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면서 이런데 글 한번을 쓸거 같았는데
지금 쓰네요
작은 집안일인데 너무 답답해서
끄적여봅니다
어린시절 집안이 부족하진 않았어요
90년대에 방3개는 있는 아파트 살았던거 같네요
그러다 부모님의 빚보증, 주식투자로
갑자기 개박살남
그래도 공부는 놓지 않았고
19세 꿈꾸던 중앙대 연영과붙었죠
근데 내가 대학가면 동생년은
바로 취업해야하는 집안사정...
아 동생이랑은 3년차입니다
일단 붙고 배달알바하다가 사고나서
오른쪽 팔목 뿌라지고
수술하고 전치6개월나오고
3년?5년?장애판정이......
(근데 군대에서는 안봐주더군요)
장남에 장손에 독자이기까지해서
집안 난리나고 등록금 내는기간을
잊어버리고 지나갔죠....
솔직히 말하면 내가 아무한테도 말안하고
전역하고나서인가? 고백했어요
그때 온가족 표정이ㅋㅋㅋ
당시에는 내 운명이니 하고
포기했었고 동생년이나 잘 키워보자고
난 남자새기가 자기 밥벌이하나 못하겠냐고
라는 생각이었죠
그러다 저녁일 시작했고
(불법은 안함)
여차저차 10년정도함
수천씩 모았다가 까먹기를 서너번정도?
23살 전역하고 포도시 모은 2천
임대차보증금사기...
매장지분투자사기 5천여만원정도....
힘들다는 지인들 조금씩 빌려주고 못받은게
1천이 조금 넘구요.....
그동안 동생년 간호대졸업하고 3교대?취직해서
지금 좀 잘나감
근데 나도 미래가
불투명해서 공인중개사 준비하는데
주말알바빼곤 집밖에 아예 안나가고 공부중
근데 이년이 술이 만땅 취해가 들어와서
하는말이
나혼자 공부하고 나혼자 대학가고
나혼자 취직해서 나혼자 돈버는게 미안하다
오빠가 훨씬 공부도 잘했고 꿈꾸는 대학갔는데
나혼자.잘먹고.잘살아서 미안하다
울고불고.......
이년이 기특하기도 하면서
한편으로 마음이 너무 아프고
살짝 목이 메임.....
내가 포기한 그런것들?
물론 나도 학창시절 성적은 괜찮은편이었음
초딩때 천녀유혼 보고난뒤
그때부터 영화감독이 꿈이었음
어린놈이 뭔 영감을 받았는지ㅋㅋ
무튼 이런동생 잘 키웠단 생각이 들면서도
제가 포기한게 조금은 후회?되네요
시집이나.잘 갔으면....
공부 다시 시작하고
어제 처음으로 공부 1도 안했는데 조카찔림....
이시간에 깨서 책폈네요
기분이 요상하구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