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때부터 좀 그랬던것 같아요
어느 누구나 저희집에 오면 우와 넓다 엄청 좋다
이 아파트 비싼 브랜드다 쟤네 아빠차 에쿠스다
bmw다 학교 다닐때마다 사실 그 소리듣기가 싫었어요
집에서 막둥이 아들로 태어나서 많은 사랑을 받아서
아버지가 출근길에 항상 돌아가는 길 인데도 태워주시고
안 탄다고 몇 번을 말해도 태워주셨는데 제가 교문 앞 말고
좀 구석진 곳에서 세워달라고 말 했는데 가끔가다 교문앞에 세워버리던지 교문안에까지 들어가서 난감했었습니다
차에서 내리면 다 쳐다보고 친구들이 와서는 아빠 차 좋다면서 말 하며 교실 들어가면 다 그 이야기만 하고 그게 초등학생때부터 고등학생때까지 쭉 이어졌습니다
대학생때도 가끔 그랬지만 워낙 넓으니 사람들한테 안 들키게 다녔습니다. 친구들한테 집 보여주기도 어디 사는지도 말 하기 싫어서 안 데려갈려고 해도 자꾸 우리집만 못 가봤다 가고싶다 등등 어쩔수없이 데려가면 또 다른애 한테 저희집 어디사는지 말하고 구체적으로 집 내부까지 말해주더군요 특히 그냥 장식인거같은데 도자기같은거 집에 몇개있었는거 가격 얼마하지도않는거 뭐 오백만원짜리 도자기가 집에있다면서 엄청 부풀려서 말하니 아니라고 몇번을 말해도 이미 그냥 부잣집애 부르주아 등등 이상한 별명이 따라오고했습니다 성인되고나서는 정말 친한친구들 제외하고는 아버지가 무슨 사업하는지 집이 정확히 어딘지 아빠차 이야기들 많이하더라구요 남자라 그 나이때는 차에 관심이 많아서인지; 입 꾹 다물고있었고 친구들이 뭐냐고 물어보면 그냥 오래된차라고 차종류를 잘 모른다고 둘러대고그랬습니다
사실 저 차 엄청 좋아하거든요 ㅠㅠ
그래서 열심히 일 해서 번 돈은 거의 사고싶은 차 사는데
막상 사고싶은차가 좋은차라서 그닥 친하지도 않는 사람들한테 보여주기가 좀 그렇습니다..
그래서 작년에 중고 국산차 한대 샀는데
일부로 이것만타고 가끔 드라이브 하고싶을때만
젤 아끼는 차를 가끔 타고다닙니다..
필요없이 차가 3대가 되어서 좀 신경쓸데가 많지만
집이 주택으로 이사가면서 주차장이 넉넉하여 일단은 잘 주차하고있는데 여자친구가 생길때마다 집이 어딘지 말하기가 꺼려지더군여 당연히 젤 아끼는 차들도 안 보여주고 국산차만 타고다녔습니다
명품시계 가방 신발 지갑도 안 가져다니고 정말 평범한 20대처럼 다녔는데 가끔 집 놀러가고싶다고 말하면 좀 당황스러워서
이번에는 차후에 생길 여자친구랑 데이트공간으로도 사용할겸 저도 자취를 해보고싶어서 투룸에서 혼자 살 계획을 가지고있습니다
정말 궁금한게 언젠가는 제 자신을 오픈해야하는데
어릴때부터 그게 너무 부담스럽고 반응이나 태도들이 좀 그래서
꺼려지더군여.. 배부른소리하고있다하는데 정말 이게 어릴때부터 너무 부담스러웠습니다
앞으로 어떻게해야할까요.. 그리고 나중에 연애하게되면
제 본 모습을 감추고 살아야할까요?
그렇다고 저희집이 엄청난 재벌은 아니에요
그냥 평범보다 조금 더 잘 사는것뿐인데
좀 그래요..
차도 나이에 비해서 너무 좋은거 타고있는거같은데
앞에서도 말했듯이 어릴때부터 차를 너무 좋아하고
제가 모은 돈의 80%는 차에 썼습니다..
그래서 현재
포르쉐911(992 카레라4s)랑 벤츠glk 얼마전에 중고로 산
쉐보레 올뉴말리부 이렇게 3대 가지고있는데
포르쉐는 진짜 너무 좋아서 샀고
벤츠는 단종된 모델이기도하고 디자인이 너무 취저라서 소장용으로 가지고싶은마음에 가지고있지만 평소에는 장거리 출장가거나 낚시나 캠핑할때 타고있었습니다
차는 정리 할 생각이 전혀 없구 이걸 계속 숨겨야할까요..
오픈해야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