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술 즐기시는 분?
참된길
|2020.07.28 02:24
조회 15,746 |추천 38
재작년인가...
스트레스가 너무 심해서 하루도 빠짐없이 1년 내내 술을 마셨어요.
기존에 앓던 자잘한 질병들이 나타났다 안 나타났다 했어요.
작년엔 매일 음주하진 않았어요.
역시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잔병들이 때때로 찾아왔어요.
그런데 올해엔 어쩌다 마셔도 오히려 잔병들이 더 심하게 나타나네요...
늙고 병들어서, 그간 마신 술이 이미 내 안을 망가뜨려서겠죠.
그런데
너무 마시고 싶어요.
하루도 빠짐없이 매일 생각나요.
중독 맞다고 봅니다.
금단현상이 그닥 없어서 잘 참고는 있는데
세상 우울해요.
매일같이 반주를 즐기는 사람들도 많은데 왜 나만 이렇게 약해빠진 건가 억울하기도 하고요.
난 고작 많아야 1병 마시는데 2-3병을 매일 마시는 사람보다 왜 더 아픈가 억울하다는 어리석은 생각도 한답니다.
주사없이 집에서 혼자 마시고 자는데 왜 억압받아야하는가 화도 나요.
누가 매일 한 병 정도는 괜찮아,
라고 얘기해줬으면 좋겠고 ㅋㅋㅋ
객관적인 답은 당연히 술 마시지 말라, 병원을 가라겠지만요.
저는 주변 사람들에게 피해가 안 가는 정도로만 술 즐기고 싶어요.
한마디로 너무 빡빡하게 살고 싶지가 않아요.
하고 싶은 거 다 할 순 없지만,
최대한 누리고 싶어요.
그런 방법 따윈 없겠죠? ㅎ...
지금도 술이 한 잔 생각나는 밤이라서
헛소리 하고 갑니다...
- 베플ㅈㄹㅇㅂ|2020.07.29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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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하세요. 술마시려고 운동한다는 사람들 많잖아요. 근데 술은 체질인듯. 저는 20대부터 30초반까지 일주일에 네다섯번 친구들하고 퍼부으면서 먹었구요, 그후로 33살부터인가는 집에서 매일 먹었어요. 41살 올해 2월 초까지도 퇴근하면 맥주 2천씩 먹었어요. 그게 낙이었고. 지금은 임신해서 못먹는데 맥주너무마시고싶다
- 베플ㅋㅋㅋ|2020.07.29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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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독 맞다고 봅니다. 금단현상이 그닥 없어서 잘 참고는 있는데 세상 우울해요. <--- 이게 금단증상이에요............... 그리고 한병이라고 하면 소주 한병인건가요? 구냥 와인 한잔 정도씩만 하세요 ㅠㅠ
- 베플00|2020.07.29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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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랑 같네요...전 의존에서 중독으로 넘어간거같아요...주사없고 술이 늘지도 않고 필림 끊긴적없고 ...혼술하다 졸리면 이 닦고 잠드는게 다이지만...아침엔 후회되고 저녁엔 다시 술을 찾고 ...정말 진심으로 술 끊고 싶어요..난 삼겹살 동태찌개 제육볶음 쭈구미볶음 해물찜 등등이 전부 술안주로 보이는데 이게 밥반찬으로 보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