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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기념일... 성의 없는 남편때문에 기분 더럽네요

ㅇㅇ |2020.06.18 10:41
조회 49,460 |추천 112
얼마전 결혼기념일이었는데 전 미리 작은선물이라도 준비해놨는데 남편은 아무것도 없었네요.

담배 피는걸 좋아하진않지만 흡연자인 남편이 전자담배를 갖고싶어하는거같아서 미리 주문해서 미리 깜짝 선물로 줬습니다.

그제서야 당황해하면서 갖고 싶은거 없냐며 묻는데 그냥 귀걸이 하나 사줘라고 말했고 언제 사러가자 이런 얘기도 없이 지나갔죠

결혼 기념일 당일에 집에 가보니 당연히 선물은 없었고 편지나 꽃 한송이도 없었고 제가 사온 케이크 없었으면 그냥 배달음식이나 시켜먹었을거예요.

저도 당연히 평일이고 제가 출장 갔다오느냐고 외식이나 선물같은거는 기대도 안했어요. 워낙 저랑 취향이 달라서 같이가서 살거라는거는 알았지만 그 흔한 편지쪼가리라도 미리 준비못해서 미안하다 이런말이라도 있을 줄 알았는데 너무 성의가 없더라고요.

거기서 기분이 1차로 상했는데 결혼기념일 선물 말고 다른 선물에 대해서 제가 싫어하는 직장동료랑 얘기를 했다는걸 알고 2차로 기분이 상했습니다.

그렇게 기분이 상한채 결혼기념일은 지나갔고 다음날 꽃다발 하나 사와서 주는데 고맙다는 말도 안나오고 그냥 식탁위에 올려놨더니 자기도 기분 상해하네요.

작년 결혼기념일에도 하루 지나서 부랴부랴 꽃바구니 하나 달랑 보내더니 우리 결혼기념일은 하루 뒤구나? 하고 방으로 들어가버렸어요.

자기 나름대로는 꽃 줬는데 기분을 안푸니 화가 나겠죠.

근데 제 입장에서는 작년에 이어서 너무 성의가 없고 검색정도도 안하고 덜렁 꽃다발만 던져주니 이건 뭐 거지 적선도 아니고 그냥 노비한테 밥한그릇 던져준 느낌? 기분 더러웠어요.

내가 뭐 거창한 선물은 바란것도 아니고 나한테 성의조차 없는 모습에 실망한건데 뭐땜에 내가 이러는지도 모르겠죠.

남들 선물에는 치킨 기프티콘이라도 보내는데 그런거 할 시간은 있어도 나한테는 그럴 정성이라도 없다는게 서글픕니다.

우리의 관계가 이정도였고 남편한테는 내 위치가 이정도구나 확인하게 되었고 그냥 회의감만 드네요.

결혼하고서 맞벌이 안한적 없고 오히려 백수였던 남편 먹여살리고 육아휴직 끝나고 복직하고도 계속 일하고 있고

아직까지도 애엄마로 안보는 사람도 많은데 이번 계기로 좀 더 나 자신을 위해서 살기로 다짐했어요.

미혼이신 분들!!!!!! 굳이 결혼할 필요 없어요!!!!!!!
다시 과거로 돌아간다면 결혼한다던 나를 패서라도 말릴거예요!!!
추천수112
반대수108
베플남자ㅎㅎㅎ|2020.06.21 14:58
지가 결혼 실패했다고 다른사람들도 다 실패하고 자기 같을 줄 아나보네ㅋㅋㅋㅋㅋㅋ 편협하다 참 ㅋㅋㅋ
베플ㅇㅇ|2020.06.18 11:08
부인이 기분 나쁜이유는 남의 선물은 기프티콘이라도 챙기면서 부인과의 기념일은 안챙셔서임. 님 삐지지말고 명확히 원하는 바를 말씀 하시던가. 엎드려 절받기 싫음 님도 선물하지 말고 포기하시던가 결정을 하셔야 할것 같네요. 애있는데 이혼도 안하실꺼면서 이거 가지고 삐지고 화내고 무한 반복 할수는 없잖아요. 이것도 안맞는거면 이혼, 이것만 안맞는거면 전날에 내일 결혼기념일이니 무슨 식당 몇시에 예약하고 무슨 선물 줘 라고 대놓고 말씀하세요. 저는 그것만 맘에 안드는 신랑이라 (사회 생활 잘해서 남들은 잘 챙김) 일주일전부터 무한 반복해요. 결혼 기념일은 안챙기고 생일만 챙기는지라 ㅋㅋ 신랑 카톡방에 공지해놔요(몇월 몇일 몇시 어디 선물 뭐뭐 ㅋㅋ)
베플에이|2020.06.18 11:02
작년에 같은 일 겪어놓고 올해 또 기대했어요? 작년 일을 밑거름 삼아 올해는 일주일 전부터 달력에도 날짜 크게 표시하고 대놓고 올해 기념일에 뭐할까? 나 뭐가 갖고 싶더라..뭐 해줘~이랬어야죠. 남자들..알아서 기념일 챙기는 사람 몇 없어요. 10년쯤 되니..매년 대놓고 티내던게 습관 됐었는지...올해는 왜 뭐하자는 말 없냐고...그제서야 말을 하던데요 ㅎㅎㅎ 님 남편이나 우리 남편 같은 사람은...절대로 알아서 여자 기분 알아주겠지?..이런 거 절대 안돼요. 속상하고...찜찜하지만 어쩌겠어요. 자기건 자기가 알아서 받아내고 챙깁시다.
찬반ㅇㅇ|2020.06.18 10:56 전체보기
남자들은 참 바보같아요 돈쓰고도 욕을 먹는다죠 ㅎ 말한마디면 아내들은 눈녹듯 사르르 녹을텐데......... 입은 뒀다 뭐할라고 그렇게~~~~~~ 아껴둔데요 말이라도 내가 미리 못챙겨서 미안하다 내년부터는 내가 더 신경쓸께~ 사랑한다~ 이렇게 말이라도 하믄 이렇게 다시 과거로 돌아간다면 결혼한다던 나를 패서라도 말릴거예요!!! >>>>>>>>>> 이런생각은 안할텐데 말이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휴 답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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