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빚도 많은 친구가 대출까지 받으면서 모던바에 가요

쓰니 |2020.06.16 01:31
조회 1,166 |추천 1
안녕하세요 판은 처음이라 좀 이상해도 이해해주세요.

저는 20대 초반 여자예요. 지금부터 말하려는 친구랑은 중1때부터 지금까지 쭉 친구고요. 저랑 친구말고 한명 더 있는데 얘는 A라고 할게요. 저랑 주인공인 친구, A이케 셋이요. 이걸 주변 어른한테 말하기도 좀 어렵고 해서 여기에라도 조언 얻으려고 올려요... 답답해서 음슴체로 갈게요 양해 부탁드려요.

진짜 이런거 어이도 없고 맨날 인터넷에서만 봤어서 나한테도 있을거라 상상도 못했는데 일어난 일이라 위에서도 말했듯이 대처방안도 모르겠어서 올림...
나랑 친구는 14살 때부터 친하게 지냈고, A랑 친구는 17살, A랑 나는 19살때부터 친구됨.
친구는 인생을 아주 열심히 말아먹으면서 사는 인간임. 중학생 때부터 알던 사이라 친구에 대해선 거의 다 안다고 할 수 있을 정도. 일이 많아서 시간순으로 나열하겠음.

17년 7월에 나랑 친구, A 이케 셋이 친해짐.
18년 초에 A는 서울로, 나는 지방에 있는 대학으로, 친구는 집 주변 대학을 가서 셋이 찢어짐.
19년도 2월부터가 진짜 이 얘기의 시작인데 나는 방학을 맞아서 본가에서 지내고 있었고, 친구는 대학이 본가 근처라 계속 본가에서 살고 있었음. 근데 얘가 갑자기 집에서 20분거리에서 자취를 한다는거임. 뭔소린가 싶어서 들어보니까 어머니랑 싸웠다고 자취 시작함. 돈도 없으면서. 어이도 없고 황당했지만 지 인생이다싶어서 그냥 넘김. 그러고 며칠 뒤인가에 우리집에 와서 얘기하는데 자기가 무슨 돈 엄청 벌 수 있는걸 찾았다는거임. 일단 돈 많이 번다는거에 구미가 당겨서 뭔가 들어보니까 다단계같았음. 다단계 아니냐니까 무슨소리냐고, 자기도 처음엔 계속 의심하고 자기한테 그 다단계를 소개시켜준 사람한테 화도 났었는데 설명을 들어보니 아니었다. 이건 네트워크 마케팅이다 이소릴 함. 진짜 기도 차고 어이없었는데 사실 자기가 그걸 한다는 걸 다른사람한테 말하면 안되는건데 너한텐 말한다 이런식으로 말하기도 했고, 얘가 자세히 설명을 안해줘서 그냥 그러려니 할 수 밖에 없었음. 이때쯤에 대학교 휴학한대서 2년젠데 휴학한다고? 하니까 그 다단계를 하려면 시간을 많이 투자해야되는데 학교를 다니면 그럴 수가 없어서 휴학한다함... 뭐라 할말이 없었음. 나도 그때 이제 21살이고 아는것도 없었고, 다단계 아니냐 했을 때 애가 아니라고 격하게 부정하기도 해서 그냥 응원만 함. 맞다 그리고 이때 홍대에 놀러갔었는데 거기서 길을 가다가 폰팔이들이 붙잡음. 나는 그때 폰 바꾼지 얼마 안되기도 했고 모르는 사람이랑 말섞는거 별로 안좋아해서 그 상황이 굉장히 싫었는데 어쩌다 끌려감. 다른 친구들도 같이 있었어서. 그때 액정 갈아준대서 잠깐 갔다가 액정 다 가니까 할게 없는데 친구는 폰팔이랑 뭔갈 열심히 대화하고 있었음. 나는 반응이 재미없어서 내 상대 폰팔이도 어색함을 필사적으로 숨기고 있었고. 결국 얼른 나가자 해서 나갔는데 친구가 너네 먼저 가라는거임. 그래서 뭐지? 싶었지만 먼저 나갔음. 그러고 만나기로 한 장소에 미리 가있었는데 애가 너무 늦게와서 전화 하니까 지 폰을 바꿨다는 거임. 그래서 뭐??? 이러니까 막 이거 꽁짜다, 뭐다 한달에 자기는 얼마만 내면 된다... 이딴소리를 지껄임. 하.... 나도 경험이 없으니까 뭐가 맞고 뭐가 틀린지를 모르겠기도 하고 그래서 알겠다하고 넘김. 근데 혹시나가 역시나였음 이거 사기였고 얘는 1년 반이 지난 지금도 핸드폰 요금 한달에 30만원인가 씩 냄.

19년도 7월에 친구는 여전히 그 다단계를 하고 있었고 나는 본가 있는 곳 시청 알바 신청해서 뽑혔음. 이게 뭔 상관이냐면 내가 돈을 좀 벌 수 있으니까 친구한테 밥 사주겠다고 만나자 했음. 여기서 나는 아주 기함할 소리를 들었음. 만나서 그 한다던 일은 잘 하고 있냐고 물으니까 되게 재밌고 놀러갈 떄도 많고 사람들도 다 좋다. 그리고 거기 실장언니가 있는데 그 언니는 한달에 3천을 번다고 친구한테 너도 이렇게 될거다란 소리를 들었다고 꿈에 부풀어서 말함. 아주 개소리다 싶었지만 그래도 사실이면 정말 좋은거니까 그렇구나 넘어감.
그러고 며칠 뒤에 또 만났음. 그때 애 표정이 안좋은거임. 뭔 일 있냐하니까 사기를 당했다함. 그래서 ...???? 이러고 있으니까 자기 중딩땐가 고딩딩 때 친구가 무슨 핸드폰 어쩌구를 소개시켜주면서 돈 벌 수 있다고 자기를 꼬득였는데 알고보니까 이게 사기였던거..... 솔직히 오래되어서 잘 기억도 안나긴 하는데 명의 빌려주고 뭐 하는 것 같았음. 근데 이게 소액결제를 겁나게 해대는 그런 사기였던 것 같은데 잘 모르겠고... 결국 얘는 21살에 천만원이 넘어가는 빚더미에 나앉게 됨... 뭔가 도와줄 수 있음 도와주려 했더니 천만원은 금액이 너무 당황스러운거임. 결국 그날 위로만 해주고 나중에 물어보니까 어머니가 대신 갚아주고 자기는 다달이 조금씩 어머니께 갚는다 함. 그나마 다행이다 싶었음. 그 일이 있고 난 뒤에 친구는 바로 자취를 그만두고 다시 본가로 들어감. 그래봤자 20분거리지만... 와중에 다단계는 그만 안둠. 그리고 내가 이 일이 있기 전에 친구한테 너 중,고딩 때 사귀었던 이상한 친구들이랑 연락하지 않았음 좋겠다 하지 않았냐, 하니까 그냥 넘김.

19년도 말, 20년도 초에 다단계 얘기를 거의 안하길래 요즘 안하냐 하니까 자기도 정신차렸다고 네트워크 마케팅이 아니라 그건 다단계다. 이런식으로 말하면서 그만둠. 그래서 와 드디어...!하면서도 내가 너 그거 시작했을 때 다단계라 하지 않았었냐 하니까 다단계는 맞는데 이건 네트워크 마케팅이다 이런식으로 애기해서 뭔소리야 싶었음. 이쯤부터 뭔가 감정이 쌓임. 이렇게 살게 냅두면 안되는데 싶은 마음이랑 내가 말해봤자 안듣는다 하는 생각이 들었음. 평소에 친구가 병신짓 하려할 때 확고하게 말리지는 못했음. 친구가 워낙 털털한척 하고 자존심이 강해서 만약 뭔가 일이 생겼을 때 내가 너 그럴 줄 알았다는 식으로 얘기하면 자기도 안다고 함.
그리고 자기가 맞다고 생각하면 맞는거고 틀렸다고 생각하면 무조건 틀렸다고 생각하는 애임. 그리고 만난지 얼마 안됐음에도 불구하고 지한테 꿀발린 소리하는 인간들 말은 드럽게 잘들으면서 나나 A가 좀 더 생각해봐라, 그건 좀 아니다 이러면 자기도 충분히 생각해본 일이고 뭐 주변에 누가 이거 괜찮은거라고 했다는 식으로 말하면서 뭔 말을 해도 블락해버림/. 그리고 이미 일어난 일로 내가 뭐라고 하니까 얘도 지도 다 안다 아는데 왜 또 말하냐는 식으로 대답하니까 말을 못하겠어서 그냥 고개 끄덕이고 끝냄... 얘가 목청도 크고 욕을 진짜 많이하는데 보통 만나면 밖에서 만나니까 주변사람들한테 민폐일까봐 더 말도 못이어감.
다단계를 끝내고 돈을 벌어야되니까 얘가 서울로 가서 알바를 시작함. 그와 비슷한 시기에 서울에서 자취방을 구함.

20년도 5월 중순인가....? 코로나때문에 시간개념이 사라져서 잘 기억이 안나는데 쩃든 이쯤에 얘가 자기 자취방에 친구가 한명 들어와서 산다고 함. 이게 뭔소린가 싶었음. 왜냐면 그 친구란 애는 나랑도 아는 사이였는데 결코 좋은기억으로 남지 않았었음. 얘를 B라고 하겠음. 이 B는 중딩때부터 친구인데 성격이 이상했음. 여자앤데 쎈척하고다니고 진짜 지밖에 모르는 이기적인 애임. 그리고 친구를 다단계로 끌여들인 애임. 왜 너네 집에 가 있냐고 하니까 B가 가출했다고 지네 집에 데리고 있다는 거임. 근데 이 시기가 친구가 알바를 3개월 계약직으로 해서 알바 그만둔 상태였음. 지 코가 석자인데 누굴 도와주나 싶었지만 월세나 생활비 반반이면 뭐... 싶어서 월세 반반? 하니까 지가 혼자 다낸다고 함. 아주 기가막히고 코가막혀서 왜냐고 하니까 걔 돈없다고 지가 다 낸다고 했다는거임. 이건 착한게 아니라 멍청한거 아닌가 싶어서 니가 호구냐고 걔 인성도 그렇고 하는 꼬라지도 보면 절대 같이살아서 괜찮은 애 아니다 하니까 자기는 괜찮다 이딴소리나 지껄이고 앉았음. 그러고 일주일인가 뒤에 실제로 만남. 내가 서울 갈 일이 있어서 만나자 해서 만났는데 얘기 들어보니까 가관임. B가 가출할 때 가지고 온 캐리어가 있는데 그걸 일주일이 지나도록 치우지도 않고 친구가 나랑 만난다고 나간다니까 따졌다 함. 왜 따졌냐면 친구가 빨래 널어달랬는데 나랑 노느라 빨래 안 너는거 아니냐 너 놀려고 자기 시키는거냐면서. 황당하고 기가차서 쓰러지는 줄 알았음. 이날 얘기하고 헤어지고 며칠뒤에 친구가 정부지원금을 받았는데 이걸 B가 지돈마냥 썼다는거임. 예를 들면 편의점에 나갈때 아주 자연스럽게 그 카드를 챙겨나감. 결국 친구가 그 얘기를 하니까 이게 무슨 니돈이냐. 나도 받을 수 있다. 이딴 소리 하다가 알고보니까 지가 세대주가 아니라서 못받는다는 사실을 알고 아주 머쓱해 했는데 절대 그 주둥아리에서 미안하단 말이 나오지 않았다고 들었음. 그리고 친구가 알바를 구함. 그럼 밤에는 잠을 자야되는데 얘는 꼭 밤에 컴퓨터를 해서 눈뽕을 오지게 쏴대고... B가 그림을 잘 그리는데 그걸로 돈을 조금 벌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맨날 무슨 커뮤니티에서 놀기만 하느라 돈도 안벌었고 덕분에 친구는 생활비가 두배로 나가는데 그걸 모두 지가 감당하는 짓거리를 함. 아니 니가 지금 돈이 없는데 누굴 도와주냐고 나랑 A가 난리를 쳐서 이주만에 걔를 내보냄. 근데 나가줬음 좋겠다 하니까 B가 하는 말은 또 가관임. 자기가 갈 곳이 없는 줄 아냐면서 친척집에 가면 된다고 했음. 그 말 듣고 기가차서 진짜... 진즉에 가지 어이가 없었음....

A 얘기는 쓰지 않았지만 A도 모든 상황을 알고 항상 친구를 말리려 노력했음. 친구가 듣지 않았을 뿐. 그리고 친구는 뭔 일을 벌릴 때 나랑 A가 결코 좋은 말을 안하니까 우리한텐 말을 잘 안했음. 꼭 일 벌리고 난리난 다음에 말했지...

이제 최근 일임. 일주일 됐나? 친구가 아는 언니랑 호빠를 갔다고 카톡을 함. 뭘 자랑이라고 말하고 앉았나 싶어서 호빠??? 이러니까 나중에 호빠가 아니라 모던바였다고 했음. 그게 그거지 싶어서 아니 거기 비싸지 않냐...이랬는데 답장이 없었음. 친구가 카톡을 잘 안봐서. 그러고 뭔 캡쳐 사진을 보내줬는데 어떤 남자가 애교떠는 카톡을 캡쳐해서 보내줌. 솔직히 주변 남자가 저렇게 하면 개소름이다 싶어서 하나도 안귀엽다 하니까 지눈엔 귀엽다함. 그래서 아 썸이구나 싶었음. 실제로 물어보니 썸이랬고. 이건 또 환장하는게 며칠 뒤에 알고보니 이 남자가 그 바에서 만난 남자였음......
그리고 친구가 알바를 구했다고 했는데 그 알바가 콜센터 알바임. 교육기간이 있어서 그 기간동안은 돈을 많이 안주고 실제로 교육기간 끝나고 일을 한달을 하면 그때 교육기간에 원래 정상적으로 받아야 했던 돈을 합쳐서 준다 함. 교육만 듣고 그만두는 사람이 많아서. 뭔 소리냐면 친구한테 돈이 없다는 소리임.

여기서 정리를 하고 들어가자면 핸드폰 사기당해서 어머니께 드려야되는 돈이 300(그래도 반 이상 갚음), 대학생때 국가장학금 생활비 대출 300, 위에 말 안했지만 알고보니 다단계 시작할 때 받았던 대출 100(정도), 핸드폰 비 밀린거 두달(?) 60(정도) 이것만 해도 빚이 도합 700에서 800이 넘어감... 아직 20대 초반에 대학도 졸업 안했는데...

그리고 그 모던바가... 처음 갔을 때 돈이 60만원인가가 나왔다 함. 뒷목잡고 넘어가는 줄 알았음. 아는 언니가 데려갔다길래 나는 그 아는 언니란 인간이 돈 내줬는줄 알았더니 당연히 반띵했지! 라는 친구의 대답에 진짜 기가막혀서 돌아가시는 줄 알았음. 그걸 또 약간 자기가 개념탑재했다는 듯이 말하는데.... 욕밖에 안나옴. 그리고 심지어 아는 언니가 위에서 다단계 햇을 때 월 3000벌었다는 언니였음. 그때 딱 삘이 옴 그 언니 허언증 오졌구나.... 심지어 지금은 둘다 그만뒀다 함.
근데 와중에 줄기차게 그 모던바를 가는거임. 지가 간다고 전화가 왔었음. 그래서 아... 또 가는 구나 싶었지만 자기는 거기서 이번에 돈 많이 안쓴다고 호언장담을 하길래 알겠다 했음. 심지어 친구는 그때 돈이 없어서 오빠가 40만원을 빌려준 상태였음. 그러고 다음날 일어나보니 카톡이 줄기차게 울리는거임. 그때 다른 일을 하고 있어서 안보고 있으니까 전화까지 옴. 카톡보라고. 일 끝나고 보니까 돈 빌려달라는 말ㄹ이었음. 아니 너 오빠가 빌려줬대매 하니까 뭐 월세내고 핸드폰비 내고 하니까 부족하다길래 너 바에서 얼마나왔냐 물어보니 취해서 모르겠다는거... 대화체로 쓰면

너 어제 전화 할땐 얼마 안쓴다고 했잖아
아 근데 어제 이벤트날이라서.
그래서 얼마나왔는데
한창 취했을 때 50...?
뭐라고????
아 근데 이건 예상했어서 타격이 없음.


타격이 없기는 개뿔이 뭔 개소리지 싶었음. 지금 핸드폰비만 두달치가 밀리고 돈없어서 빌리고 다니는 주제에 이게 뭔.. 말이야 방구야... 심지어 A한테는 30만원 정도 예상한다고 말해놓고 나한텐 50만원 예상했다고 말 바꿈... 자기도 당황스럽고 쪽팔리니까 합리화하는거임. 평소에 말이 안통하는 이유도 합리화 오져서 나나 A가 맞는 말하면 몰랐으면서도 자기 알고 있었다고 대답함... 그럼 우리는 알면서도 지가 안다는데 뭘 더 말하나 싶기도 하고 그 상황에서 더 말하면 불같이 화낼걸 예상하고, 걔가 화냐면 사이가 제대로 틀어질 걸 아니까 그냥 알겠다고 하고 넘어감....
이쯤되니 친구 너무 한심하고 걍 짜증나서 돈 못빌려준다하고 딱 잘라 말했음. 근데 얘가 어떤 단톡방이 있는데 친한 동생들이 많은 단톡방임. 거기서도 돈 빌려달라하고 있는거임.... 차마 그 꼬라지는 못보겠어서 다시 물어봄. 얼마 필요하냐고. 20만원이 필요한데 지금 5만원은 빌렸다 함. 솔직히 나도 돈이 없어서 5만원만 빌려준다하고 빌려줌... 그래도 친구가 돈은 잘 갚아서.... 그러고 나중에 연락왔는데 친오빠가 10만원 빌려줬다고 급한불을 껐다함. 진짜 왜저러나 싶었음... 심지어 그 썸남이 바에서 일하는 남자라 그 남자 보러 맨날 가는거임. 그리고 그 남자가 좋다했다가 아니라했다가 아주 왔다갔다 말을 자유자재로 바꿈. 첨엔 사귀고 싶다는 듯이 말하다가 다음에 전화할땐 그냥 썸으로 끝낸다고 했음. 근데 그때엔 이미 그 남자가 바에서 일하는 인간이란걸 알게되어서 잘 생각했다 싶었지. 근데 다음날 전화와서 자기랑 있었던 썸씽을 말하는데 진짜.... 미치겠는거임...... 심지어 이때 또 대출 100만원 추가로 받음.

그 바를 일주일동안 4번인가를 감. 한번 갈 때마다 30만원 기본이고... 그 언니라는 년이랑 진짜 주구장창. 심지어 그 언니란 인간이 걔한테 돈을 20만원인가를 땡겨달라했음. 걔는 그 말듣고 돈 줬고. 근데 땡겨달라는건 빌려달라는거아님?? 오늘도 또 바에 간다고 그 언니랑 전화하다가 A가 친구랑 같이 살아서 전화내용을 들음.

언니 그때 빌려간 20만원 언제 주실거예요?
아~ 언니한테 그러는거 아니다~ 사람이 그러는거 아니야~~ 땡겨달라한건 빌려달라는게 아니야.
아 그래요?
아 언니가 20만원어치 술 사줄게


보기만해도 혈압오르지 않음?? 땡겨달라고 한게 빌려달라고한게 아니라고? 와중에 내 친구 거기에 넘어가고 앉아있는데 진짜 어이가 털리는거임. 지가 지금 돈이 없으면 뭔 말을 해서라도 받아야지. 심지어 그 언니란 인간 20만원만 받아간게 아니라 더 받아갔는데 그 돈 갚는 대신 둘이 모던바가서 지가 낼테니까 퉁치자함. 그게 무슨 지가 내는거야 빌린돈으로 내는건데.... 진짜 이 상황이 너무 말도 안되고 이해도 안되고... 그리고 그 썸남이란 인간도 느낌이 쎄한게 그 모던바에 있는 직원 몇명이 친구한테 썸남 진짜 착하고 성실하고 순수하다고 말했다고. 그 언니란 인간도 친구한테 그런소리 하고. 아무리봐도 돈뜯어내려는걸로 밖에 안보임....

진짜 이대로 가다간 장기까지 털릴것 같은데 전화로 대화하자니 자꾸 말도 끊기고 머릿속도 정리 안되고, 실제로 만나자니 코로나땜에 힘들고... 진짜 어떻게 해야될지 감도 안잡히고.... 이것만 생각하면 답답해서 여기라도 올리는거임.... 결국 얘한테 있는 빚이 천만원이 넘을랑 말랑. 근데 지가 이제 알바하니까 그 돈 들어올거 믿고 계속 펑펑 써재낌. 애초에 아직 자기한테 들어오지도 않은 돈인데 그걸 믿고 나대는것도 이해가 안되고 자기가 아직 어리니까 그정도 돈은 갚을 수 있다고 믿는것 같음. 애초에 정신머리부터가 썩어있는 와중에 쓴 소리는 절대 안듣고 지 듣기 좋은 말만 들음. 만약 좀 논리정연하게 쓴소리하면 자기도 알고 있다함. 알고 있으면 그런 행동을 할리가 없는데 답답해 미치겠음. 친구 성격자체가 진지한걸 싫어해서 분위기잡기도 힘들고 집도 떨어져있고, 내가 통금도 있고 부모님이 술마시는걸 안좋아하셔서 어디가서 술한잔 마시면서 말하는것도 못하고...
손절도 생각했는데 이 친구가 개념이 없어서 그렇지 친구로는 나쁘지 않아서 마음도 안서서 여기에 올려봄.....
추천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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