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결혼/시집/친정이 아니지만 여기가 가장 화력이 쎄다고 들어 글을 올립니다 ㅠㅠ
너무 억울하고 속이 상해서 한 번 읽어봐주세요.
개와 관련된 이야기이고 개를 자식처럼 생각하시고 읽어주셔도 좋습니다...
애견카페를 운영한지 한 달 남짓된 사장입니다
참 속상한 일이 생겨서 견주님들 입장에서 이야기를 들어보고 싶어서
글을 남기게 되었어요.
들어봐주시고 객관적으로 의견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혹시 법률쪽으로 잘 아시는 분이나 의견 있으시면 더 감사할 것 같아요.
저희 애견카페 유치원생으로 등록한 애견과 카페에 손님으로 온 강아지간에
입질 사고가 있었습니다.
유치원 개가 카페손님 강아지를 물었고, 작은 강아지라 한 번 앙 물렸지만 코뼈가 골절되었어요.
저희는 연계병원으로 가려고 했으나 카페견 견주님께서 가시자고 한 병원이 있어
그쪽으로 가기로 하고 병원으로 갔습니다.
입원비가 41만원 좀 넘게 나와서 저희가 결제를 했고 강아지는 주말 이틀간 안정을
취하기 위한 입원을 했어요.
그리고 월요일에 엑스레이와 CT, MRI촬영을 하고 한달치 항생제를 포함해
총 의료비는 200만원이 조금 초과되게 나왔습니다.
주변의 다른 병원과 수의사들에게 조언 구하니 병원비가 꽤 많이 나온 편이라고는 하는데
(불필요한 검사를 많이 한 것 같다고) 그 부분은 강아지 안전을 위한거니 감내합니다.
처음에는 너무 경황이 없고 저희 카페에서 발생된 사고라 저희가 전부 부담할 의향이 있었는데
견주가 자기개가 물었으니 당연히 50~50%이상 본인들이 부담하시겠다고 하셨어요.
그래서 저희도 그렇게 진행을 하려고 했고
다친 강아지의 안부도 자주 확인하고 중간에서 잘 역할을 하려고 나름의 노력을 했습니다.
유치원 견주님이 100/100정도 부담하자고 하시며 그 이상은 못준다고 했고
거기에 동의 안하면 30만원만 합의금으로 입금시키고 그 이후로는 무시할 거라고 하시더라구요.
그 내용으로 협의를 해달라고 하셔서 저희는 카페견주분이랑 그렇게 협의를 했고
또 본인들은 계속 그렇게 뒤로 빠져있고 저희만 이야기를 했어요.
(중간에 약간의 막말 아닌 막말도 듣고 어렵고 속상한 일 많았지만 그렇게 하기로 했어요)
말씀대로 결정되었다고 100만원 주실수 있냐고 여쭈었더니 답변을 미루더니
30이나 50 주겠다 하더라구요.
(30, 50,70 바꿔가면서 얘기하고 그것도 계속 딜을 하려고 합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애초에 30 생각했는데 정안되면 최대 70까지 생각한 것 같아요.
카페견주에게 개가 괜찮은 지 연락한 적도 딱 한번 말고는 없었다고 하더라구요.
아무튼 그런 식으로 몇 번을 말을 바꾸었고 저희가 연락달라고 하니 나중에 나중에 이러더니
저희한테는 말도 없이 카페견주분에게 전화해서 본인이 위로금으로 50을 줄테니
치료비는 우리에게 받으라고 했다고 하시더라구요.
카페견주분은 저희에게 140만원가량(저희가 결제한 입원비 포함)을 줄 수 있냐고 하시더라구요.
유치원 견주분이 그것도 싫으면 자기들은 돈 못준다 이런 식으로 말했다고 하면서
처음과는 달리 저희를 많이 달래셨어요. 저희에게라도 받아야하시니까요.
그런데 여기서 짚고 넘어가야할 부분이
저희가 유치원 신청서에 특이사항이 있으면 사전에 달려달라고 했는데
유치원 개가 공격성이 있는데 저희에게 사전에 고지를 해주지 않았어요.
식탐이 있다고 했는데 그때는 뭘 먹고 있는 상황이 아니었구요.
그날 카페에 온 다른 손님도 그 개가 으르렁대면서 달려들었는데 자기개가 빨리 피했고
본인은 개를 안고 마당으로 나갔다고 증언해주셨고,
협의를 하러 카페에 온날도 개가 많이 으르렁거렸습니다.
협의하는 과정에 저희가 훈련사도 연결해주고 했습니다.
그리고 저희는 개들을 등한시 한 게 아니고 바로 1M정도 거리에서 지켜보고 있었습니다.
그게 CCTV에 다 찍혀있구요.
(카페견주분은 자리에 앉아계셨고 유치원 견주분들은 그 자리에 없었어요)
그런데 갑자기 왕하고 물었고 (1초도 안된 일) 저희는 바로 달려가서 강아지 상태를
체크했습니다.
그리고 저희는 유치원 견주께서 100만원 부담하겠다고 한 내용은 본인들에게 고지하고
(자동녹음되고 있다고 알려드렸음) 녹음도 되어있습니다.
그 녹음파일을 보냈고 유치원 견주에게 보내서 자신이 할 말 지키시는 분으로 알고
믿고 있다고 보냈지만 답변이 없네요.
저는 돈 때문에 본인이 한 말을 책임지지 않고 계속 바꾸고 기억안난다 그렇게 말한 적 없다
하시는 대처방식이 너무 화가 납니다.
근본적으로 자기 개의 공격성 때문에 벌어진 일이잖아요.
어떻게 책임을 회피할 수가 있는지 이해가 안가요.
나중에는 저희한테 되려 큰소리치면서 화내시더라구요.
근데 반대로 자기개가 그렇게 아무데서나 으르렁대다 큰개한테 물리면 속상하지 않으실까요?
여기까지구요...
업장을 하다보니 감수해야하는 부분인가 싶으면서도 화가 나고 속상한 마음을
누를 수가 없네요.
이 상황이 법적인 사태로 가면 책임이 어느정도 될지 궁금해서
우선 여러 곳에 법률 자문도 얻고 있습니다.
반반이라는 의견도 있고 김앤장쪽 변호사도 연이 있어 물어보는데
그쪽 과실 입증하고 저희가 주의를 게을리 하지 않았다는 입증이 있으면
그쪽이 더 많이 책임질거라고 하더라구요.
법적 책임을 떠나서 모르쇠로 일관하시는 게 참...
개는 주인 닮는 건가 싶기도 하고 착찹하네요.
자유롭게 의견주시면 참고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