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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랑 가족을 이간질하는 친구

ㅇㅇ |2020.06.07 15:28
조회 72,467 |추천 481
긴글입니당..당한게 많아서 할말이 많네요 이해 부탁드려요 본문시작합니다. 

코로나 때문에 집에만 있다가 오랜만에 카페에서 친구들과 수다를 떨었음

친구 3명 나 포함 총 4명에서 만났고 2명은 중학교때부터 친구고 1명은 초등학생때부터 친구임

엄마 생신+언니 이직 기념 겸사겸사 해서 여름 휴가때 가족끼리 베트남 여행을 가려고 했었는데코로나가 터져서 어쩔 수 없이 제주도로 여행을 가게 됬음 

친구들이랑 제주도 숙소는 어디가 좋은지, 여행지는 어디가 좋은지 이야기 하고 있는데 초등학생때 부터 친구였던 A가 "뭐야 나는 같이안가?" 라고 묻는거임

A의 가정사를 간단히 말하면 A의 부모님은 이혼하고 아빠가 경제적으로 애키울 형편이 안되서 A를 큰아빠집 맡김

큰엄마는 A를 굉장히 못마땅해 했고 대놓고 자기 자식들이랑 차별하고 밥도 잘 안챙겨줬음

늘 거지꼴인 A를 보고 울 엄마는 안쓰러워 하며 A를 보듬어주려고 했고 크리스마스때 선물 챙겨주고, A생일 때 간단히 생일파티도 열어주고, 여름에 계곡 놀러갈 때 A를 꼭 챙겨갔음.

거의 15년 넘게 그렇게 생활했기때문에 A랑 우리가족은 내 친구 이상의 그런 관계였고 애뜻한 뭔가가 있긴함.

그래서 A는 당연히 자기도 이번 여행에 끼여서 가야한다고 생각하는거 같은데 나는 조금 당황스러웠음

뭐 같이 가도 상관없긴 한데 벌써 항공권 다 끊었고 웬만한 호텔은 예약을 다한 상태임. 
A가 알바로 과외를 여러개 하고 있어서 끼게 되면 이친구 스케줄도 고려하여 다시 예약 바꿔야 하고 엄청 복잡해짐... 
그래서 A한테 "야 ㅋㅋㅋㅋ 가족여행이잖아 다음에 같이가자" 라고 했고 주변에 있던 친구들도 "너가 가족여행에 왜끼냐 ㅋㅋㅋㅋ" 라며 핀잔을 줬음

이때 A의 표정이 묘하게 변하면서 "ㅋㅋ 그래 알겠어..^^" 하고 날 째려보는데 느낌이 쎄했음...  그리고 이날 이후로 A의 이간질이 시작됐음..

몇가지 예를 들자면

1. 방에서 핸드폰 하고있는데 언니가 왜 쉐도우 깼냐고 미친듯이 소리를 지르는거임

언니방 가보니까 언니가 자주쓰는 맥 쉐도우 팔레트가 박살나있었음..당연히 내가 한 일이 아니였고 생사람 잡지말라 하니 내가 언니방가서 쉐도우 깬걸 A가 봤다고 했다는거임...

언니랑 내가 하지도 않은 일로 싸우고 너무 화가나서 A한테 전화해 왜 그렇게 이야기 했냐고 따지니

"그때 너가 옷찾으러 언니방 갔었잖아(이때 A가 집에 놀러왔었음) 그래서 언니한테 ㅇㅇ이가 언니방 갔는데 그때 떨어뜨린거 아니야?" 정도로 이야기 했다고 함

우리 언니가 그정도로 듣고 날 혼낼 사람은 아님.. 분명히 내가 범인일거라고 더 이야기 했을거임..

암튼 이렇게 마무리 되나 했는데 얼마뒤에 A가 쇼핑하다 언니 생각나더라며 다른 쉐도우 팔레트를 사왔음
언니가 이거를 보더니 "어휴 내꺼 깨먹는 동생년보다 너가 훨 낫네" 했고 나는 사고치는 동생, A는 언니 챙길 줄 아는 동생이 됬음


 2. A포함 친구 여럿이서 술마시러 갔음. 남자들이랑 합석해서 신나게 놀고있는데 밤11시 30분이 넘음.

나는 아빠가 엄청 엄하셔서 12시 30분까지는 꼭 집에 들어가야함.. 먼저 집간다 하며 일어났는데 술을 많이 마셔서 그런지 몸이 휘청거리는거임. 

합석 후 나랑 썸타던 남자가 나를 부축해서 택시타는거 까지 도와줬고 12시 20분쯤 집에 도착함집에 들어가는데 아빠가 "너 제정신이야!!!!!!" 하면서 오자마자 날 때리려 하는거임...

통금시간 늦지도 않았고 혼날 일도 없는데 왜그러나 싶었는데 알고보니A가 나랑 나를 부축하는 썸남 뒷모습을 찍어서 엄마랑 아빠한테 ㅇㅇ이 이제 집에가요~~ 걱정하지 마세요~~^^ 라고 사진 첨부해서 카톡 보낸거임...ㅋㅋㅋㅋ

내가 휘청 할때 찍힌 사진인거 같은데 남자가 내 허리쪽을 손으로 감고 있는 그런 사진이였음.
넘어지려고할때만 그렇게 잡았고 이후에는 썸남은 내 어깨 잡고 부축했었는데 그런걸 알 리가 없는 아빠는 사진만 보고 노발대발한거임.

워낙 조선시대 아빠여서 여자인 내가 밤늦게 술마시는것도 마음에 안드는데 남자랑 스킨십하는 사진을 보고 완전 화가난거임... 그날 진짜 디지게 혼나고 통금도 11시로 당겨짐...

A한테 왜 그런 사진을 보냈냐 따지니 자기는 아무 의도 없었고 진짜 단순하게 집에가는 나의 뒷모습을 찍어서 이제 집가니까 엄마 아빠 걱정하지 마시라고 보낸거라함..

A는 우리아빠를 15년 넘게 봐왔기때문에 엄청 엄격한 사람인거 진작에알고있는 애고 그냥 나 엿먹이려고 이러는거 같음

3. A가 다같이 먹자고 케이크 하나 사서 우리집에 옴.
뭐 특별한 날은 아니였지만 기분 낼겸 초 여려개 꽂고 사진도 찍자고 함. 불붙히는 성냥이 같이 들어있었는데 A가 갑자기 나한테 ㅇㅇ아 라이터좀 하는거임..

나는 흡연자이고 흡연하는거 부모님이 아시면 당연히 난리나기 때문에 비밀로 하고 있었음. 
엄청 당황해서 A손을 꽉 잡았는데 A는 작지만 그래도 모두한테 들리는 소리로 "아.. 부모님 너 담배피는거 모르셔???" 하는거임..ㅋㅋㅋㅋ

난리가 났고 이날 진짜 죽다살아남... 집에서 쫓겨날뻔함...

너무 화가나서 A한테 너 일부러 그러는거냐? 나 담배피는거 부모님이한테 비밀로 하는거 모르냐? 따지니
너가 담배피는거 숨기느거까지 자기가 어떻게 기억하고 있냐고 오히려 당당하게 이야기 하는거임...ㅋㅋㅋ

이거 말고도 짜잔히 일들이 엄청 많음...
A가 진짜 머리가 좋은게 대놓고 나의 뒷담화를 하는게 아니라 교묘하게 내가 혼나는 상황을 만들고 그 사이를 비집도 들어옴

맨날 얘가 시.발점이 되어 언니랑 싸우고 부모님 한테 혼나는게 요즘 일상임. 얘때문에 가족이랑도 많이 멀어지는게 느껴짐.


+추가하자면...
언니를 포섭해라고 조언해주시는데 언니는 나보다 A랑 더 잘지냄.. A랑 언니는 같은 아이돌 좋아해서 어릴때부터 덕질을 함께 했고 작년에는 콘서트보러 방콕도 같이 갔음. 관심사가 같아서 그런지 둘이 엄청 자주 만나서 놀고 나보다 더 친자매같음.

아빠같은 경우 나는 아빠가 무서워서 같이 있으면 할말도 딱히 없고 어색하고 그럼... 하지만 A는 애교도 많고 이쁨받는 법을 알고있어서 그 엄한 아빠도 A앞에서는 하하하 웃을 수 있는 사람이 됨..

엄마는 이 일을 그렇게 크게 생각하지 않는거 같음. 워낙 어렸을때부터 A를 봐왔기 때문에 이정도 일로 A를 쳐내거나 그러지는 못하심. 특히나 A가 우리 가족들한테는 지극정성이라 더 그런거같음.

내가 얘랑 연을 끊는다고 해서 A가 우리 가족에서 빠지는 그런관계가 아님.. 15년 넘게 우리 가족 사이에 너무 깊숙히 들어왔음..
진짜 답답해 미치겠어요ㅜㅜ
추천수481
반대수9
베플ㅇㅇ|2020.06.07 16:27
이래서 머리 검은 짐승은 거두는거 아니라고했습니다. 은혜를 이간질로 갚는 사람 같지도 않은 년이랑 끊어야합니다. 그년 마음은 쓴이 이간질로 미움사서 쓴이가 내쫗기던지 독립하면 어떻하든 그집 기어들어가서 딸내미 노릇하려고 하는겁니다.
베플ㅇㅇ|2020.06.07 17:05
지금 쓴이가 가족에게 뭐라한들 그 친구 눈물바람한번이면 쓴이만 친구를 나쁘게 이간질하는 사람이 될 뿐이에요. 지금부터라도 그친구랑 얘기할땐 무조건 녹음 녹화 되는건 다 하시고 쓴이도 절대 꼬투리 잡히지말고 같이 노는 상황도 피해요. 정말 쓴이가 가족에게 못된애로 낙인찍히기전에. 이미 시작된 이간질이고 본인이 쓴이의 가족에 들수 없다는걸 정화히 알게됐으니 여행이후에도 지금의 상황은 더 나빠지면 나빠졌지 좋아질거같지 않네요. 그 친구에게 휘둘리고 자꾸 빌미주지말고 현명하게 행동하셔야겠어요.
베플ㅇㅇ|2020.06.07 22:42
어차피 팔은 안쪽으로 굽어요 ... 그런 이간질에 진심으로 넘어갈 가족은 절대 없어요 힘내요
베플ㅇㅇ|2020.06.07 22:44
엄마입장으로는 아무리 남의 딸이 잘하고 해도. 겉으로는 아우 이년이. 하더라도 비교 자체가 안되요^^ 친구는 이쁨 받으려고 노력해야하는거지만 난 엄마딸인데. 뭘해도 괜찮아. 이런걸 보여줘요..음 흡연이나 썸남같은 경우도 딸이니까 걱정되서 혼나고 하는거지 남이었으면 담배를 피던지 대마초를 피던지. 상관도 안할껀데... 그게 관심이라는게 모르는 친구가 참 안쓰럽다..
베플흐규흐규|2020.06.08 14:45
유 경험자로써 얘기 해 주자면, A를 안쓰럽게 여기고 챙기는건 언제까지나 너의 친구일때만 해당 되는 얘기고 독립 준비해. 차근차근 독립 준비하면서 가족이랑 대화를 하지마. 좀 극단적이긴 한데, 가족이랑 대화를 안하기 시작하고 소통을 거부 하기 시작하면 니네 가족들이 A한테 무슨일이냐 물어볼꺼야. 왜? 니가 말을 안하니까. 근데 A한테도 얘기 하지마. 그리고 독립준비 다 끝나면 이사해. 그리고 전화번호도 바꾸고 찐친들 아닌 이상은 연락처도 알려주지마. 찐친들 한테도 바뀐 연락처만 알려주고 집은 알려주지마. 의외로 스파이는 가까운데 있더라고 A 안스럽게 보면서 너 이기적이라고 욕하는 애들이 은근히 있을꺼야. 지가 안 당하니까 그딴소리 하는거니까 무시해. 전입신고 하면 개인정보공유 거절해. 그럼 당사자 허락 없이는 주소도 연락처도 알수 없어. 경찰도 알 방법이 없어. 본인이 거부 한거라서. 찐친들한테 연락처 알려줄때도 밑밥 잘 깔아. 니가 정신적으로 너무 힘들고 죽을것 같아서 가족들과 단절 되는것 처럼 말이야. 니가 하루 아침에 사라지면 집에서는 걱정을 하면서도 너 욕하게 되어있거든. 그냥 무시해. 아마 3일이상 지나면 실종신고 가능해 지니까. 경찰에서 연락 올꺼야. 그럼 실종 아니고 가출도 아니고 독립한거고 가족이랑 대화도 안되고 정신적으로 너무 피폐해져서 연락 끊은거라고 그러니 실종신고 취소 해 달라고해. 그럼 취소해 줘. 재 접수 안 해줄꺼야. 철없다 뭐한다 소리 들어도 무시해. 그럼 경찰이 부모님과 가족들 한테 얘기 할꺼야. 따님이 가족들과 연락하고 싶지 않아 하시고 본인은 실종 및 가출이 아니라 독립한것이라고 얘기 전해 줄꺼야. 그럼 부모님이랑 가족들이 난리 나거든. 무시해. 찐친들 한테만 얘기해. "A 때문에 가족들과 대화가 안된다. 나만 나쁜년이고 나만 사라지면 평화로운 가족이라서 집 나왔다."고 "피는 물보다 진하다는 말 다 개소리" 라고 도 해. 진짜 저런 년들은 장기적으로 대해야 돼. 그래야 서로 주제파악하고 누울자리 찾아. 좀 시간 걸리고 극단적인 방법이긴 한데 효과는 진짜 100% 장담 할수 있어. 난 2년 정도 가족이랑 연락 끊고 살았어. 처음이 힘들지 나중엔 괜찮아져. 나중에 다시 연락하고 왕래할 때도 편해. 왜? 가족들이 예의를 지키기 시작하거든. 왜 예의를 지키냐고? 넌 언제든지 다시 가족을 외면 할수 있으니까. 한번 연 끊어 봤는데 두번을 못하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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