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하소연이나 하려고 고3이 이러는거 아닌거 알지만 이번주만 아파볼라구 솔직히 못해준건 없는거같다. 뭐든 주려고했지 받으려고 한건 없었으니까. 날 그렇게 사랑스럽게 봐주는 눈이 너무 좋았어. 처음은 내 잘못으로 차였고 미친듯이 잡았어. 지금은 내가 지쳐서 헤어지자 했지만 잡았잖아. 넌 사과라는걸 모르는 사람이었으니까. 내가 헤어지자한건 내가 힘들어서도 있었고 이 말을 하면 날 잡아주면서 고쳐주지않을까 그런 막연한 기대가 있었는데... 너 정말 힘들었던 때도 안울었으면서 헤어지자 하니 울던 너 근데 잡지는 않는 널 보고 울면서 또 내가 잡았어. 나만 놓으면 끝인 관계가 된거같아서 헤어지고 만나고를 너무 반복한건 아닐까? 처음 너의 눈빛을 이젠 더는 못볼거같아서 그게 많이 무서워. 고3이 끝나면 다시 만나자는 약속을 하고 서로 공부에 집중하자 했는데.... 그 전에 너에게 다른 애가 생기면 어떡할까? 사과한번 못하는 너지만 사이가 좋을땐 내가 너한테 하는것보다 더 잘해주잖아 너. 그게 그때 그 눈빛이 말투가 너무 좋은데 그래서 울면서 빌었어 사과한번 잘해달라고 만나러 오진 못해도 전화라도 좀 해달라고 했는데...이게 맞나 싶어. 고3이 끝나면 수능이 끝나면 같이 놀러가자 다른남자 생기지말라는 너말이 꽉 안아주던 너가 날 아직 사랑하는걸수도 있겠지만 잡을땐 나만 잡는게. 그게 날 불안하게 하는거같아. 잡아달라고 빌었는데 울면서도 끝까지 안잡았던 너가 여기서 내가 널 놓으면 끝일거같다고 생각하게 해. 일주일에 한번 전화 한달에 한번 만나기로 했는데 다 깨진 도자기를 내가 억지로 품고 가는건 아닌지 이럴꺼면 잡아도 안잡히겠지 그 말을 하지말지 비참하게 나 좀 잡아달라고 해도 안잡아줄거였으면 끝까지 착한척 하고싶었던거니 지금은 그저 수능 끝나면 만날 사이가 됐는데 이걸 또 먼저 끊으면 미친듯이 후회할거같아서 이성적으로는 끊어야할거같은데 감성적인 나는 못버틸테니까 잠잠히 있어봐야지. 울던 내 손 꽉 잡아주고 안아주고 왜 그랬냐고 다정하게 말해주던 너가 미워 꼭 내가 먼저 잡아야하잖아 너가 잡을생각은 없었는지 이젠 나 먼저 생각해야지 지칠거 다 지치고 해줄건 다 해줘보고 그러다가 날 너보다 더 좋아해주는 사람이 있으면 가버릴꺼야 꼭. 날 사랑해주던 너가 너무 좋았던걸꺼라고 꼭 믿어볼꺼야. 선물도 말뿐이었고 사과는 문자 3글자였던 너한테 더이상 예의는 안차려볼꺼야. 항상 너가 먼저였는데 마지막은 철저하게 나만 생각하고 이기적일꺼야. 이러면서 나 좋다는 사람 다 쳐내는게 나인거 알고 진짜 나 자존심 센데 이렇게까지 자존심 없어질줄은 몰랐네. 지금으로선 그냥 너가 날 아직 사랑한다고 믿을수밖에 울던 나 안아주고 수능끝나고 만나자는 너 말도 남자 생기지말라고 난 그럴일 없다는 너말도 사랑한다고 한 말도 너나 마음 식지 말라는 너의 말도 믿어봐야지 혼자 힘들다보면 나도 좀 초연해지지않을까? 슬플때는 여기다가 다 털어놓고 가야겠다 벌써 4시다 자야지 내일부턴 공부 열심히 해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