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답한 마음에 글썼는데
많은 분들이 읽어주셨네요.
댓글 하나하나 너무 감사합니다.
잘하려고 노력하지 않고, 예의에 어긋나지않는 선에서 기본도리만 할께요!
가족들이 많다보니 이래저래 눈치가 많이보였었거든요..
사소한거 하나하나 다 귀에 들어가니..
아직 1년차다보니 내공이 부족해요, 시댁은 역시 어렵군요!
신랑도 반대로 친정이 불편할수도 있겠지만요 ^^;
글 남겨주셔서 감사하고, 신랑한테는 더이상 시댁얘기는 하지않을께요~
조언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 !!!
-------------------------------------------------------------------------안녕하세요.
결혼 1년차 된 부부입니다.
별거아닌, 흔한일 일 수 있겠지만, 제가 어떻게 대응하면 될지
현명한 조언 부탁드립니다! ㅠㅠ
제가 문제가 생겼어요.
시어머니가 너~무 불편해졌습니다.
처음엔 너무 좋았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너무 불편하고 뵙기가 싫어져서.. 문제에요//
어머님도 말을 예쁘게 하시는편이신데-
최근에 들어서 당사자 "앞에서만" 그러신다는걸 알게됬어요.
그래도 앞에서라도 예쁘게해주시는게 어디냐 싶기도 하면서도..
차곡차곡 쌓이는게 생기다보니 미움도 커져갑니다..
제일 많이 듣는소리.
신랑과 저 월급이 적은편이에요. 신랑 외벌이로는 둘이 많이 빠듯한 편이죠.그걸 알아서 저도 돈을 조금 모은 후에 애기를 갖자는거였고, 어머님도 신랑월급을 대충 아시죠.저는 아직 임신도 안했는데,누구는 애2명 낳고 좀 키웠는데도 일을 안하고 애만보고있단다, 왜 일하러 안나가냐.어머님 딸래미들(형님들)은 애기 낳고 어머님한테 맡기고,누구한테 맡기고하면서 일을 바로 시작하셨어요. 그거랑 비교하시면서 ,, 무언의 압박을 저에게 계속 주시는거죠.아들 혼자 힘들게 일시키지마라, 니도 애낳고 바로 일하러 나가라 이런 이야기신거죠.저 이야기를 빙~빙 돌려서 엄청 자주 이야기하세요.제가 몸이 많이 약한편이고, 애기키울때 도와줄 사람이 주위에 없어서 저는 5살때까지는신랑도 저도 제가 키우고 싶은 생각이에요.근데 저 이야기를 계속 반복하시니까, 임신도 안했는데 벌써부터 부담와서 숨막혀요.
신랑 외, 누나.형 들이 부모님께 진짜 잘하세요.효자효녀들이죠.근데 그들과 저를 비교하면 안되잖아요.. 아들한테 말씀하셔야지저한테 은연중에 누나들이 뭐 했다 뭐했다 이런걸 들으라고 말하세요.어른들의 그냥 하는 이야기 일수도 있는데 며느리 입장에서는 부담스러워요 너무 ㅠㅠ
이런저런 자잘자잘한게 자꾸 쌓여서, 시댁에 가는횟수가 조금 줄었어요.. 엄청 서운하셨죠 두분이서운한 기색을 아들한테 많이 보이셨어요.
그러다가 얼마전에 있었던 일입니다.
시댁에 가서 점심을 먹고있는데, 어머님 먼 친척분이 전화와서, 근처 지나가는길인데들려서 밥먹고 가도되냐 하셔서, 친척2명이 오게되었습니다.저희 먹던 밥상 치우고 어머님 도와서 밥상 내어드리고 옆에 앉아있다가신랑이랑 산책 잠시 하고 올께요 하고 자리를 비웠어요.너무 더워서 조금 돌아다니다가 문 바로 앞에 마당에 서서 놀고있는데어머님이 누구 험담하는 소리가 다 들리더라구요. 뭐지..뭐지.. 듣다보니 제이야기를 과장!해서 하고 계신거같아서 경직되서 있는데아무것도 모르는 신랑은 들어가자고 하는거에요.신랑이랑 제가 들어가니 어머님이 벌써 왔구나~하시면서 커피먹을래? 물어보시길래아니에요 어머니^^ 하니까, 친척분이 뭐 말이쁘게하는구만~그냥 완전 찍혔네! 라고 하시는거에요/순간, 아까 그 험담이 제이야기가 맞구나 확신이 드는순간이었죠.조용해지니까- 아버님이 당황하셨는지 쟈들이 아니자나~ 하면서 말을 돌리시더라구요?기분 진짜 안좋았습니다.시어머니들, 며느리 이야기 안좋고,좋은 그런 이야기들 할순있는데, 몇년만에 보는 먼친척에게 저희가 잠깐 자리비운사이에 그렇게까지 해야될 일인가요?그러고 친척분이 금방 떠나셨고, 저도 기분이 너무 안좋아서 좀 앉아있는데 신랑이 일찍가자고해서 나서서 나왔습니다. 제가 들으신건 모르신거같았어요.저녁에 신랑한테 제가 들은걸 이야기하니, 신랑이 너무 화나하면서 본인이 들었으면 그자리에서어머님한테 머라고 했을꺼래요, 정말 미안하다고다음날 아침에 신랑이 어머님께 전화했어요.와이프는 들었는지 안들었는지 모르겠지만, 자기가 마당에 있다가 와이프얘기하는거 다 들었는데왜그랬냐고 하니, 절~대 그런말 한적없다고 펄쩍 뛰시면서 우시더래요진짜 환장...그러다가 나중에 신랑이 그럼 친척분이 우리가 들어왔을떄 한말은 뭐냐고 하니까그냥 다른사람 이야기하다가 그냥 자연스럽게 나온이야기인데 우물쭈물하시더랍니다.자꾸 아니라고하시는데 싸울수도없고 신랑도 그냥 끝내고 어머님 달래드리고,..저한테도 정말 미안하다고 면목없다고 하고 끝났어요/..너무 싫은겁니다..저는그냥 어른들끼리 하는 이야기 일수있어요, 며느리 욕할수도있죠그런데 제가 들어버렸잖아요, 절 어떻게 생각하는지?근데 제앞에서는 또 호호 하시면서 엄청 잘해주시는척해요. 그니까 제가 너무 가증?스럽게 느껴지는겁니다. ㅠㅠ
가족많은집에 시집가서, 부담되고 챙겨야될부분이 엄~청 많거든요그래서 제가 할수있는부분은 하려고하고, 말도 예의바르게 합니다.오히려 소극적이여서 그부분은 싫어하실수도있겠네요./
자꾸 부담주고, 불편해지는 시어머니.. 그리고 저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알게됬는데 (말하다보면 오버해서말하신거겠지만..)그냥 모른척할려고해도 사람인지라 신경쓰여요 ㅠ
평생 봐야할 가족인데, 제가 이러면 안되는거겠죠?쿨하게 털어버리고 그냥 싹싹하게 다시 다가가면 되는데 제가 그걸 못하네요 ㅠㅠ
이런 경험있으신분이나 현명하게 잘 대처해서 관계가 좋아질만한 방법 있을까요.
제가 부족해서겠지만,. 가족/사람관계가 참 어렵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