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많이 사랑했던 남자입니다.
헤어진지 6년. 이 남자와 헤어지고 너무 너무 힘들었고,
아픈 마음 추스리는데 1년 넘게 걸렸어요.
그리고 나서도 종종 그 사람 생각을 했었습니다.
하지만 다시 만날 생각은 해본적 없어요
그냥 그렇게 마음에 묻고
나 혼자 잘 살아가고 있습니다.
하는 일도 잘되고, 돈도 잘 벌고
주위에 좋은 사람들도 많고 정말 잘 살고 있어요.
그런데 며칠전 갑자기
발신자표시제한으로 전화가 왔어요.
받으니, 그냥 나야, 하더군요.
6년만에...
그사람이더군요.
2년 전 결혼을 했는데
이혼과정에 있다고.
자긴 아직도 날 사랑하고
내 생각을 늘 해왔고
너무 보고싶다고.
다시 만나고 싶다고.
저는 너무 당황스러웠어요.
나는 자신을 진짜 사랑했냐고 묻더군요.
그랬다고 말했죠.
지금은 사랑 안하냐고.
지금도 마음 한곳에 있다고 했어요.
하지만 다시 만나고 싶진 않았어요.
지금 내 삶이, 지금 내 생활이 너무 좋아서
변화를 주기도 싫었고
날 떠났던 이 사람에게 다시 마음을 주고 기대었다가
또 이 사람이 날 떠나면
다시 힘들 일이 무서웠어요.
그렇게 솔직히 말했죠.
그랬더니 자기 정말 오래 고민하다 전화한거라며
계속 메달리더라구요.
그냥 전화를 끊었습니다.
그리고 몇번 더 왔는데 안받았어요.
그러고 나서 이틀동안
맘이 너무 불안하고 괴롭고
다시 이 사람 생각이 많이 나서 힘들더군요.
그래서 인스타 네이버 이런데서 이 사람을 찾아봤어요.
이혼중이고, 아이는 없다고 했는데
이혼 하는 이유도, 자기 마음속에 내가 있어서 ㅡ 라고 했어요.
조금 찾아보니, 이미 아이가 하나 있고
심지어 지금 아내가 둘째 임신중이더군요.
지금 너무 마음이 아프고
나 자신이 싫습니다.
저는 정말 사랑이었어요
그런데 그 사람에게 나는
6년이 지나도 그냥 만만한 여자길 뿐이었나봅니다.
이 남자 대체 왜.
왜 이러는걸까요.
그냥 같이 잘 여자가 필요했다면 근처게서 찾지.
헤어진지 6년인데
왜 갑자기 나한테 전화해서
잘 사는 사람에게 다시 상처를 주는걸까요. ㅜ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