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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아기 돌, 제가 실수한거겠죠?

실수 |2020.07.01 17:30
조회 56,221 |추천 11
너무 급한 마음에 간단히 쓸께요.
함께 어울리며 모임하는 친구들 저 포함해 7명이고
1명만 미혼이고 모두 결혼해 아이가 있어요.
그 중에 가장 마지막에 결혼해 아이를 낳은
A라는 친구가 있고 지난주에 아기 돌이었어요.

저도 아이가 있는데 돌때
A친구가 7년 전에 1돈 금반지를 해 주었어요.

그런데 요즘 저희 상황이 좀 힘들어서
A친구에게 사정을 얘기하고 현금 20만원해도 되겠냐
1달 전 정도에 미리 물어봤고
A친구는 물론 그렇게 해도 된다고 얘기해 줘서
저는 현금으로 준비했어요.

참고로 돌잔치는 하지 않고 모여 식사만 했습니다.
친구들끼리 너무 아쉽다고 얘기가 나와서
그냥 식사 한끼 하는 걸로 A친구가 결정해서
그렇게 따르기로 했어요.

그리고 A친구는 사실 저희들중에 가장 여유롭습니다.
다른 친구들 아이 돌 때 A친구는 모두 돌반지 한 걸로 알아요.
그래서인지 A친구가 식사 자리를
어느 호텔 10명 들어가는 룸으로 예약을 했어요.
그곳은 식사비 8만원 정도 하는 곳이구요.

그런데 B라는 친구가 연락이 와서
금반지 어떻게 할거냐 얘기를 하길래
제가 제가 형편이 안되서 현금 20만원으로 해도 되냐고
물어봤고 A친구가 괜찮다고 했다.
이렇게요. 저는 그렇게 B친구와 얘기를 하고
그 후엔 단톡방에서만 대화를 하다가
지난주 호텔 식당에서 만났구요.

그런데 그 전에 C라는 친구가
그럼 호텔에서 밥 먹는 거냐고 들떠서(?) 말을 하는 와중에
그럼 우리 다 같이 아이들은 두고 만나자 우리끼리 놀자
단톡방에서 얘기가 됐는데

제가 그래도 A아기 돌이고, 돌 기념 식사인데
A친구 아이만 참석하고 다른 친구들은
아이들 데리고 오지 말자 이렇게 얘기를 했는데
A친구가 나서서 그럼 자기도 아이 맡기고 온다며
우리끼리 밥 먹고 놀자 이렇게 얘기가 됐어요.

그런데 ㅠㅜ D친구가 남편을 데려온 거에요.
정말 저희 모두 멘붕이었어요. 이때는요.
D친구는 아이들은 두고 부부들 만나는 건줄 알았더라구요.
가끔 저희가 부부끼리 만난 적이 있긴 했거든요.
단톡방을 뒤져봐도 남편을 두고 오지는 얘기는 없었고
아이들 두고 만나자는 얘기만 있어서
D친구는 우리끼리 놀자라고 하는 얘기가
부부끼리라고 이해를 했다고 하는 거에요.

온 사람을 가라고 할 수도 없고 D남편도 같이 밥을 먹는데
결국 편하게 얘기도 못하고 놀지도 못하고
D남편이 알아서 그냥 자리 분위기 보고 빠지면 되는데
결국 뷔페 밥 먹다가 디저트 먹을 때 되서
먼저 일어나야겠다면서 미안하다고 괜히 꼈나 보다고
사과하고 갔어요.
그 뒤로 디저트 먹으면서 저희끼리 편하게 얘기하긴 했지만
여튼 분위기가 좀 그렇기는 했어요.

디저트 먹으면서 A친구에게 돌 선물을 주는데
2명 친구 빼고
나머지 친구는 모두 현금 20만원을 준비한 거에요.
식사 자리 끝나고 제가 어떻게 된 거냐고 하니
B친구가 저에게 물어보고 다른 몇몇 친구들에게
A가 금값이 올랐으니 그냥 현금으로 해도 된다고
그렇게 저에게 얘기했다고 말을 해서
자기들도 그렇게 준비한거라는 거에요.

제가 그래서 그게 아니다
나는 요즘 형편이 어려워서 미리 얘기하고 양해를 구한거고
금값 올랐으니 현금으로 해도 된다라고 얘기한 게 아니다.
(저는 아이 돌반지도 다 팔아야 할만큼 3월에 너무 힘들었거든요)

그렇게 오해를 했니 안했니 하면서 이러쿵 저러쿵 했는데
결국 E,F 친구들이 저희에게 A친구에게 너무한거 아니냐
A친구 없는 단톡방을 만들어 이런 저런 얘기를 했어요.

그런데 거기에 제가 현금으로 줘도 된다는 얘기까지 있어서
제가 엄청 잘못을 한 느낌이에요.

A친구가 많이 서운하겠죠?
머리가 뒤죽박죽 어떻게 해야하나 너무 답답합니다.
아무래도 A친구에게 이런 오해가 있었다며 사과를 하는 게 좋겠죠?
A친구가 서운해하는 모습을 상상하니 슬픕니다.
A친구에게 여러가지 신세 진 게 많은데 어떻게 해야할까요 ㅠ
추천수11
반대수284
베플ㅇㅇ|2020.07.01 19:02
우와... 뷔페가 8만원인데 다들 돌반지 받아놓고 20만원 한건가요... d는 얼마했나요 설마 얘는 남편까지 데려와놓고 20만원 함? 그리고 d는 부부끼린지 알았다구요? 10인 룸을 예약했는데 어떻게 부부끼리로 이해하나요. 부부끼리면 14명인데; 진짜 거짓말도 참 가지가지네요.
베플ㅇㅇ|2020.07.01 18:02
나라면 니들 손절한다
베플ㅇㅇ|2020.07.01 17:42
이건 쓴이 뿐만 아니라 친구들이 다 A에 대한 생각이 없는데요?! A 아기 돌이라면서 친구들끼리 만나는건 또 뭐고, 밥은 왜 A가 사며.. 돌반지 해봤자 30만원 내외일텐데 아무리 금값이 비싸도 그렇지, 다들 받았으면서 막상 돌려줄때 되니까 후덜덜해서 이런거 아닌가요? 이제와서 친구 속상할것 같냐고 글 쓰지 말고 그냥 A에게 미안하다고 해요.
베플실버라이닝|2020.07.01 20:41
저포함 5명 친구사인데 사실 제가 그모임에서 A입장이거든요.. 뭐 돈으로 20을 주나 30을 주나 한돈을 주나 저한테 그건 크게 상관없는데 쓰니를 오해할거같아요 친구들한테 내가 A한테 물어봤는데 20씩 줘도 된다고 했어 너네도 그렇게 해 이렇게 말한걸로요 그냥 사실대로 말하고 미안하다고 솔직하게 이야기하세요 저라면 기분이 상큼하진 않더라도 이해해줄거같아요 근데 남편 데리고 온 분은 진짜...나도모르게 거리둘거같네요ㅎㅎ
베플ㅇㅇ|2020.07.01 21:36
거지가 떼로 붙었네. 뭐 이런것들이 다 있냐. D는 진짜 그중 최악질이고. A그냥 인생공부한 셈치고 이런것들 다 손절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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