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이야기가 조금 길어질 것같네요. 그래도 꼭 한번만 봐주시고 조언해주세요. 제발, 부탁입니다.
먼저, 제가 이런 일을 당할거라곤 상상도 하지 못했어요. 친구 관계를 따지자면 저, 그리고 제일 중요한 인물을 ㅋ라고 할게요. 저와 다른 세명의 친구 ㄴ, ㅈ, ㅇ은 정말 어렸을 때부터 알던 사이에요. 거기에 추가로 남사친들, 그리고 친구 ㅎ과 ㅅ이 있어요.
일단 ㅋ과의 악연은 재작년부터 시작이였어요. 그 때가 한창 너도나도 유튜브 할 때였죠. 제 남사친 중 한 명도 유튜브 활동을 하고 있었어요. 근데 그 댓글창에 반말로 써진 댓이 있더라구요. 전 ‘ 이사람 누구지,,,? ‘ 하면서 최대한 친절하게 ‘ 실제 친구 아니시면 반말은 삼가해주세요~ ‘ 라고 말했어요. 그렇게 이야기 했는데 돌아오는 대답은 ‘ 상관하지 마시고 가던 길이나 가세요 - ‘ 이런 식의 대답이였어요. 저를 공격하는듯한 욕도 조금씩 섞여있었구요. 뭐, 알고보니 그 애가 ㅋ이였던거죠. 유튜브 상에서 댓으로 싸움이 나버렸어요. 근데 거기는 한계가 있잖아요, 대댓의 대대댓글을 달고 ,,,, 이러다 보니 서로 전번을 주고받으면서 톡으로 하게 됐어요.
제 주장은 ‘ 난 잘못한게 없다. 나는 너가 그 남사친의 실제 친구인지 몰랐으니 그렇게 말하는게 당연한거 아니냐. 난 그럭저럭 착하게 말했다고 생각했는데, 너가 그렇게 대뜸 이상하게 날 공격하면서 말하는건 뭐냐. 너한텐 그 말투가 정말 기분 나빴냐. 난 이해를 못하겠다. ‘ 이런 식으로 말했어요.
그랬더니 ㅋ은 갑자기 ‘ 나 지금 밖에 있고, 지금 비도 와서 우산들고 톡하기 어렵다. 전화로 하면 안되냐. ‘ 라고 말하더라구요... 어이가 없었죠. 저는 ‘ 집에 부모님도 다 계시고, 너랑 나랑 싸우는거 알려드리고 걱정 끼쳐드리고 싶지 않으니까 그냥 톡으로 하자 ‘ 이랬더니 그럼 그냥 여기서 끝낸다고 말하더라고요. 그래서 걍 빡쳐서 ‘ 그래. 그냥 여기서 끝내자. 더이상 질질 끌지도 말고 여기서 그만하자. ‘ 그랬어요. 제가 뭔 약점을 잡지도 않았고 그냥 싸우기만 했는데 갑자기 ‘ 내가 미안해. 감정이 격해져서 그랬나봐. 정말 미안해. 난 너랑 화해하고 친해지고 싶은데, 그래줄 수 있을까?? ‘ 라고 대뜸 사과를 먼저 했어요.
그 당시 순수 of 순수였던 저는 그냥 싸움에 지쳐있기도 했고,, ok했죠. 근데,,, 그 때라도 저는 걔가 이중인격자랑 똑같다는 사실을 알아차려야 했어요. 꼭, 그래야만 했어요.
하,, 그 뒤로 같은 학교, 같은 반이 되었어요. 제가 처음에 말했던 그 세 명의 친구 ㄴ, ㅈ, ㅇ이 저랑 같이 다니던 친구들이였어요. ㅋ은 따로 다녔구요. 근데 어느 순간부터 저희한테 와서는 달라붙더라구요. 나랑 같이다니는 ㅎ이랑 ㅅ, 걔네 너무 마음에 안든다고. 고의적으로 나만 빼놓으면서 지들끼리만 다닌다고 저희한테 뒷담을 깠어요. 그냥 저흰 ‘ 헐 정말 ? 조심해 ~ ‘ 라고만 했어요. 정말. 저희는 저희랑 같이 다니자는 말 한적 절대, 일절 없습니다. 근데 새학기 시작하고 5월 쯤 부터 저희랑 자연스럽게 같이 다니기 시작했어요. 그때까지는 그렇게 ㅋ이 거부감 들지는 않았어요.
제가 그리고 필라테스 학원을 다니게 되었어요. 제가 상담받고 있는데, 갑자기 ㅋ이 들어왔어요. 알고보니까 ㅋ이 다니고 있던 학원에 제가 갔던 거였어요. 저는 그때까지 ㅋ이 괜찮은 친구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즐거웠어요. 처음가는 학원에 아는 친구 있으면 좋잖아요.
음,, 근데 ㅋ과 저는 학교 끝나고 아마스빈 가서 놀다가, 필라테스 가서 운동 하고, 떡볶이 먹고 집에 들어가는게 저희 일상이였어요. 매주 목요일마다 그렇게 놀았어요.
그 때부터, ㅋ이 저한테 자꾸 저희 무리에 있는 ㅇ의 뒷담을 까더라구요. 저는 아까도 말했듯이, 순수했어요. 그래서 ‘ 어,, 그런가 ? 헐 듣고보니 맞는것같아 ‘ 하면서 ㅋ과 제가 그 ㅇ이라는 친구 별로라고 나머지 ㄴ과 ㅈ에게도 말했어요. 지금 생각해보면 6-7년을 함께한 친구를 그 애한테 조종당해서 버려버린거죠. 가차없이 말도 안되는 개소리 가지고 저를 조종해서.
ㅋ은 그냥 처음부터 하하호호 웃고있는 저희 4명이 마음에 안들었던거에요. 저는 필라테스를 통해서 ㅋ한테 제 모든걸 말한 상태였고.. 그냥 한마디로 전 약점 잡힌거였죠.
그래서 저희 4명, 아니 5명 중에서 왕은 ㅋ이 되어버렸어요. 이 무리 안에서도 그 ㅇ이라는 친구를 은따시켰어요.
물론 그 다음은 저였어요. 이 무리 안에서 좀 인싸였던 ㄴ과 ㅈ, 그리고 ㅋ이 함께 다니기 위해서 ㅇ과 저를 이용한가였다는거죠. 전 곧바로 ㅇ한테 사과했어요. 다행히도 ㅇ은 제 사과를 받아주었고, 이제는 없으면 못사는 사이가 됐어요.
이제 ㅋ이 절 은따시킬 때의 이야기를 해드릴게요. 일단 기본적으로 제 말을 많이 씹더라구요. 들었는데도 모르는척, 단톡방에선 저 혼자한테만 짜증난듯한 말투, ㄴ과 ㅈ을 옆에 끼고 다니면서 저만 피하고 날 경멸한다는 눈빛으로 바라보기 등. 이 외에도 많아요. ㅋ과 손절하기 전 마지막으로 싸웠을 때 전 이런 이야기를 했어요. ‘ 너 나랑 평생동반자라며. 넌 나한테 이러면 안되는거잖아. 난 진짜 진심이었는데, 넌 아니였나봐. 나 진짜 속상해. ‘ 이런 식으로 말했어요. 왜냐면 중간에 2학기 막바지 쯤, ㅋ의 어머니가 돌아가셨거든요. 전 전화를 받고 일정이 있어서 따로 밤에 아파트까지 찾아가서 위로해줬어요. 어머니 돌아가셨단 사실도 저한테 제일 먼저 알렸구요. 이래놓고서 ㅋ이 저한테 하는 말이, ‘ 무슨 로맨스 영화 찍는것도 아니고 ㅋ 넌 그냥 하는 행동이 가오잡는것 같았어. 그래서 그런거야 ㅋ ‘ 이렇게 톡이 오더라구요..
하.. 정말 힘들었습니다. 믿었던 친구의 배신과 나에 대한 안좋은 소문들을 몇개월간 참아가며 살아왔어요. 전 샤프로 손목에 자해도 해보고? 아파트 난간 밑을 쳐다보면서 죽고싶다는 생각도 많이 했구요. 그냥 하루하루가 지옥같았어요. 병원만 안갔을 뿐이지 공황장애, 대인기피, 우울증까지 한꺼번에 다 왔습니다. 이 과정에서 제가 잘못한게 하나도 없다는건 아니에요. 근데, 제가 그렇게 큰 잘못을 했나요? 전 1년 조금 넘게 지난 지금까지도 악몽만 꾸면 ㅋ이 나와요. 매일 밤 저를 괴롭혀요. 내가 죽어버리면 다 편해질까 하는 생각을 매일같이 하구요 그냥 ㅇ한테도 너무 미안하고. 내 인생에 이런 시련을 왜이렇게 빨리 만나게 해주셨나요.. 이생각 밖에 안들어요. 부모님께선 따로 치료센터 같은 곳 가지말고, 부모님이 직접 해결해주겠다고 하셨어요. 물론 다 이해는 합니다. ...
졸업하고 그 다음 학교도 같은 학교네요. ㅋ은 1반, 전 2반. 자주 마주칩니다. 근데 반가운듯이 저한테 인사를 해요. 이건 또 뭘까요. 그냥 기분이 이상하고 싸이코같을 수 있겠지만 정신이 너무 오락가락해서 ㅋ을 죽여버리고 싶다는 생각까지도 했어요.
이게 불과 1년만에 일어난 만행입니다.
정말 힘들었고, 이제 좀 지워졌나 싶어졌는데 지워지긴 개뿔 죽을 때까지 그 독한 눈빛이 기억에 남을 것같네요.
저 어쩍하죠. 너무 무섭습니다. 도와주세요.
부모님께 말 못하고 판에다 익명으로 적네요.
+ 아까 그 저에 대한 안좋은 소문도 다 ㅋ이 낸거고, 친구들 말로는 제 뒷담도 깠다고 하네요. 뭐, ㅋ 안깔리가 없겠지만.
ㅋ은 자길 남자애랑 엮는거 되게 싫어해요. 근데 또 지 남사친 ㅊ, 너 걔 좋아하는거 아니냐고 물어보드라구요. 절대 아니라고. 나는 걔 남자로 생각해본적 1도 없다고 단호하게 얘기도 했는데, 말늘 코로 들었나 귀로 들었나 싶을정돕니다. 남사친 ㅊ을 직접 만나서 저한테 장난고백을 직접 시키더군요. 네, 말려들어갔습니다. 고백 받아준 제 잘못도 있지만, 원래는 ㅋ의 잘못이 맞는거 아닌가요? 사과는 했지만 전 더이상 그 남사친 ㅊ을 똑바로 쳐다볼 수 없어요.
또 있어요 ㅋㅋ 남사친 ㄱ. 얜 정말 호감 정도였어요. 호감과 짝사랑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였어요. 한창 ㅋ과 제가 함께 다닐 때, 톡 해보라고 먼저 용기를 줬어요. 근데 몇일, 몇 주, 몇 달이 되도 제 톡만 쏙 빼고 다 읽더라고요. 거기서 포기했어요 저는. 근데도 마주치기만 하면 ‘ 내가 빠져줄게ㅔ !!! ‘ 하면서 은근슬쩍 ㄴ과 ㅈ 데려가고. 이제 남사친 ㄱ도 절대 못봐요.
걔가 그런 애입니다. 남 잘되는 꼴 못보는 사람. 지가 제일 잘나야되고 지가 제일 빛나야되는 사람. 저는 그냥 비운의 들러리 였던거에요.
판에다 이야기를 하는건 한계가 있다보니 여기까지 밖에 이야기 못했네요. 이 외에도 많아요. 정말요.
이야기 하다보니 길어졌어요. 주작이네 뭐네 개소리 하지 마시고, 진심으로 조언해줄 분들 찾아요. 깊은 동굴 속에 구멍 좀 파주세요. 매일같이 괜찮은 척, 즐거운 척, 하루를 열심히 살아가는 척 하는것도 힘들어요. 제발 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