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결혼하신분들 조언구해요. 남편 사생활 관련하여......

ㅇㅇ |2020.06.07 17:38
조회 1,474 |추천 7

어디 터놓고 말할데가 없어 그냥 하소연하는 심정으로 글을씁니다.

맞춤법등은 이해부탁드려요.

 

남편은 바쁩니다.

학생때부터 바빴고 지금도 바쁩니다.

당직이 잦은 업종이고 퇴근의 개념이 모호합니다.

중요하고 예민한 업종이라 콜이 오면 새벽이라도 달려가야하는 일입니다.

바쁜거 이해합니다.

연애만 6년.. 학생때부터 만나왔던터라 당연하다 생각해요

당신은 항상 바쁘냐고 툴툴거리긴합니다만 어쩔 수 없다 생각해요.

 

현재 주말부부입니다.

3살아기 때문에 저는 친정옆집에 남편은 직장근처에 살면서 맞벌이 중입니다.

아기는 친정어머니와 여동생이 돌봐주십니다.

남편은 직장근처에 살고있고 남편사는집에 신혼때살림이 다 들어가있습니다.

1주일에 한번은 꼭 보는 편입니다. 남편이 오거나 제가 아기를 데리고 그쪽으로 갑니다.

 

사실 저도 지금 힘들어요.

저는 일도 해야하고 퇴근해서도 와서 아기를 봅니다.

감사히 여동생이 시간이 많아 여동생이 육아를 저보다도 많이 합니다.

고맙죠. 아기도 이모를 저보다 더 따를때도 있어요.

집안일도 엄마가 거의 다 하셔서 저는 사실 크게 하는게 없어요.

그래도 다른 워킹맘처럼 항상 칼퇴후 아기와 함께 퇴근없이 살고있어요.

주말약속도 언제 나가봤는지 까마득할정도로...

대부분의 워킹맘들이 그렇듯 저도 그렇게 살아요.

회사가서 일하고 퇴근해서 육아하고 아기재우고 다음날 다시 출근

토,일 아기보기 이렇게요...

 

남편의 육아참여도는 사실 거의 기대하기 불가능하고

한번씩 만나는 주말역시 토요일 저녁에 왔다가 일요일 아침, 혹은 늦으면 일요일 점심쯤

나가기 때문에 시간적 여유도 많지않고

항상 피곤해하기 때문에 근처 놀이터에 나가는정도? 가 거의 다 예요.

남편의 성장과정은 다소 불우했기때문인지 아기와 시간을 보내는 법을 잘 모르고

영상물 틀어주고 말고 하기 때문에 그닥 아이에게 잘하는편은 아닙니다.

 

저는 1주일만에 만난 아기에게 다른집 아빠들처럼 몸으로 신나게 놀아주길 바라지만

남편은 힘들다며 좋아하지않습니다.

뭐 그러려니 합니다. 힘들겠다 싶어서요.

그래도 지새끼니 예뻐는 합니다.

 

이런상황에 제가 2-3주전 남편 폰을 보았습니다.

패턴과 비밀번호가 있었지만 10년을 만났던지라 그패턴이 그패턴이고 그비번이 그비번이라

어렵지않았습니다.

남편이 폰게임을 하더라구요.

첨에는 그래도 취미는 있네 피식했는데

카톡을보니 그 속에서 연맹?을 만들어 그들만의 단체카톡도 몇개씩있고

그중에서도 현실세계에서도 만나는 친한모임?그중에 친목모임?같은게 있더라구요..

보다보니...

 

이미 현실모임에 2번정도 참석한듯했고

그때마다 저한테는 직장에서 쓰러져 잔다고 몰랐다고 외박한날이거나

회식후 직장들어가서 일해야한다며 오늘 직장들어가서 잔다고 한날이였어요.

네 거짓말을 하고 모임가서 술먹고 논거였어요.

 

단체카톡방에 누가 오늘 만난거 인증샷올리라고 하자 어떤여자가 남편이랑 단둘이 찍은 사진을 올려놓기도 했구요.

아마 여자,남자 다 골고루 오는 모임이였나보더라구요.

어떤 여자와 한 개인톡에서는 상대여자가 오늘도 처가가냐고 물은걸 봐서는

이미 유부남이고 아이도 있다는걸 알고있는 듯 했습니다.

 

제가 놀랐던건 카톡내용이였는데

밤10시 저랑 전화통화후 연락이 두절됐던 남편이였고 그다음날 너무 피곤해서 직장에서 쓰러져서 자느라고 전화온지도 몰랐다고 한 그날..

그여자가

다른사람들에게는 네시반까지 노래방에 있었던걸로 하자며 말을 맞추자는 카톡이 와있더라구요.

진짜... 그걸 읽는데 손이 덜덜 떨려서요..

 

남편차 블박을 뒤져봤지만 48시간밖에 녹화가 안되어 증거는 는 없었고

카드내역도 제가 볼 수 있는 한도에서는 수상한게 없었습니다.

 

어제도 자기들끼리 인사하며 어제 잘들어갔냐고 남편닉네임을 꼭집어 이야기하며 속은 괜찮냐고 물었더라구요.

참고로 남편은 저에게 어제 너무 힘들어 자느라 제전화도 못받았다고 했었는데

통화기록을 보니 밤 10시 30분 제 부제전화가 3통이나 걸려와있었지만 전화를 받지않았고

10시40분에 다른번호로 발신을 두 번이나 했더라구요.

제전화가 온걸 알았는데 받지않았던 거에요.

 

그여자와 찍은 카톡사진,카톡내용,어제 저 카톡내용은 다 사진찍어 제폰으로 옮겨놨어요

사실 2-3주 이사실을 처음 안날로부터 고민을 많이했어요.

증거를 더 잡고싶은데 사실상 증거를 더 잡기가 불가능해요.

그여자의 인스타로 그여자가 유부녀고 수도권에 살고 아이가르키는 일은 하고있다는건 알지만

정말 결정적으로 불륜을 의심할만한 대화,사진,블박,등은 없고 아마 찾기 힘들거라 판단했어요.

 

2-3주 기간동안 고민을 하며 저도 생각을 참 많이 했어요

 

저는 남편을 사랑하지는 않는거같아요

현재 남편에게 분노는 느낍니다만

저렇게 놀러다닐시간은 있으면서 아기한테는 그렇게 못놀아줬다는게 가장 이유가 크고

제가 지금 만삭이에요

둘째임신중 산부인과를 한번도 같이 간적이 없어요.

뭐 먹고싶어도 혼자 혹은 친정식구들이랑 사먹지 남편이 사준적도 없구요..

바쁘니 기대도 없고 바라지도 않아요.

그런데 이런 상황에서도 저런데가서 놀고 사진이나 찍고 앉아있단 생각에 화가 났어요.

남편이 다른여자랑 혹시 연애라도 하면 어쩌지? 저사람이 나말고 다른여자랑 키스하면 어쩌지? 보다는요.

나는 저렇게 놀시간,게임할시간이 있는지도 모르고

남편중이염걸렸다고 피곤해서 민역력이 떨어졌는가보다 라며

잘하는 한의원 알아보고있었는데 쟨 저렇게 시간이 많았네?? 이부분에서 화가 가장 화가 많이 났어요

 

나는 지금 임신,출산,육아를 혼자 하느라 몸이 두 개라도 부족하고

게임할시간이 어딨고 술마시러다닐 시간이 어딨나.. 아기자면 내가 자기도 바쁜데 자기는 지금 맨날 죽겠다 바쁘다 힘들다 하면서 다녔단게 너무 화가 나더라구요.

그리고 지금 큰애가 아파서 저도 예민한데 애한테 신경써줄 시간은 없으면서

저런데 가서 놀시간은 있네.. 거짓말하고?? 솔직히 엄청 빈정상해요

 

고민많이 하다가 남편에게 오늘 전화했어요.

솔직히 어디갔었냐고..

진짜 당당하더라구요. 직장에 있었고 의심되면 니가 씨씨티비돌려보던지 알아서 하라고..

너무 당당해서 저도 그렇게까진 안하려했는데

통화하면서 톡으로 사진을 몇장보내줬어요

그여자와 찍은사진, 여자의 인스타, 대화내용 몇 개....

그걸보면 사과할줄알았는데

자기는 이런데도 못가냐더라구요. 자기는 일만하다 죽어야 되냐고 되묻대요.zzzz

너무 화가나서 악을 쓰고 울고불고하니까

겨우겨우 사과라고 하는게 거짓말하고 놀러나간건 미안하데요.

근데 절 무 슨 예민한 여자로 몰더라구요.

오해래요. 직장근처까지 그사람들이 와서 자기는 나가서 얼굴만 본거고

너무 피곤해서 술몇잔에 취해서 직장들어와서 쓰러져서 잤고 그 카톡내용도

나랑 그여자가 뭘 한게 아니고 그여자 지가 알리바이가 필요해서 그런거라고 자기는 생각했대요

그러더니 저보고 카톡은 왜봤냐며 짜증짜증을..........

하아...

 

남편한테 제가 그랬어요.

나도 아직 부정단계라 그런진 모르겠는데

니가 저여자랑 뭘 했다해서 그걸로 화가 나진 않는다고...

나는 너랑 이혼은 하지않을꺼니 걱정마라했어요.

다만 나만 희생하는 결혼생활은 이제 하지않을꺼다.

2주후 아이가 태어나면 니가 직장을 그만두던,휴직을하던, 아님 내가했던것처럼 네 엄마에게 데려다주던

니가 둘째는 책임지고 보육할 것.

니가 나중에 월급이 많아지더라도 70%는 생활비,양육비 명목으로 줄 것

나는 둘째출산후 육아휴직은 쓰지않고 3개월 출산휴가만 쓰고 복직할거고

그후 내사생활에 대해서는 전혀 신경쓰지말 것.

인데.... 이건 또 엄청 싫은가봐요..zzzzzzzzzzzzz

 

제가 이제 나도 자동차동호회,맛집,술동아리 이런데 가입해서 채팅할꺼고

너한테 회식이라 거짓말하고 항상 모임에 나갈꺼고

남자랑 저렇게 사진도 찍을꺼고

내가 외박을 하고 다음날 내카톡으로 외간남자가 새벽4시반까지 노래방에 있던걸로 말맞추자

이런 카톡와도 너는 괜찮다고 확답을 달라고 했어요.

그러자 짜증짜증을.............

 

결국 통화도 다 못하고 저는 소리를 지르고 남편은 짜증을 내다가 끊었네요.

 

아마 이번주는 서로 전화한통도 카톡한통도 하지않겠죠

저는 담주에 아기낳으러 들어가요..

아기한테는 너무 미안한데....

솔직히 저혼자 다 희생할 자신이 없어요...

 

왜 저남자는 항상 저렇게 당당할까요???

사실 전 그렇게 착한편도 아니고 시댁이든 직장이든 할말은 대부분 하고 사는 성미라

나한테 이런일이 생기면 엄청 똑부러지게 해결잘할줄알았는데

저도 제가 눈물이나 질질흘리고 남편한테 소리지르고 할줄몰랐어요..ㅠㅠ

 

추천수7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