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조언이 필요해서 글 올립니다.
저희 부모님은 이혼한 상태이고
엄마. 첫째. 둘째. 가 경제활동하는 중입니다.
현재 집은 엄마가 월세를 전적으로 부담하고 있고
이제 이사를 갈 타이밍이여서 집을 알아보고 있었습니다.
지금 집을 처음 살때는 자녀들이 학생이라 당연히 엄마가 월세를 부담하였지만 이제 첫째. 둘째가 경제활동을 한다고 해서 전세로 좀 큰집으로 이사하고 싶어하십니다.
여기까진 좋습니다..
엄마의 신용으로 전세자금 대출을 할 수 있음에도
외할머니 외할아버지가 연세가 많이드셔서 큰 돈이 언제 필요할지 모른다는 이유로 엄마꺼는 ‘숨겨둔 카드’ 식으로 숨겨놓고 첫째나 둘째 신용으로 전세대출을 해야한다 라고 하세요.
가족이라면 당연히 해야하는 건가요?
미안하다는 투 없이 당연하다는 듯이 이야기를 너무 쉽게꺼냅니다.
“대출 00껄로 해야겠다~ 알아봐~”
대출금이 2억이 되진 않지만
사회생활한지 3년차로서 제 뒤에 빚이 2억이 생긴다는게 너무너무 부담스럽고,
가장 중요한건 전 집을 별로 안좋아해서 독립을 하고싶다는 겁니다.. 저는 전형적인 미니멀라이프를 추구하는 반면에 엄마와 첫째는 쟁여놓는 스타일이고 특히 첫째는 집청소 한번을 안합니다. 집안일의 70퍼센트는 둘째인 제가 맡고 있어서 대출조차 제 명의로 하면 그 큰집 살면서도 스트레스가 엄청 날것 같아요..
첫째는 어렷을때 머리가 좋아서 어른들의 관심과 사랑 다 받고 자라고 제가 학생때는 공부도 잘 못하고 사춘기도 심하게와서 약간 나가리 자녀였어요 .. 나름 인문계도 다니고 했지만 친척 중 한 명은 “전문대는 갈 수 있냐” 라는 말까지 하며 무시를 당했었고 그런 시선들 다 이겨내서 첫째보다 훨씬 좋은 직장에 다니고 있습니다. 부모의 금전적인 도움은 있었지만 심적으로 많이 공허한 채로 자라서 ‘너가 더 대출요건이 좋으니 너가해라’ 이런 말은 전혀 받아들여지지않습니다.
물론 지금 나가 살아도 되지만 아직 근처에 살만한 마땅한 곳이 없어서 2년 전세 집 살고 다음 이사갈때 나가려고 합니다..
가족이라 그런 스트레스 감안하고 살아야하는 건 맞지만
억대의 대출을 껴서라도 같이 이사를 가서 살아야하는게 맞는지..
예민한 부분이라 아는 사람들한테 물어볼 수도 없고
냉정하게 말씀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