는 아예 선을 뽑아서 걸릴게 없음....
그리고 이번 주 주말에는 저 연락 이후로 여자랑 카톡, 통화한 기록이 없음..
계속 지켜봐야할지 아니면 대놓고 알고 있다고 이야기를 해야할지??
오늘 남편몰래 남편 폰에 있는 저 여자 연락처랑, 카톡 차단 시킬려고 함. 내가 지 폰에서 그여자 연락처 차단한거 알게되더라도 뭐 지가 할말이 있겠음?
추천수11
반대수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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