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이승연 방송 출연정지ㆍ광고주들 계약취소 잇따라
‘종군위안부 누드’파문으로 방 송 출연정지 위기에 놓인 탤런트 이승연(35)이 자신이 출연한 광고 의 광고주들에게서 외면받아 경제 적으로도 고비를 맞았다.
이승연이 전속 모델로 활동하고 있는‘대동모피’와 골프웨어‘그린 조이’는 14일 홈페이지를 통해 사과문을 게재하고 모델 교체는 물론 이승연에게 법적으로 책임을 묻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들은 영업상에 엄청난 피해가 따르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어 자칫 하면 거액의 손해배상 소송에 휘말 릴 수도 있다.
얼마 전 CF 모델 계약을 했던 모 건설회사에서도 14 일 이승연 측에 광고 계약 취소를 요구하는 입장을 건넨 것으로 알려 졌다.
게다가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 의회(대표 신혜수)는 이승연과 누 드제작사를 상대로 서울중앙지법 에‘누드사진 서비스 인터넷 동영 상 제공 금지에 대한 가처분신청’ 을 낸 데 이어 지상파 3사와 케이블 TV 등 모든 매체에 이승연이 출연 하지 못하도록 하겠다고 밝히고 나서 이승연의 입지는 점점 줄어들고 있다.
김태은 기자(tekim@heraldm.com)
이승연 업체 모셔가기 마케팅은 성공했다.
이승연은 지난 17일 계약금 3억원과 매출에 따른 러닝개런티 등을 받는 조건으로 네띠앙과 계약을 맺었다. 그러나 양측은 지난 28일 누드계약을 파기하기로 최종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승연측은 29일 밤 "네띠앙과는 완전히 정리가 된 것으로 안다"고 말해 이같은 사실을 뒷받침했다. 이승연측은 그러나 계약파기 원인에 대해서는 "다 끝난 일이다"며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이승연의 누드프로젝트에 관여했던 한 관계자는 "계약서 작성 이후 계약금 지급 등 약속이 지켜지지 않은 부분에 대해 이승연측이 계약파기를 요구했고, 네띠앙측 역시 이에 대해 강력하게 항의하면서 자칫 소송으로까지 번질 위기를 맞았었다"며 "그러나 이승연측이 계약금 등을 조정한 새 계약서 작성을 요청하면서 합의 분위기가 형성되다가 결국 누드프로젝트를 백지화하기로 양측이 합의한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이승연이 네띠앙측과 계약을 파기했다는 얘기가 밖으로 흘러나오자 몇몇 업체는 다시 '이승연 잡기'에 적극 나섰다. 모 업체는 "이승연씨의 경우 지명도나 인지도 등을 고려할 때 계약금 등 돈문제에 관해서는 투명하고 신속하게 처리해야 한다"며 "우리 쪽에서는 5억원 이상의 현금을 준비한 후 (이승연과) 미팅을 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승연이 네띠앙과 계약을 하기 직전까지 이승연측과 접촉했던 모 업체도 '이승연 카드'를 다시 준비하고 있다. 이렇듯 업체들의 치열한 경쟁이 한창인 가운데 이승연은 과연 제3의 업체와 누드계약을 맺을 것인지, 또 계약이 성사된다면 어떤 조건에서 이뤄질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로토토,네띠앙엔터테인먼트, 시스윌 '이승연 누드' 관련주들이 이틀째 된서리
로토토, 프로젝트 중단 발표 불구 6%대 하락
16일 오전 10시50분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로토토는 725원으로 지난 주말보다 6.45% 하락했고 시스윌도 8.38% 떨어진 2천3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스윌은 3일째 계속된 하락으로 지난 11일 2천735원이었던 주가가 현재 400원 가까이 추락했고 로토토도 2일 연속 급락해 13일 이후 75원 가량 빠졌다.
로토토는 이날 오전 10시께 공시를 통해 "탤런트 이승연씨와의 영상 제작 프로젝트를 일체 중단하겠다"고 밝혔지만 관련주들의 주가는 좀처럼 반등의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2004년 02월 16일 (월)
3)결과물
16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어 "앞으로 진행하려했던 탤런트 이승연 누드영상집과 관련한 모든 촬영을 전면 중단하겠다"고 밝히고 "역사의 질곡 에서 고통받으면서 가슴아파 하시는 할머님들을 포함해 모든 관계자분들께 무릎 꿇고 머리숙여 사죄한다"고 공식 사과했다.
앞서 로토토는 이날 공정공시를 통해 "탤런트 이승연과 영상 제작 관련 프로젝 트 계약을 체결했으나 향후 진행하려 했던 동영상 제작 관련 프로젝트를 일체 중단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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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우 네띠앙엔터테인먼트 이사는 13일
“이번 프로젝트에 대해 가장 먼저 ‘누드’라는 단어를 빼주었으면 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번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단 한 번도 ‘누드작업’이라는 생각을 해본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박이사는 이어 “고이즈미 총리의 신사참배와 독도문제 등이 계속 불거지는 현 상황에서 잊혀져가고 있는 우리 민족의 굴욕적 과거인 종군위안부 문제를 짚고 넘어갈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승연의 노출 장면이 다수 포함된 이유는 종군위안부의 처절했던 삶을 좀더 사실적으로 표현하기 위해서라는 게 박이사의 주장이다.
네띠앙엔터테인먼트 측은 당초 계획대로 2차 일본 현지 촬영을 강행한다는 방침을 굽히지 않고 있다.
또 미국과 일본 등지에 이미 촬영한사진 중 20~30장을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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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오전 서울 강남구 역삼동 네띠앙엔터테인먼트본사에서 박지우이사가 '이승연 위안부 누드 파문' 관련 공식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이동원기자 dwl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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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오전 서울 강남구 역삼동 네띠앙엔터테인먼트본사에서 박지우이사가 `이승연 위안부 누드 파문` 관련 공식사과문을 발표후 삭발식을 하고 있다. 뉴시스 2004-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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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띠앙엔터테인먼트의 박지우(33) 이사는 이날 오전 사죄의 의미로 삭발식을 가진 데 이어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 앞에 무릎을 꿇고 “일부러 한 것이 아닌데죄송할 따름이다”고
눈물을 흘리며 용서를 구했다.
박 이사는 “최근 이승연씨로부터 ‘왜 하필 나를 선택했느냐’는 원망섞인 전화가왔다”며
“이승연씨는 아무 잘못이 없으니 나에게만 돌을 던지라”고 호소했다.
여성단체와 위안부 할머니들은 “회사 측에서 아직 1차 촬영분을 폐기하겠다는 확답을 하지 않았고
이승연씨 본인과 대표이사가 공식사과를 하지 않았다”며냉랭한 입장을 보였다.
*남친을 통해서 이승연이 정신대 피해자들에 대해관심을 갖게 되었다
<이승연의 해명>
정신대 피해자 할머니들을 찾아내고 본국에 모시는 일을 해오신 분이라 한다.
짐작컨데 한국 정부와 사회가 관심도 두지 않던 시절부터 인권 차원에서 이런 일을 해온 지사적인 활동가중 한 분인 것 같다.
아버님은 오래전부터 일본의 태평양전쟁을 위해 끌려간 피해자들의 문제에 관심을 갖고 피해자들을 구제하는 일을 해왔다고 한다.
한국 정부나 사회가 이 문제에 관심을 별로 갖고 있지 않아서 그렇지 한국에는 태평양전쟁유족회, 원폭피해자협회를 비롯해서 크고 작은 단체들이수두룩하다. 정신대 관련 단체만 있는 것이 아니다.
한동안 피해자나 유족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될만한 일을 하는 사람들은 한국보다는 일본에 많았다.
일본에서도 내로라 하는 지식인들이 한국사람보다 더 앞장서서 한국에 사죄하고 실질적으로 배상하는 문제를 다뤘다.
여기에는 일본의 잘 알려진 변호사 작가 언론인 정치인들이 포함돼 있다.
이들의 도움으로 정신대 할머니들이 일본 법정에서 일본을 욕할 기회도 얻었고 사할린에 버려진 징용자들이 고향으로 돌아오는 사업도 시작됐다.
국내에서 '대일 배상요구'라는 말만 꺼내도 정보기관이 따라붙던 시절의 얘기다. (적어도 5공때까지 그랬다)
그때 국내에서 대일 배상요구 활동을 벌인 사람들은 거의 지사적인 양심과 사명감으로 활동을 했다.
지금 사람들은 이해가 안가겠지만..
그 당시는 일본에 전쟁책임과 한국인 징용, 정신대, 원폭 피해자들에 대한 문제를 거론만 해도 오히려 한국정부가 요주의인물로 삼아 감시했다.
하긴 그 시대 자체가 신기할만큼 이상했다.
환경보호단체들 조차 '운동권'이란 시각으로 감시하던 때였으니..
암튼 문민정부가 들어서면서 정부에서도 일본을 상대로 한 한국단체들의 배상요구 활동을 더이상 억압하지 않게 되었고 정부가 나서서 일본과 이 문제를 상의하기에 이르렀다.
예전에는 "정부에서도 싫어하는데 괜히 정보기관에 찍혀가면서 배상운동 같은 건 하지 말자"고 발뺌하던 사람들이 갑자기 나서서 이런 단체의 대표직을 떠맡기도 하고 유사단체를 조직하기도 했다.
내 개인적으로는 그 이전까지 사회단체를 이끌던 사람들-지사적인 운동가들-과혹은 일본인 활동가들과도 가벼우나마 교분을 갖고 추이를 지켜보았지만..
이렇게 공공연히 싸울 수 있게 되고 또 얼마씩 보조금이나 '배상' 명목의 돈이 들어오면서 우후죽순 단체들도 늘어나게 된 이후로는 의 이들을 잊고 지낸다.
서울에서 중계 무역업을 하는 강 모 씨(35). 이승연과 동갑내기인 강 씨는 180cm의 키에 건장한 체격을 지녔으며, 한때 서울 압구정동에서 젊은이들을 상대로 한 유흥음식점을 운영하기도 했다.
두 사람이 만남을 시작한 것은 4개월 전. 친구의 소개로 처음 만난 두사람은 주로 압구정동 근처에서 데이트를 하며 사랑을 쌓아왔다. 쿨의 김성수가 운영하는 포장마차(모야)에 자주 들러 술잔을 기울이기도 했다. 두史(사)람이 다정스럽게 자동차를 타고 가거나 조용한 카페에서 얘기하는모습도 연예 관계자들의 눈에 자주 목격됐다.
이승연의 한 측근은 “두 史(사)람이 만나자마자 가까운 사이로 발전한데는 최근 잦은 구설로 힘들어하는 이승연을 강 씨가 따뜻하게 위로한 것이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
이승연은 겉으론 꿋꿋하게 보였지만 실은 여러가지 일로 꽤 힘들어 했다. 그때마다 옆에 있던 강 씨는 이승연에게 큰 힘이 돼주었고, 이런 와중에 사랑이 커나갔다”고 밝혔다.
또한 “매일 만나는 것으로 알고 있다. 두 사람의 모습을 보고 있으면잘 어울린다는 느낌이 든다.
-->한편 이승연은 누드프로젝트와 상관없이 연인 강모씨와는 여전히 좋은 관계로 지내고 있다. 이승연은 최근 강씨의 생일을 맞아 축하파티를 여는 등 변함없는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goodday)
네띠앙엔터테인먼트 사무실 앞에서 항의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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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 등 30여개 여성단체는 16일 오후 ‘이승연 위안부 누드 영상화보집’과 관련, 서울 강남구 역삼동 네띠앙엔터테인먼트 사무실 앞에서 항의집회를 열었다.
▲1차 촬영분 폐기
▲이승연씨와 대표이사 직접 사과
▲추가촬영 중단 등 3가지를 요구하며
‘종군위안부 짓밟는 누드집 중단하라’ 등의 피켓을들고 강력히 항의했다.
집회에 참여한 위안부 할머니 이용수(78)씨는 “‘위안부 누드’는 정신대 할머니들에 대한 모독”이라며 “법적 처벌을 하겠다”고 울분을 토했다.
앞서 이날 오전 10시40분께 ‘이승연 안티카페’ 회원이라고 주장하는 김모(25)씨가 네띠앙엔터테인먼트 사무실 안으로 들어와 ‘이승연은 물러가라’는 구호를 외치다가 직원들과 몸싸움을 빚기도 했다.
한편 이날 항의집회에는 이승연씨의 위안부 누드집 발간에 반대하는 인터넷 모임인 ‘안티리 카페’의 회원 20여명도 참가했다.2004.02.16
4)일본 언론의 함구
일본은 절대.. 지들 잘못은 인정안한다.
일본 언론이 <로이터통신>을 타고 전세계로 타전된 '이승연 누드'에 대해서는 철저히 함구하고 있다.
'누드'라면 일본인들의 귀를 솔깃하게 할 수 있는 사안인데도 일본 언론이 침묵하는 것은 일본군 성노예를 인정하지 않으려는 역사 왜곡에 뿌리를 두고 있다.
보수신문으로 알려진 <요미우리>는 지난 2001년 이른바 '종군위안부'를 인정하는 자국의 교과서를 "역사를 날조하면서까지 일본을 악의 화신으로 깎아내리려 하고 있다"고 비난하는 사설을 실었다.
<요미우리>는 줄기차게 근로정신대는 있었어도 '종군위안부'는 없었다는 주장을 펴고 있다. <요미우리>의 이같은 망언은 1993년 일본 관방장관이 발표한 "위안부 모집은 주로 군의 요청을 받은 업자가 담당했는데 이 때에도 감언과 강압 등 본인 의사에 반해 모집된 사례가 다수 있었으며 관헌이 직접 가담한 사례도 있음이 명백해졌다"는 담화를 정면으로 부정하는 것이었다.
이번 누드사태에 대한 일본 언론의 '몸사리기'는 위안부 문제가 사회 쟁점화되는 것을 우려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누드'는 구미 당기는 사안이지만 일본의 만행인 '종군위안부' 문제가 결부돼 있다보니 '득보다 실'이 많을 것이란 계산인 셈이다.
15일 현재 <아사히>, <니혼게이자이>, <산케이>, <마이니치>, <닛칸스포츠> 등 일본 주요 신문들은 <요미우리>와 마찬가지로 보도를 자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앞서 <지지>, <교토> 등 통신사는 각각 12일, 13일 누드 파문에 대해 간략하게 기사를 전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