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탈 죄송합니다.. 약쿠르트 사건이나 모 피디의 학교폭력사건 등 이 곳을 통해 이슈가 되는 걸 봐서 간절히 도움이 요청하고자 쓰게 되었습니다.
끝까지 책임지지 못한 미안한 마음에 비용도 받지 않고 쓰던 용품 바리바리 챙겨 보낸 내 소중한 반려동물이,
좋은 환경에서 사랑으로 잘 돌보겠다며 데려가선 원룸에 다른 강아지, 고양이들과 방치당하다 가격이 매겨져 다시 팔린다는 사실을 알고 계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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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전 며칠 전 고양이를 입양받다가 동물을 한낱 돈벌이 수단으로 생각하며 사기를 쳐서 데려와 학대에 가깝게 방치하다 사기로 팔아넘기는 사람을 만났습니다.
6월 2일 반려동물 카페에서 가정사때문에 분양한다는 글을 보고 연락드렸어요. 그 분은 당장 데려가주길 바라더라구요. 사정이 매우 급박한가보다 싶어 데리러 가는데 책임비 10만원을 계좌가 없으니 *현금으로 뽑아오라고 하고, *공기계를 써서 핸드폰 번호가 없다고 하고, 한 마디 설명 없이 동생이 바쁘다며 친오빠라는 웬 남자가 고양이만 넘기고 후다닥 가버리는 모습에 못내 찜찜했었습니다.
집에 데려와 밝은 곳에서 보니 고양이에게서 심한 악취가 났고 보살핌을 받은 아이 같지않아서 연락했지만 읽지 않더라구요. 그런데 그 시간 대에 카페에는 글을 올리길래 수 차례 연락을 했지만 결국 카페활동과 카톡을 지우고 사라져 버렸습니다.
너무 황당한 마음에 카페에 고민글을 올린 전 더 충격적인 일들을 알게 되었어요.
----시간 없으신 분들 여기서 부터 보세요!!----
간석 오x리역 근처에서 살고 현금을 요구하고 핸드폰 번호가 없는 동일한 인상착의 남녀 일당에게 당한 피해자가 많았습니다.
이들은 반려동물을 무료분양하려는 사람에게 자신의 조건을 속여 잘 키울 수 있다고 어필하여 데려와, 원룸에 다른 동물들과 방치하다, 저같은 사람들에게 품종도 성별도 속여 책임비를 받고 팔고 있었습니다. 적응 잘 하길 바라는 마음에 함께 보낸 용품들은 중고로 팔구요.
저와 비슷한 시기에 아이들을 무료분양보낸 피해자 두 분과 연락이 닿았고, 1월에 그 가해자들을 결국 찾아내어 아이를 데려온 한 분을 모셔서 비슷한 사례들을 모으고 어떻게 대처할 지를 논의했습니다...
하지만 이 사람들에게 할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고 더 큰 피해를 막고자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이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글이 너무 길어질까봐 저희가 수집한 정보를 짧게 나열할게요----
ㅇ 가정에서 키운다고 접근하지만 동물판매업 신고가 되어있는 걸로 추측
ㅇ 무료분양을 받기 위해 연락할 땐 계약서 쓰고 집도 공개하겠다고 하지만 이런저런 핑계를 대며 계약서를 쓰지 않고 정보 공개를 최소화 해 잠적해버림.
ㅇ 계약서가 없으니 경찰에선 도와줄 수가 없음.
ㅇ 동물보호단체에서도 계약서가 없으니 사기죄로 형사고발하라 하며 개인의 거래에 간섭하기 어렵다고 함.
ㅇ 2017년에 고소하신 분은 소송기간 10개월동안 애쓰시다 결국 혐의없음으로 기각처리됨. 정확한 패소 원인이 부도덕한 것으로 간주하기엔 제출한 증거가 부족해서....
ㅇ 이미 캣x아 라는 사이트에서 고소를 진행한 분은 별 타격을 주지 못함.
ㅇ 분양사이트에서 피해자들을 모아 고소한 적 있지만 잘 해결되지 않았다고 함. (결말 모름)
ㅇ 동물 판매법 위반으로 신고해봤자 경고에서 끝남.
ㅇ 반려동물을 찾기 위해 다른 사람인 척 분양받겠다고 연락해서 경찰 불러 방문했더니 일부러 시간을 몇 시간씩 끌며 자기들이 키울거라 우겨서 결국 경찰이 소유권이 그 사람들한테 있으니 서로 합의하라 함. 오히려 이것저것 이유로 돈 더달라 요구해서 결국 돈을 책임비보다 더 주고 데려옴.
ㅇ 원래 주인이 알게 되어 문제를 삼으면 폭행죄나 특수 절도죄, 주거침입죄 등 고소를 적반하장으로 고소를 운운함.
ㅇ 입양받는 아이들 하나같이 악취가 나고 몸이 젖어있는 걸 보면 이동장 채로 원룸에 두는것 아닌가 추측하고 있음. 데려온 아이가 밥을 허겁지겁 먹는 걸 봐선 원룸안에서 학대하는 정황 있음.
ㅇ 품종, 성별을 속이고 기형이 있는 아이를 보내기도 함.
ㅇ 다른 피해자는 세 마리를 함께 분양보냈는데 뒤늦게 이 사실을 알고 찾아보니 한 마리는 역 근처에서 발견됨. (여러 마리 같이 분양을 원하는 경우 다 데려가겠다고 하고 분양 후 일부 유기함)
ㅇ 분양받은 또다른 피해 고양이는 꼬리 부절 상태로 분양됨.
ㅇ 구조된 길냥이도 무료분양받아 품종묘 믹스라로 속여 책임비 받고 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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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아이들을 끝까지 책임지지 못한 것은 잘못이 맞습니다.. 하지만 아이들이 이런 환경에 있다는 걸 알고도 보낼 사람이 있을까요? 아이들을 길거리에 버리듯이 이런 인간들에게 분양보내고 알고도 찾지 않으신 분들은 물론 비난받아 마땅합니다만 진심으로 반려동물을 아끼고 가족처럼 사랑하는 분들이 더 많으실거라 생각합니다.
이 아이들도 생명이잖아요.. 살아있고 느낄 수 있는 아이들을 순전히 물건 취급을 하며, 분양을 보내는 사람과 받는 사람 모두를 기만하고 , 법을 피해 2017년 혹은 훨씬 이전부터 이런 추악한 짓으로 돈벌이를 하고 있는 이 두 사람이 마땅한 죗값을 치를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지금도 그 악취나는 원룸 속엔 많은 강아지, 고양이들이 방치되어 있겠지요..? 어쩌면 좁은 이동장에 갖혀 움직이지도 못하구요. 어쩌면 오늘 또 다른 아이를 분양받아 길거리에 버렸을 수도 있습니다.
이 사람들에게 법적인 제재를 하지 못한다고 해도 이런 사람들이 더 생기지 않도록..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널리 알려주시고 힘을 모아 주세요. 관련 일을 겪으시거나 알고 있는 정보가 있으시면 댓글 부탁드려요. 어떤 조언이든 감사합니다. 그러나 분양보낸 원주인에 대한 심한 비난은 삼가주세요. 동물에 관심 없으신 분들껜 죄송합니다. 그래도 이 글이 모두에게 동물권에 대해 한번 더 생각할 기회로 남는다면 좋겠어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번에는 제발 뭐라도 할 수 있도록 다시한번 널리 퍼뜨려 주십사 부탁드립니다..
요약
1. 분양자에게 반려동물을 거짓된 정보로 접근하여 무료분양받고 되팜. 쓰라고 같이 준 용품은 따로 중고로 팜.
2. 판매할 땐 품종, 성별, 기형과 같은 특이사항, 본인 신상 등 다
거짓으로 팜.
3. 원룸에 수 많은 강아지, 고양이들을 넣어둠. 이곳에서 분양된 아이들의 공통점을 보면 학대 정황있음. 이동장 채로 가둬두는게 아닌가 추측
4. 최소 2017년부터 법을 피해 계속 이 짓으로 돈을 범. 수많은 피해자가 있음.
5. 그런데 법적 처벌할 방법이 없음. 어렵게 소송하더라도 패소하거나 결국 솜방망이 처벌에 그쳐 오히려 지들이 고소하겠다고 나옴.
6. 경찰, 동물보호단체에선 도움을 주기 어렵다고 함.
7. 이미 여러 사이트에서 피해자를 모아 고소 했지만 결과가 좋지 않았음.(정보 필요한 부분!!)
8. 현재도 많은 아이들이 원룸에 갖혀 있을 것이고 유기되고 있을 수도 있음. 앞으로 이런 일이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피해자들의 정보 공유와 공론화가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