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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로가 필요해...

ㅇㅇ |2020.07.26 21:03
조회 84 |추천 0
안녕 나는 장애가 있는 엄마랑 같이 사는 고댝생이야... 요새 내가 넘 답답하고 힘든데 주변에 말할 사람이 아무도 없어서 여기에다가 속풀이해... 우리집은 나 태어났을 때 부터 조금 이상했어. 엄마랑 아빠랑은 거의 맨날 돈문제로 싸우셨고 나 초1 때 학교 다녀왔다가 오면 엄마는 아빠랑 이혼하니까 너는 할머니네 가서 살아야한다고 말했고 나는 엄마가 나한테 그런 말을 하니까 엄마가 너무 밉고 내가 사랑 받지 못한다는 생각이 들었었어... 엄마가 아빠랑 너무 많이 싸우니까 나를 고모네집에 보냈는데 사촌 언니랑 오빠는 나를 괴롭히고 고모도 나를 싫어하니까 몇 달 동안 눈칫밥만 먹다 결국 내쫓겼어 ㅋ... 나는 극도로 내성적이기도 했고 또 부모님이 나를 신경을 아예 안 썼어.. 그래서 위생관념이 없는 채로 초등학교에 다니니까 애들은 나를 더럽다고 왕따시켰고 나는 초등학교 6년 내내 부모님 싸우는 모습을 매일 봐야했고 학교에 가면 친구들한테 온갖 놀림 따돌림 다 당하면서 살았어 ㅋㅋ... 근데 깨끗히 씻고 또 맨날 찌질이처럼 있던 성격도 고치니까 중학생 때는 약간 인싸??? 처럼 됐었어. 근데 중학생 때도 진짜 힘들었다??? 부모님도 옛날처럼 나한테 무관심한 것도 아니였고 친구도 많이 생겼지만 초딩 땐 안 보이던 가난이 보이기 시작한거야... 집은 낡을 때로 낡아서 곰팡이 피고 벌레는 진짜 더럽게 많고 ㅋㅋㅋ 중학교 입학하면서 부터 부모님한테 어짜피 대학 못 보내 주니까 상고나 가라능 소리 듣고 또 공부 할 환경도 아니였어 ㅋ 문제집 하나 사는 것도 큰 사치인데 어떻게 공부를 해.... 모... 아무튼 그렇게 중학교 졸업하고 상고 입학 했는데 취업하랴면 성적 좋아야 하다고 해서... 집이 좀 거지 같지만 꾹 참고 공부하거 있어... 근데 진짜진짜 중요한 문제는 요즘따라 내가 이렇게 사는 게 다 아빠 때문이라는 생각이 들기 시작한다??? 나는 아빠랑 어릴 때 추억이 별로 없어. 아빠는 일 한다는 핑계로 집에 거의 안 오고 가끔씩 용돈만 줬지.. 아 근데 생활비는 진짜 지겹게 안 줘서 맨날 엄마랑 싸웠어... 휴대폰비도 먄날 못 내서 3달에 한 번씩은 수신까지 다 끊겼지만 그래도 아빠도 돈 버느라 힘들겠지라는 생각으로 참고 아빠한테 효녀 노릇했지. 아빠가 항상 나한테 하는 말이 아빠가 너무 힘들어.. 였거든... 근데 우리 아빠 진짜 최악의 아빠야... 정서적 교감이 없으면 경제라도 책임져 줘야 하는데 우리집? 언니랑 오빠가 돈 벌어서 그걸로 먹고 살았어 언니랑 오빠는 아픈 엄마 병원비 내고 어린 나 키워야 한다면서 대학도 포기하고 20살 때 부터 돈 벌면 버는대로 집에 갔다 줬어.. 근데 아빠는 언니가 돈 벌기 시작하니까 언니이름으로 돈 빌려서 도박하고 술마시고 언니 신용불량자 되니까 엄마 이름으로 몰래 돈 빌렸다가 하루 아침에 온 식구 신용불량자로 만들고 ㅋㅋㅌㅋ 나 신용불량자라는 말 유치원 때 부터 알았어...ㅋㅋㅌ ㅅㅂ 진짜 눈물난다... 그렇다고 가족들한테 잘하능 것도 아니지 맨날 나 보는 앞에서 술 먹고 유리창깨고 엄마 때리고 ㅋㅋㅋㅌㅋ 근데 그런 아빠한테 왜 잘해주냐고??? 아빠한테 잘해줘야 용돈이라도 조금 나오거든...... 그깟 용돈 조카 소둥해... 아니 나 근데 원래 이런 얘기 아니구 딴 얘기 할려고 그랬거든??? 근데 갑자기 그라데이션 분노해서 얘기가 이상해졌지만 하... 아무튼 요새 아빠가 맨날 힘들다고 죽고 싶다고 얘기ㅎ해서 진짜 개빡치고 심적으로 힘든 데 엄마는 우울증 있고 언니도 가정이 있어서 고민을 못 털어놓겠드라... 가정환경은 갲같은데 또 쓸때없이 긍정적이거 밝은 성격이라서 친한 친구글 한테는 죽어도 얘기 못하겠고... 움...움... 비록 가고 싶은 대학도 못 가고 졸업하자마자 빛 갚아야 하는 신세지만...ㅅㅂ 그놈의 술 때문에 아픈 아빠 뒷바라지 해야 하는 신세지만... 나도 좀 행복했음ㄴ 좋겠다.... 이런데에서라도 말하니까 쫌 났네...... 나 수고했지??? 비록 개같지만 꾹 참고 살꺼야 나도 행복해질래

+ 나 아빠 미워하는 거 이상한거 아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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