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시대따라 변한 키스법

Friut.진이 |2006.11.15 22:14
조회 341 |추천 0
키스. 멋지게 해보자!
생동하는 계절 봄에 키스 테크닉을 배우자!!

[데일리안 김선영 기자]이제까지 만물이 소생하는 봄을 이야기 해왔다. 당연히 만물이 소생하는 봄엔 꽃이 피고 벌과 나비가 날아들어 열심히 꽃술을 애무하고 열매를 맺어주기 위해 부산한 움직임을 해야 하는 때도 봄이다.

(꽃이 봄에만 피는 것은 아니지만) 봄 처녀 제 오시네. 라는 노래처럼 물오른 인간에게도 봄은 어쩌면 씨앗을 퍼트리고 열매를 맺어야 한다는 생명개체에 대한 본능이 숨어있기는 마찬가지이다.

◇ 키스는 입술과 입술의 커뮤니케이션.
이 봄. 솔로 탈출을 희망하는 이들에게 아니면 아직도 애인의 마음을 사로잡지 못한 사람들을 위해 키스테크닉을 알아보자.

먼저 키스법에 대한 책이 1936년 위그 모리스에 의해 간행된 사실을 아는가. 재미난 키스법들이 있는데 일단은 애정을 표현하는 수단이었던 키스가 생각만큼 뛰어난 기술을 갖추지는 못했다고 한다.

클레오파트라도 커다란 가슴으로 시저의 마음을 사로잡을 줄 알았지 키스의 기술만 가지고 있었어도 죽음으로 생을 마감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고대 그리스의 키스는 오로지 신분이 낮은 사람이 높은 사람에게 하는 것으로, 일종의 존경의 표현이었다.

그것이 성적인 의미를 갖게 된 것은 고대 로마 시대부터이다. 그때부터 상대의 볼이나 이마에 하는 키스, 입술과 입술을 맞추는 키스, 한걸음 나아가 혀를 상대 입 속에 밀어놓는 딥 키스까지 3단계로 발전하게 된 것이라고 한다.

그러면 위에서 말한 위그 모리스의 키스법을 살펴보자.

◇ 영화 "내 남자의 로맨스"의 한장면
1. 진공키스 - 서로의 입술을 대고 둘이 동시에 강하게 빨아들인다. 그러면 일순 두 사람의 입술 사이에 진공 상태가 발생한다. 오랜 시간 계속하기에는 무리가 있지만 통증을 느낄 정도로 입술이 달라붙어야 자극적이라고 한다.

2. 눈썹키스 - 서로 볼과 볼을 비비면서 한 쪽 눈썹이 서로 닿게 한다. 이때 눈썹 간의 마찰이 뭐라 말할 수 없이 미묘한 쾌감을 준다는 것이다.

3. 립 법 - 입술과 입술을 닿을락말락하게 마주보고 열었다 닫았다 하는 것이다. 이 방법을 입술만이 아니라 옆구리, 가슴 등 감도가 높은 부분에 사용하면 더욱 효과적이란다.

4. 불꽃키스 - 일단 발바닥을 마찰시킨다. 손바닥을 비비는 것처럼 발바닥을 비비다가 서로 마주보고 살짝 입을 맞추면 정전기에 의해 불꽃이 팍하고 튄다고 한다. 습기가 많은 곳에선 효과가 없으므로 반드시 건조한 장소를 찾아야 한다는 단점도 있고 무척 코믹스런 방법의 키스 같으므로 별로 권장하고 싶지는 않지만 독특하고 과학적인 이 불꽃 키스를 갑자기 실험해보고 싶은 사람들이 꼭 있을 것이라고 생각된다.

위그 모리스의 키스법이 1936년도의 가장 놀랍고 엽기적인 키스의 방법들을 서술해놓은 책이었다면 그보다 훨씬 오래전 인류는 타인이 키스하는 모습을 최초로 영화를 통해서 보게 된다.

무성영화 시절의 센세이션한 사건으로 기억되는 그 영화는 1896년 에드먼드 쿤이 제작한 메이 어빈과 존. 씨. 라이스의 키스이다. 이 영화에서 두 남녀 주인공이 공원벤치에 앉아 2분 동안 키스하는 신을 넣어 관객들의 숨을 멎게 만들었다고 한다.

◇ 흑백영화시대 만인의 연인 루돌프발렌티노. 뒤이어 전설적인 배우 루돌프 발렌티노가 10년 뒤에 당당히 등장해 애로틱한 키스의 명장면을 무수히 날리며 전 세계의 여인들의 밤잠을 설레게 만들기 충분한 시대가 도래해 왔다. 키스도 세월과 함께 많이 성장한 셈이었다.

그러나 그 시절에도 분명한 윤리규정은 있었다. 이를테면 여배우가 기혼인 경우 아랫입술에 키스해서는 안 된다. 키스할 때 남자 배우는 여자 배우의 허리나 어깨에 손을 둘러서는 안 된다. 시간은 15초를 넘어서는 안 된다. 등등. 지금의 영화적 표현의 한계가 없는 것과는 대조적이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지금도 키스의 명칭과 종류는 많다. 이마에 하는 키스, 머리에 하는 키스, 손바닥에 하는 키스와 같은 사춘기의 설레임으로 그려보는 그런 것 말고 현재의 젊은이들이 즐겨하는 키스 종류를 소개한다.

1.버드 키스(Bird Kiss)

작은 새가 부리를 부딪치는 것처럼 서로 가볍게 입술과 입술을 맞대는 것이 바로 버드키스이다. 키스의 느낌보다는 가벼운 입맞춤의 의미로 외국에서 친한 친구 간에 행해지기도 한다.

연인이 헤어질 때 가볍게 할 수 있는 키스이며, 요즘 은 길거리나, 지하철 등 사랑하는 연인들이 남의 눈을 의식 하지 않고 가벼운 사랑표현으로 하고 있다.

2. 크로스 키스

버드키스의 다음단계로 소프트하고 우아한 느낌을 주는 것이 바로 크로스키스. 입술을 살짝 다문 채 교차시켜 닿게 하는 것이다.

이 키스의 바로 다음 단계가 상대의 입술을 부드럽게 핥아 주고 누르며 가볍게 빨아들이는 레드 크로스 키스이다. 이 정도에서는 서두르지 말고 천천히 서로의 입술의 접촉을 충분히 맛보는 기분으로 나누게 되면 더욱 강렬한 느낌을 가질 수 있다.


3. 슬라이딩 키스

서로의 입술을 밀착시키고 누르면서 자극스키는 슬라이딩 키스는 인사이드 키스로 가는 전 단계 이기도 하다. 처음 슬라이딩 키스를 하다가 차츰차츰 서로의 입술을 빨아들이다가 숨이 가빠지면서 입술이 열리게 되고 마치 문을 열고 상대를 받아들이듯이 상대의 입술과 혀를 받아들이는 인사이드 키스로 진행되게 된다.

◇ 시대를 초월해서 키스는 아름다운 장면을 연출한다.
지면에는 소개하지 못하지만 이 밖에도 햄버거키스. 인사이드키스. 이팅키스. 와이드패스키스등 다소 생소한 기술의 키스들과 함께 딥키스의 대명사인 프랜치키스등이 있단다.

지금까지 소개한 키스의 기술들의 고전과 현대를 살펴보고 우리 인류의 애로티즘의 표현이 어디까지 왔는지 알아보았다. 인류의 사랑법도 진화를 했을까. 아니면 과거의 답습일까. 그것을 어디까지나 해석하기 나름이겠다

 

추천수0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