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딩크로 사는 분들 계세요? 저 어떡하면 좋을까요?? 딩크 선배님들 조언 좀 해주세요 ㅠㅠ

1일1행복 |2020.06.16 15:48
조회 11,688 |추천 5

결혼 1년이 안 된 신혼이긴...한데 어르신들 보시기엔 꽤 찬(?) 나이라 그런지

결혼하고 거의 바로부터 손주 얘기하시네요 ㅠㅠ

사실 신랑이나 저나 딩크로 살자, 맘먹고 결혼했어요.

근데 양가 부모님이 워낙 전형적인 가족중심적?(집에 부모, 아이는 꼭 있어야 한다능...)

사고를 갖고 계신 분들이라,  연애 때부터 한두번 애 안 낳을 거다 내색 비치면,

몇날 며칠은(생각 나실 때마다) "부부 사이에 애는 있어야 한다" 하셔서 그담부턴 말을 그냥 안 했습니다.

신랑도 저도, 나중에 안 생기는 것처럼 하고 세월(?)을 보낼지언정 단호하게 말은 하지말자, 하면서 결혼까지 넘어갔고요.

"아직 저희 신혼인데요^^;" 하면서 넘기거나 "노력하는 데 안 생긴다"는 둥 하면서

그때그때 위기모면하고 있습니다.

 

근데 문제는 신랑이에요.;;

첨에는 저와 한 마음으로 딩크를 원하다가

한쪽도 아닌 양쪽 부모님이 지속적으로 말씀하셔서 그런지 살짝 맘이 변하는 것 같습니다. ㅠㅠ

아이를 낳아볼까...? 하는 쪽으로요.

근데 전 아이가 단순히 '~해볼까?' 정도로 시도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고,

그야말로 내 세계를, 내 존재를 뒤흔드는 존재라고 생각해서 그런지 무섭고 엄두가 안 나거든요;;

 

신랑이 그렇다고 '낳자!'라고 강력하게 말한 건 아닌데..

점점 마음이 기우는 것 같아 불안합니다.

부모님들 때문에 스트레스 받아서 이럴 바엔 걍 낳고 말지, 라고 생각하나 싶기도 하고요.

말하기 좀 예민한 문제지만.. (신랑이 이 문제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것 같아서)

그래도 부부 사이에 중요한 문제니, 나는 확실하게 딩크로 살고 싶다, 다시 얘기해도 되겠죠..?

부부사이지만 아직 신혼이라 그런가 뭔가 많이 조심스럽네요..

 

 

 

 

 

추천수5
반대수33
베플ㅇㅇ|2020.06.16 16:45
저는 딩크 20년 조금 안되었어요. 결혼전에 양가에 말씀드리고 허락 받고 결혼했구요. 둘다 완강한데 결혼후 5년정도 지나니 시댁에서 애기 얘기 나왔고 신랑이 바로 가서 수술하고 시댁에 통보 했어요. 둘다 확고 하지 않으면 딩크는 힘들어요. 게다가 낳아볼까? 라는 무책임한 신랑이면 애 낳아도 님이 양육 다 해야할것 같네요. 2세 계획은 가장 민감한 문제라 확실히 단판지으세요. 남자는 늙어도 출산 가능하지만 여자는 나이 들수록 출산 가능성 떨어지니까. 님 남편같으면 님 임신 못할때 아이 낳고 싶다고 님이랑 이혼하자고 할수도 있어요(핑계로)
베플남자ㅇㅇ|2020.06.16 16:01
그렇게 남편이 흔들릴때 합의내용을 상기시키면서 강하게 주장해야합니다. 님이 소극적인 태도로 망설이거나 애매한 태도 보이면 남편 마음에서는 그 생각이 더 커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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