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억 유산 어떻게 해야하나요
ㅇㅇ
|2020.06.16 21:53
조회 364,395 |추천 1,382
추가합니다. 정말 얼굴도 모르는 분들인데 이렇게 시간내어 댓글달아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었어요ㅠ
그동안 정말 철없이 살았던거 같아서 반성도 많이했습니다.
댓글들 읽어보면서 11억 큰돈이지만 살다보면 그렇게 큰돈이 아닐 수 도 있다는 생각도 들었구요.. 그래서 우선은 용돈 받던 금액대로 취업전까지 쓸거만 빼놓고 다 저축해놓으려고 합니다.
친척분들 중에서 유산을 탐내고 저를 시기하고 이럴 분들은 없을거같긴 한데 혹시모르니 일절 돈얘기 안하려고 합니다.
사실 부동산 이런거 너무 먼 얘기같아요.. 저는 서울도 아니고 수도권 거주중이고요 집 오피스텔 상가 이런거 일절 아는게 없습니다 ㅠㅠ알바한돈으로 부모님이 청약통장하나 매달 몇만원 넣어놓으라고 하신거 그거밖에는 모르구요.. 많은분들이 사회생활 전까지는 묶어놓으라고 하시더라고요. 그게 제일 좋을듯 싶습니다.
저 잘 살 수 있을까요ㅠㅠ 외동이어서 그런지 부모님에 대한 의존도가 좀 높았던거 같아요.. 앞으로 엄마아빠 없이 살아야하는데 돈걱정에 눈앞이 깜깜 하더라고요... ㅠ
아무튼 모두들 너무 감사합니다. 이렇게 정성들여서 조언해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꼭 행복하시길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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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탈 죄송합니다. 꼭 도움받고 싶어서 올립니다.
올해 24살된 아직 대학생입니다. 올 초 부모님이 불의의 사고로 돌아가시고 혼자 남게 되었습니다. 부모님이 30년을 밤낮없이 뼈빠지게 일하시고 남기신 것들 정리하다보니 다 떼고 11억이 남았네요. 근데 저는 이제 아무도 없고 혼자입니다. 이 돈 앞으로 어떻게 해야하나요 가지고만 있어야하나요 집이라도 사야하나요. 얼마전까지만 해도 엄마아빠만 찾으면서 울다가 정신이 좀 돌아오니 갑자기 막막해지네요. 얼마전까지 한달에 2-30만원 용돈받고 알바하면서 자취방 월세, 통신비밖에 내본적이 없는 경제관념도 없는 어린애가 이렇게 큰돈이 수중에 들어오니 너무 답답합니다. 부모님도 안계신데 이제 앞으로 살아가는동안 경제적인 부분에서 가족만큼 진지하게 조언해줄 사람이 아무도 없습니다.... 제발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
- 베플김현숙|2020.06.16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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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분도 얘기했지만 절대 돈있는 흔적 내지마시고 꼭꼭 명심하세요 이자불려준다 투자해라 다거르세요 친척한테도 마찬가지구요 세상에 비밀은 없습니다 친한친구도 이성친구도 남편한테도 꼭 돈있는척 하지마세요 제가 님이라면 서울에 20평아파트 두채사서 월세 놓겠네요 돈을 목숨처럼 잘지키세요
- 베플ㅇㅇ|2020.06.16 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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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닥토닥~~ 갑자기 큰 일 겪어서 많이 힘들겠지만 정신 똑바로 차리고 지금은 아무한테도 기대거나 의지하지 말고, 아무도 믿지마세요!! 친한 친구한테도 돈 있는 티도 내지 마시고요. 님하고 가장 가깝고, 님이 가장 의지할 수 있는 사람이 님 뒷통수 칠 가능성이 가장 큰 사람이라는 거 잊지마세요! 한달만 쓰고 줄게.. 급해서 그래... 나 못 믿어?? 이런 말 안 듣게 절대 돈 있는거 주변에 알리지 마세요. 일단 다른분들 의견처럼 은행에 예금하고 그 이자로 생활하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조금씩 계획 세워 보세요. 아프지 말고, 건강하게 잘 지내요. 몸이 재산이에요. 혹시 실비보험 안 들었으면 실비보험은 꼭 들어요. 검사 받거나 병원에 큰 돈 들어갈일 있을 때 도움 될 거에요. 너무 비싸건 들지말고 5~6만원선 정도 알아 보세요. 힘내요!! 하늘에서 부모님이 지켜주실거에요. 참! 집에서 밥 해 먹을 때 가스렌지 or 전기렌지 조심히 사용 하고, 사용 후 벨브(전원) 꼭 끄고요.
- 베플ㅇㅇ|2020.06.17 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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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돈있는거 티내지 말라네 ㅜㅠ 슬프지만 현실임 진짜임 절대절대 남은 물론이고 형제도 친척도 남친이며 남편이고 돈있는거 티내지말고 숨겨요
- 베플ㅇㅇ|2020.06.17 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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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도 알아야 잘 사는데 어린 학생이 섣불리 샀다간 괜히 골칫덩이만 됨.집 진짜 잘못사면 애물단지임.그냥 은행에 넣어두고 좀더 사회경험 쌓이면 그때 운용하는게 나을듯.
- 베플ㅇㅇ|2020.06.16 2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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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가서 돈있다 소리하지 마시고 은행 몇 군데에 나눠서 저축해두시고 당장의 생활비로 평소처럼 쓰면서 학업 마치세요. 친척 어른에게 조언 얻고 싶을 수 있지만 그냥 참으시고 유산 많다 말하지 마시고 주식, 부동산 바로 시작하지 말고 몇개월만 참아보세요. 그리고 힘내세요. 갑자기 부모님을 떠나보내서 슬프고 고아가 되었다는 생각에 외롭겠지만 사람은 언젠가는 고아가 됩니다. 너무 마음 약하게 먹어서 여기저기 휘둘리지 말고 마음 단단히 먹고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