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다 올려야 할지 몰라 이곳에 올려봅니다.
글솜씨가 없어 워낙 주저리 하느라 긴글이 될것같습니다.
혹시 법적 조언이 가능하신 분들은 마지막 정리한 부분만 봐주시고 제발 댓글을 달아주세요.ㅠ
저는 시골에 작은 집과 토지를 상속받았습니다.
현재는 모든 가족이 서울에 거주하고 있고, 아버지가 돌아가신 당시 집을 팔지 않은 건 제가 혹시나 여력이나 능력이 없을 경우 엄마가 살 집 한채는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서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엄마가 시골에 내려가지 않겠다고 하셨고, 그 집을 근 일년 전에 내놓았습니다.
워낙 시골이고, 때마침 부동산 규제에 코로나까지 얽혀 부동산 사장님들도 바로는 힘들 것 같다고 하셨습니다.
그러다 정말 일년 거의 가까이 만에 매매가도 낮추고 매수하시는 분이 나타났습니다.
문제는, 이 전에 저희가 전세를 주었던 분들과 생긴 마찰입니다.
참고로 전세를 사셨던 분들 지금 이사간지 반년이 넘어갑니다.
우선, 시골집 상황부터 알려드리겠습니다.
- 바닥 보일러 안됩니다. 바닥에 물이 새고 고장났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자신들도 다른 곳에서 지냈다고?
저희가 시골임에도 시세보다도 저렴하게 집을 내놓았던건 단독주택은 사람이 살지 않으면 바로 망가지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런데 집을 빼겠다면서 하는 말이 보일러가 안돼서 아들들이 출가한 후 원룸을 얻어 1-2년 정도 생활을 했다는 겁니다.
- 우선 전세를 처음 줬을 때 일년쯤 후 바닥에 물이 센다는 연락을 받았을 때 당연히 주인이 해줘야 하는 것이라 괜찮은지 여쭈었지만, 저한테 문자로 온건 얼마를 보내라 였습니다.
정식으로 기술자를 부르면 비싸니 자기가 아는 인부를 불러 이미 고쳤다고.....
제가 이런건 저한테 먼저 알렸으면 고쳐줬을거라고 하니, 이게 더 빠르다며 돈을 요구했습니다.
많지는 않았습니다. 백만원은 안넘었거든요.
도저히 이해가 안가서 영수증을 달라고 했습니다. (이것도 받는데 한 참 걸렸습니다.)
그랬더니, 종이 영수증에 인부, 빵값, 부품값?을 그냥 찍찍 적어 보냈더라고요.
우선 사람이 살고 봐야하니 돈을 보냈습니다.
그런데 그 집 아저씨께서 어린년이 나를 무시하냐며 저한테 듣도 보도 못한 쌍욕을 했습니다.
전화를 받다가 너무 놀라 그냥 끊어버렸고 문자로도 몇통이나 정말 치욕적인 욕을 들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이번 계약이 끝나면 바로 계약을 끝내겠다고 아주머니께 얘기했습니다.
그랬더니 아주머니가 곧 넘어갈듯한 목소리로 아저씨가 정신병이 있다는겁니다.
원래 탄탄한 직업 생활을 하다가 은퇴한 후 이상하게 됐다고..
정신병원에 입원해 있었는데 돈이 없어서 퇴원을 시켰고 이런 일이 일어났다고.
아직 아들들이 중고등학생이라 제발 한번만 부탁한다고..
그래서 어쩔 수 없이 보증금을 천만원 올리며 그 일이 끝난 줄 알았습니다.
어쩌겠어요. 그렇다는데,
여튼 그러다,
그러다 매수하겠다는 분이 생기셨습니다.
매매가는 천만원 넘게 낮췄고요.
그런데 매수자가 나타나고 계약이 이틀 남은 상테에서 부동산에서 전화가 왔습니다.
지금 매수자분이랑 집을 보러 왔는데 기름보일러와 아빠가 직접 설치한 화목보일러를 누가 철수해 가고 있다. 혹시 제가 시킨거냐고 묻더라고요,
저는 깜짝놀라 무슨 소리냐. 라고 물었더니 부동산 사장님께서 이 전에 사시던 분이 부동산 쪽 일을 하시는 걸로 알고 있는데 혹시 그 분이 치우신 건지 확인해달라고 하셔서 바로 전화를 했습니다.
네, 치웠다네요.
자기도 부동산을 하면서 이 집을 팔고 싶은데 안나가는게, 집이 조금 깨끗해지면 나갈 것 같아서 본인은 호의로 기름보일러와 화목보일러, 장작까지 아는 고물상에 말해서 치우라고 했다고.
자기는 고물상에 10원 한 푼 받은거 없다고.
(하.. 둘다 고철인데요. 설마..)
결국 하룻동안 매수자분과 부동산 사장님께서 얘기를 하신후 그 다음날에서야 매수자분께서 그냥 계약하자고 하셨고 계약일 시골에 내려갔습니다.
지금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저때까지도 기름 보일러였습니다.
근데 막상 집에 가보니 탄 장작이 있는 화목보일러는 그대로 두고 기름보일러만 때갔더라고요,
어이가 없는건 제가 분명 집을 떠나올 때 아빠가 한참 화목보일러에 빠져계셔서 벽 전체를 장작으로 쌓아놓으셨습니다.
이 부분을 저희도 세입자 분들께 말씀 드렸던 기억이 나고요.
근데 화복보일러엔 뭐... 몇년 간 고구마나 태워 먹었다고는 할 수 있지만.
저 벽 벽돌이 보이지 않을 만큼 가득 쌓아놓았던 장작은 거의 없는상태였고요. 안에도 타다만 장작이 있었습니다.
저한테는 기름이곤 화목이곤 죄다 고장나서 안쓴지 몇 년 됐다고 했거든요.
분명 제가그 아저씨에게 물어봤습니다.
혹시 저희 집 열쇠 가지고 있느냐고- 했더니 아니랍니다.
근데 시골은 알다시피 담만 넘으면 그냥 넘어올 수 있어요.
그날 저녁에 그 집 아주머니께 말씀드렸더니 전혀 모르셨고 제가 열쇠는 꼭 X부동산에만 맡겨주세요. 라고 했는데 아저씨도 자기도 해보고 싶다며 대문 열쇠를 가져갔다더요.
암튼,
결론은 이렇습니다. 제가 궁금 한 것도요,
1. 부동산업을 한다는 전 세입자가 마음대로 들어와 주인 동의 없이 보일러를 때갔습니다.
2. 매수인은 화목보일러와 장작을 치워주는 조건으로 비용을 청구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3. 그 날이 바로 오늘 치워주기로 했습니다.
4. 저는 매수인 분께서 너그러이 봐주셨으니 치우고 나면 연락을 달라고 했습니다. '
5. 그리고 나서 상황입니다..
그 분이 말씀하신게 오늘 까지였습니다.
그래서 물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답변이 왔습니다.
내일 이면 또 저한테 미안하다. 제정신이 아니었다 할지도 모릅니다.
또 반대로 질질 끌고 갈수도 있고요.
근데 저 더 이상 이일에 엮이고 싶지 않습니다.
이거 법적으로 할 수 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