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7살 여자입니다
어렸을때부터 늘 자존감은 바닥을 쳤고 늘 우울해있었고
너무 지나치게 소심했던 사람입니다
항상 내 의견없이 남들 따라가던 정말 줏대없고
소신 하나 없던 그런 정신 나약한 사람
부모님의 맞벌이로 인해 또 아빠의 가정폭력으로 인해
집에서 보살핌은 받지 못하고 늘 강압적인 환경에서
밤마다 숨 죽이며 울고 그 와중에 내가 뭘 해야하는지 모르면서 그렇게 어영부영 살아왔어요
유년시절에 있었던 일들 다 말할 순 없겠지만
20대 초반이 되면서 이제는 가정 탓, 남 탓 하지말아야지
생각하며 더이상 과거의 우울했던 내 모습을 잊으려고
노력 많이 했습니다 밝게 살려구요
그런데 감추려고해도 감춰지지 않는게 사람 본성인가요
역시 소심했던, 본인보다 남을 우선시 했던 그런
멍청한 사고방식, 내 의견은 말 못하고 그저 따르기만 했던 한심한 내 자신
어렸을때야 어려서 그렇다 이해하지만 성인이 되고나서도 그런다는건 멍청한거죠
2년전 근무했던 회사 인사관리자
회식하게 되면 항상 다른 사람들 다 보내고
마지막에 저 혼자 택시타고 갑니다 동승도 안해요
그 후에 터지는 문제들을 많이 봐와서 선을 지키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런데 제가 속상한 일때문에 그날 과음을 하게됐고
정신차려 보니 호텔이더군요
옆에는 인사관리자가 있었구요 바로 택시타고 집으로
도망치듯 왔습니다 문제는
그 사람 유부남이고 애도 있습니다
제가 택시잡고 집에 가려는거 너무 취해보여서 데려다준다고 앞 좌석에 탔다고 하는데 중간에 다른길로 저를 데리고 간거죠
다음날 휴무였던 저는 그 분이 집 앞으로 찾아와서
저에게 딜을 했습니다
연애를 하자고요 처음 면접봤을때부터 좋아했고
미친거 아는데 정말 진심이라고 욕을 하든 때리든
무슨 말 좀 해보라며 빌었고 자기의 모든 것을 내려놓고
하는 얘기라며 둥 그러면서 취한사람 데려다 그짓 하던
그런데 그땐 이미 전 이미 포기상태였어요 이 일이 있기 전부터 6개월가량 시달리고 있었거든요 집 앞으로 찾아와서 나오지않으면 자긴 가지않겠다며 늘 협박했고
대놓고 말은 안하지만 인사과라 언제든 자기 마음대로
할 수 있는 사람이었고 늘 돌려서 말을 했어요
진짜 병신같이 처음에 왜 대처를 그렇게 했느냐
바로 알리지 그랬냐 했겠지만
처음엔 집 앞에 찾아오는게 일과 관련된 일이여서 면담 차 보게 됐던 거라 의심을 안했었고 또 둘이서만 보는게 아니라 근처 다른 직원들도 같이 보고 심지어 다른 직원이 저에게 잔화해서 나온 적도 많아 별 생각을 못했습니다 집 앞에 찾아올때마다 다른 상급자 분들께 말했고 그럴때마다 제가 문제라고 밀씀하셔서 더는 말을 못했어요
그 분의 입지가 사람들 사이에서 대단했고 청정이라고 불릴만큼 이런 일에 한번도 휘말린 적도 없으실 뿐더러 그 중에 높은 직급이여서요
그리고 제가 면접 봤을때 아마 저의 이런 성향을 다 파악하신거 같아요 처음 보던 날도 제게 멘탈이 없어보인다 끌려다닐거 같아보인다 그래서 힘 있는 사수 옆에 붙여주겠다 했구요
어찌되었든 그날부터 제 지옥은 시작됐습니다
그 뒤로 그나마 나아졌던 제 멘탈과 정신력은
산산조각났고 그냥 인형마냥 여기저기 끌려다녔어요
그래서 일을 포기하자 이것만 포기하면 다 끝날거라
생각해서 그만두겠다했고 일을 그만두기전
또 병신같이 돈을 빌려주게 되어
관계가 계속 지속되어가게 됐습니다
천만원정도요 이것도 지금 생각해보면 관계유지하려고
수를 쓰신거 같네요
그때 당시에는 자책감과 우울함 그리고 산산조각난
멘탈 ..일상생활조차 하기 버거운 상태라
그 상황을 벗어나지 못했는데
지금 이 글을 적으면서 정말 병신같이 살았구나
다시한번 느끼네요
가스라이팅에 잘못걸려 이리끌리고 저리 끌리고
얼마나 우스웠을까 얼마나 재밋었을까
그러고도 한참을 그러고 살았습니다
물론 2년가까이 취직도 못하고 방구석에 쳐박혀
밤낮 가릴거 없이 울고불고 지내면서요
대인기피증도 생겼고 우울증에 조울증, 불안장애
감정 컨트롤을 못해서 분노조절장애까지 생겼어요
그만두려고 할때마다 돌아오는 협박에
부모님이 계신 집으로 찾아가겠다
너에게 고소를 하겠다 걸 게 너무 많으니 변호사 비용
감당할 수 있겠니부터 병신같은새끼
그런 놈하나 제대로 처리도 못하면서 제가
어떻게 인생을 살까요 무기력증도 너무 심해서
늘 가만히 누워서 눈물로 살아요
정말 웃긴게 참 정말 어직도 정신못차렸구나싶은게
이제는 그 사람이 옆에 없으면 불안함이 너무 심해서
아무것도 손에 잡히질 않아요 병신같죠
없다고 생각하면 숨이 안쉬어지고 주변이 어지러워서 안정을 취해야합니다 또 이 세상에 나 혼자가 된 거같고
여기서 끝이나면 지난 2년간 구질구질하게 버텼던
정말 죽지못해 살았던 내 인생의 일부가
아무것도 아니게 된다는게 내가 어떻게 버텨왔는데
이제는 저도 제 마음을 모르겠네요
죽어야겠다는 거 밖에 생각이 안납니다 답이 없어요
그 사람이 잘못했는데 그 사람 가정의 잘못은
그 사람으로부터 시작된건데 왜 그 사람은 즐기면서 사는데 나는 얼굴도 모르는 내가 늘 죄책감에 시달리고 늘 후회하며 이 지옥에 살고있는지 모르겠어요
정말 끝내고 싶어요 이제는 당연히
다른 사람이랑 만날 생각도 결혼생각도 없습니다
그냥 사람처럼 살다가 남들한테 피해 안 끼치고
그냥 부모님 손 안벌리고 그냥 있는듯 없는듯
지내고 싶어요 자살
자살할 용기도 없어요 2년 가까이 늘 생각해왔던거지만
가족들이 나로 인해서 불행해질까봐 그런 무책임한
그런것까지 알리고싶지도 않고 그냥
없는듯이 조용히 있고 싶어요
하지만 당장이라도 연락이 안되면 불안증이 심해서
아무것도 못하는 내 자신 어쩌면 좋을까요
다행히도 저의 이런 정신적인 문제로 그 사람도 건수 하나 잡아서 끝내려고 하는데
이 기회로 저도 확 끊고싶어요
아무에게도 말 못할 얘기 한번 털고 싶어서
주저리주저리 쓰게됐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