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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정말 속상해요ㅠ

으앙 |2020.06.08 17:10
조회 163 |추천 0
올해 초 이직을 결정하고 일 그만뒀는데
코로나로 무기한 취준생이 되버린 30대입니다ㅠ.ㅠ
하.. 어디 얘기 할 곳이 없어서 글 씁니다ㅠㅠ
.
.

같이 프리랜서로 일했던 친구가 얼마전 취업에 성공했습니다
그 친구가 얼마나 노력하고 고생했는지 알았기에
제 일처럼 정말 기뻐해주었습니다

그런데 취업한친구가 만날 때마다,
연락 할 때마다 자랑질?을 계속 합니다ㅠ..
어떤식이냐면,
친구가 입사한 회사는 A전자의 하청?회사로
하청쪽에서는 조금 유명한 B회사입니다
친구는 여기서 A전자의 전산시스템을 공부하고
그 직원들에게 시스템교육을 해주는 업무입니다.

제 판단으로는 친구가 A전자 입사가 아닌 B회사 입사인데
아무래도 A전자(대기업)가 더 있어보이고 크니까
계속 A전자 입사했다고 하는거 그러려니 했는데..

얼마전 입사 축하자리에서 하는말이
친구가 B회사 입사 전에 제가 준비중인 일자리에도 지원했는데
거기서도 오라고 했나봐요..


친구 :
야, 나는 니가 가려는곳 관련 자격증없고,
나 예전에 몇번 관련된일(프리랜서)
한거 경력쳐주더니 그냥 오라는데?
너 자격증 공부 괜히 하는거아냐?
근데 이런거 왜 준비해?
보니까 월급도 쥐꼬리던데..


나 :
그 직종 첨에 월급 쥐꼬리인거 알면서도 준비하는거고
내가 도전해보고 싶고 꼭 해보고 싶은 일이라 하는거다


친구 :
내가 서류도 많이 넣고, 면접 많이 봐서 알거든?
좋은 회사 고르는 눈이 생겼으니까 앞으로 나한테 물어봐
나처럼 좋은 곳 가야지
라고 하는데..

순간 욱 하면서 질투?인지 나쁜 맘이 싹트더라구요ㅠ
얘가 대기업A전자에 들어간 것도 아니고
그 회사 모집지원 봤더니
학력 고졸이상에 cs강사 경력 있음좋고 아니어도 되는
그런 지원경력인데... 마치 대기업 입사한양 굴고
제가 준비하고있는 일자리 까내리고..
근데 이와중에 친구는 같은 일인데 더 큰 기업 서류합격했는데
코로나로 면접 미뤄지니까 일단 여기 다닌다고하고...

저는 자격증공부에 일자리 알아보느라 힘든데
친구라고는.. 자기 자랑만 하는거 같아서 속상하고
솔직히 짜증도 많이 납니다ㅠ

취업준비할때 자기 이번에도 또 떨어졌다며
울고 속상해하는거 전화로 매일 하소연 들어주고,
만나줬는데...

같이 단톡방에 있는 한 친구는
얼마전까지 잠깐이지만 즐겁게 만났으면서도
연락이 없어서 먼저 연락했는데
다 단답형이고, 먼저 연락하지도 않네요...
혹시 내가 뭘 잘못했나 물어도
아니ㅋ 그냥ㅋ
이라고만 하고.. 누가 먼저랄것도 없이 자연스레
이얘기, 저얘기 하며 연락했던 친구들인데 속상하네요ㅠ

시험준비하며 힘든 것들
코로나로 직장을 잃어 힘든 것들..
힘든 이야기가 아니어도 재밌고 웃긴이야기들 많이 나눴던
친구들인데
한 친구는 취업했다고 자랑 연락외에는 안하고
한 친구는 먼저 연락해도 별말없고....
그냥 혼자된 기분이네요..

거의 올해 2월부터 코로나로 타격입고
시험 준비하면서 정신적 경제적으로 힘든일이 많았어서
요즘엔 우울증이 왔는지 뭘해도 안될것만 같고
뭐하나 잘난거 없고 해놓은게 아무것도 없었단 생각에
그냥 눈물만 흐르네요...

친구도 애인도 없고, 가족에게 이런말하면 속상해할까봐
말도 못하고..답답하고 답답한 마음에 글 올립니다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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