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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사랑 끝내고싶다ㅠ

쓰니 |2020.07.28 22:33
조회 636 |추천 1
계속 비밀로 해왔던 짝사랑이라서 말하고 싶어서 글 적어봐
올해 20살로 성인이 됐어 그니까 작년까지는 고등학생이었지
단도직입적으로 말하자면 나 고등학생때 선생님 짝사랑했어
계기가 있던 것도 아니고 나한테 특별대우를 해주거나 특출나게 잘생기신 선생님도 아니었는데 모르겠어 그냥 어느순간부터 내가 선생님 좋아하는걸 알겠더라
이상하게 생각된다는 것도 알아 그런데 그냥 내 마음이 그랬어 그냥 외로워서 그런가보다 라고 생각하면서 티 안내고 그냥 학생이랑 선생님 거리를 유지하려고 노력했어 내가 좋아한다는 걸 티내면 선생님께서 귀찮고 당혹스러워하실거같아서(선생님은 30대 중반이시고 이미 결혼도 하셨거든)
다행인건 우리 담임선생님이 아니셨어 정말 다행이지않아? 내 마음을 숨기기 그나마 쉬웠다는 소리야 가끔 너무너무너무너무 보고싶으면 상담신청해서 모고나 대학얘기했어 ㅋㅋ 그냥 대화하는것도 좋더라...ㅎ
그래서 아마 선생님은 내가 선생님 좋아하신줄도 모를껄?ㅋㅋㅋ 일부러 사담도 안하고 노력 많이 했다?!? 복도에서..선생님만나면 눈이 가는건 어쩔 수 없었지만 ㅠㅠ
그런감정이 3년째 이어지니까 진짜 너무 힘들더라.. 나이차도 그렇지만 유부남이고 아이가 있으신 분인데 좋아하는 감정을 가진거 자체가 너무 죄책감들더라 좋아하는 사람이니까 꿈에 나올 때도 있잖아 그럴때마다 내가 미친거같고 진짜 학교가서 선생님 보고싶은데 보기싫었어
그래도 out of sight out of mind라고 하잖아 졸업하면 그만 좋아하겠지라고 좀 단순하게 생각했어 그래서 졸업식날 선생님 못봐서 너무 우울했는데 이제 죄책감 느낄 필요 없겠구나 생각했지
근데 지금 너무 보고싶다 연락도 안할꺼고 최소한 마음 접힐때까지는 학교도 안찾아갈꺼야 근데 오늘따라 너무 보고싶어서 너무 힘들어... 차라리 내 또래를 좋아했으면 최소한 결혼 안한사람이었으면 임자 없는 사람 좋아했으면 죄책감은 없었을텐데.... 빨리 마음이 사그라들어서 나중에 혼자 고등학교 생각하면서 쪽팔린다고 이불차고 웃으면서 이 일을 떠올리고싶어

추천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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