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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이 내 이름으로 벌려놓은 월세집 밀린 월세 3년차....

쓰니 |2020.06.25 03:11
조회 169 |추천 0
밤에 잠이 안와서 주저리 주저리하고 해보려해세상사는 일 다 일상 다반사라하니 허허 신기하네내 이야기를 좀 들어봐
나는 이제 28살이 되어가고 열심히 일하고 돈도 조금씩 모아가고 있어 엊그제 천만원 모았다 엄마는 내가 20살때 위암3기 수술받고 항암하시고 아버지는 일을 하다 쉬다 아주 대충 하셨지어릴적 엄마가 아부지 돈 안벌고 집에서 있으실때마다 속터지셔서 밖에 나가 일하시고 오시고예민한 성향이 커서 부부싸움도 많이 하셨지문제는 내가 21살?쯤이야그때 우리가족이 구리로 이사를 갔는데 아부지 돈도 없고 신용도 불량자고 체납?인가도 있어서 집을 구할수 없다나 뭐라나그래서 내가 장녀라 내 이름으로 월세를 했었대엄마 병원다녀오셔서 다같이 살때 좋기도하고 힘들기도했는데내 이름으로 집을 했다했잖아 근데 울아버지 월세를 계속 못낼때가 많고 엄마 돈도 벌기 힘들고월세는 매달 50만원인가 나갔다는데 다 보증금에서 까이고 까이고 결국 다 빚으로 남겨지고엄마도 나 24인가에 드디어 맘 먹고 이혼을 하셨어아버지 바람도 피시고 사기도 당하시고 엄마 속 피멍나게 하실거 다하시고 겨우겨우 이혼해주시고두분다 화나셔서 싸울때마다 물건 던지고 깨지고아주 개판이었지
이제 나는 괜찮다 생각했어 나는 왜 이제서야 철이 들었나 내앞가림을 하게 되었나부모님이 싸우시면서도 자식들은 잘 키워보시겠다고 힘든일 안시키셔서 철없이 컸지아버지랑도 헤어지고 어머니도 몸 많이 완치되셔서 이제 괜찮다 생각했는데부부는 똑같다고 우리 엄마가 정말 예민해 나는 통금이 지금도 12시야 20살때에는 10시였어통금이 10시에서 조금만 넘어가면 물바가지를 쏟으셨지자기기준에 맞지 않다 싶으면 이년 저년 야 너 죽을래 등등어릴적에 20살 어린 나이여도 내가 알아서해야한다는 것을 알았어야했는데 철없이 10대같이 컸지
남동생이 예체능으로 그동안 엄마 아빠 사랑을 많이 받고 자랐어 그래서 키우는데 돈이 많이 필요하셨지 그래서 생활고도 나름 힘들었어 나도 나름 잘 컸는데 나이들고 보니 확실히 우리 아부지 어머니 아들사랑이 극진하구나 싶더라고이제는 엄마랑 조금 사이가 안좋아내가 결혼이 하고싶어졌거든 우리 부모님 사는모습 보고 자라면서 나도 저런 결혼할까봐 저런 남자 만나까봐 결혼이 하기 싫었는데 지금 만나는 남자친구가 너무 잘해줘 세심하고 상냥하고 부지런하고 성실하고물론 우리 엄마아빠도 처음 결혼하실때 이렇게까지 막장으로 가실줄 알고 하셨겠어 당연히 사랑해서 결혼하셨겠지 그런데 두분다 가난에 힘들었고 지쳤고 그래서 내가 결혼할 사람이 돈이 많길 바라셨나봐 그런데 나는 그렇게 잘살지 않고 그저 평범할 뿐인데 지금 남자친구는 살림이 넉넉치 않아보이네 돈이 제일 중요하네 하며 막으시는게 너무 슬퍼난 괜찮아 괜찮아 이마음만 다잡고 그냥 잘 살아보고 싶어
지금 내가 살고 있는 집도 이전에 아버지가 내 이름으로 대출해서 가져가려하신거 내가 막고 차라리 그돈 내가 갖겠다 해서 천만원 대출끼고 월세집 보증금 넣어서 살고 있어 보증금 1000만원에 월세 70 관리비 5만원1년정도 혼자 냈는데 어우 혼자 매월 월세 75에 대출금 상환 28만원씩 거의 100만원 가까운 돈 혼자 부담하기 힘들어서 엄마한테 이야기하니 엄마 40 나 월세 35 대출 28 이정도 조금 줄긴했지그래서 이제야 돈이 천만원 모인거야 그동안 뭐 돈 모을 때마다 엄마한테 여기저기 빌려줘서 적금 만기를 한번도 못했거든근데 이제야 천만원 적금을 모았어 너무 내가 뿌듯하더라이렇게 돈을 모을 수 있구나 
내년 가을에는 결혼하려고 그동안 돈 열심히 모아서 형편맞춰 결혼하고 아버지가 벌려놓은 그 월세집 변호사랑 협의해서 해결하고 이사시키고 아버지가 그동안 밀린 월세 내 명의인데 내가 갚아야하는것인지... 조금 막막한데 어떻게든 해결해야지 그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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