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달 전에 쓴글이 오늘의판에 떠있어서 깜놀했네요.
네이트판 관리자분은 한달전 글을 어떻게 찾으시는거죠? 신기방기
댓글들 읽어보니 저처럼 아들딸 차별받으신 분들이 많네요. 근데 정작 차별한 사람은 본인이 그렇게 행동했다는걸 모르더라구요.
저희 엄마도 말로는 늘 '아들소용없다 딸이최고다' 그러시는 분이라.. 엄마가 나 차별했잖아 그러면 내가 언제 그랬냐고 펄쩍 뛰실거에요 아마.
진짜 사소하고 유치한 것중에 딸딸아들인 집에서
저랑 엄마 남동생 셋이 밥먹는 날에 고기반찬이 있으면
(글로는 많이봤네요 시어머니가 아들한테만 고기반찬에 국에 고기 잔뜩 떠서 아들주고 며느리는 멀건 국물만 주는...)
저도 그래요 하루는 엄마가 묵은지등갈비찜을 하셨는데
남동생한테는 딱봐도 살많이 붙은 등갈비 떠주시고
저한테는 묵은지가 맛있다며 김치 가득에
살점없는 등갈비 떠주시더라구요 이런건 진짜 얘기꺼내기도 유치해서..
아무튼 저는 댓글 써주신 내용들처럼 사랑받으려 기대를 안하려고 합니다. 마음을 비우면 섭섭한것도 없을테니까요.
부모자식사이니 딱 받은만큼만 제 할 도리하면서 살겁니다. 나중에 아들한테 다 돌려받으시겠죠 뭐.
저는 요즘 자우림 노래 들으면서 마음의 위로를 받아요.
(샤이닝, 영원히 영원히 추천이요)
마음써서 적어주신 댓글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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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탈 죄송합니다
혼자 살고있는 30대 중반 미혼 여성입니다.
다른 채널 글 보다보니 엄마가 택배로 음식보내주신
글이 많네요
부럽기도 하고..
저도 혼자 살다보니 엄마가 가끔 음식을 갖다주십니다
지방이다보니 엄마집이랑 차로 10분 거리입니다
얼마전에 오징어볶음을 갖다주셨는데
혼자 먹기엔 한끼에 남을거 같아서
친구랑 같이 먹기 위해 개봉을 하였는데..
오징어볶음인데 오징어가 별로 없더라구요
양념은 흥건한데 오징어 몸통은 거의 없고
다리만 듬성듬성..
같이 밥먹은 친구가 양념 너무 맛있다고
근데 오징어볶음인데 오징어가 너무 없다
그냥 양념에 밥비벼 먹었네요
저역시 그렇게 느꼈으니 민망하더라구요..
저는 1남2녀 중 첫째딸입니다
음식 갖다주실때 종종 느끼긴했어요
엄마가 워낙 손이 크셔서 음식 한번하실때
많이 하시는것도 잘 알고있고
그러다보니 덜어먹다 남은 것들을 싸서
저한테 갖다주시는것 같습니다..
그러려니 했는데 이번엔 좀 서럽더라구요
나도 같은 자식인데 먹다남은거 주고 싶을까
버리기 아까워서 날 갖다주는건가 싶은게
마음에 담아두는 편은 아니라서 엄마한테
엄마 오징어볶음에 오징어가 없어
담에 음식 갖다줄때는 다먹고 남은거말고
첨 딱 만들자마자 덜어서 갖다달라고 좋게 말했네요
그래도 섭섭한건 잊혀지지가 않아요
주워온 자식인가도 싶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