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산부입니다
아기 성별을 들었는데.. 딸이네요
딸이든 아들이든 귀한 생명이죠 그건 저도 알아요
근데..
걱정이 앞서요
아들 낳아서 좀 덜 귀하게 키우고 다른 사람도 귀한 거 알려주고
어릴 때부터 성교육 철저히 시키고
남의 사진 함부로 찍으면 안된다고 알려주고
자궁경부암 주사도 맞추고..
그러고 싶었는데..
딸 몸조심 시키고 싶지 않은데ㅜㅜ
호신술 가르칠 생각부터 드네요..
딸이 자랄 세상은 좀더 나아지겠죠..
나도 딸 낳으면 좀 무서움.. 솔직히 성희롱 성추행 한 번이라도 안당해본 여자 없을걸ㅜ 내 경험 대충 쓰기만 해도 지하철에서 가슴 누르고 튄 ㅅㄲ, 에스컬레이터에서 치마속 찍은 ㅅㄲ, 길에서 갑자기 와선 모텔가자고 한 ㅅㄲ 등.. 심지어 엄마랑 나랑 할아버지랑 같이 걸어가는데 왠 할저씨가 울 엄마한테 아줌마가 어찌 저리 이쁘냐~ 위아래로 훑어보는거 할아버지가 ㅁㅊㅅㄲ 꺼지라고 소리지른 적도 있음. 내 딸은 저런거 안당했으면 좋겠음. 그런데 막상 나는 애기낳으면 딸낳고 싶은데 이쁜 옷도 많고 저런거 생각하면 환경때문에 싫기도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