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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조심하세요

ㅇㅇ |2020.07.13 02:21
조회 7,805 |추천 11
언니가 23살이거든? 작년에 남자친구랑 계곡으로 여행을 갔는데 그 언니가 술이 진짜 약해서 술을 안 마신다고 했대. 근데 남자친구가 자기 혼자 무슨 맛으로 먹냐고 맥주 한잔만 같이 해달라고 해놓고 소맥을 탔던 거... 그 언니는 술이 진짜 몸에 안 받는 체질이라서 조금만 마셔도 얼굴이 엄청 빨개지는데 남자친구 혼자 심심할 거 같아서 꾸역꾸역 참고 마시고 다음날 일어났는데 아래가 엄청 찝찝했다고 함. 뭔가 한 거 같은데 남자친구가 술취한 여자친구랑 억지로 할 사람도 아니고 언니 술버릇이 취하면 바로 자는 거라서 그럴리가 없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혹시나 싶어 물어보니까 남자친구가 정색하면서 자기가 그렇게 발정난 개 같이 보였냐면서 그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이걸로 엄청 싸우고 다음날 언니가 남자친구랑 싸운 얘기까지 들었음. 나도 확실히 기억을 하는 일이라 그 이후로 그 싸움은 다행이 언니의 노력으로 풀렸는데 한 3개월 있다가 남자친구가 일방적으로 헤어지자고 하고 잠수를 타서 언니가 엄청 힘들어 했었음. 태어나서 처음 사귄 남자친구고 둘이 CC로 만나서 2년을 사귀었는데 너무 쉽게 끝나버려서 미련이 남은 언니랑 한동안 엄청 놀라다녔던 가억이 있음. 그러고 1년 지나서 그 잠수탔던 전 남자친구가 뜬금없이 새벽에 언니네 집앞으로 찾앙와서 만나달라고 엄청 난리치고 그 짓을 한달을 반복함. 언니는 당연히 마음이 없고 또 혼자 자취를 해서 무서우니까 앞으로 찾아오지 말라고 했는데 신발 저 새끼가 그 계곡을 갔던 날 언니 취해있을 때 영상을 찍었다고 협박함. 만나주지 않으면 인터넷에 올린다면서 협박하고 동영상이 있다는 증거로 누가 봐도 언니인 얼굴이 드러난 동영상 캡쳐본을 보내서 언니가 울면서 바로 경찰에 신고하고 부모님한테 얘기함. 다행인지 그 전 남친이 인터넷에 올릴 깡은 없어서 그걸 그대로 드라이브에 소장을 하고 있었지만 마지막까지 너와 내가 어떻게 만나고 사귀었는데 경찰에 신고하냐 독한년... 이라는 쌉소리를 남김. 그 트라우마로 언니는 병원치료까지 받고 학교도 휴학했음... 그러니까 다들 조심하셈...ㅠ
추천수11
반대수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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