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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부모님이 살아는 계시지만 시댁은 없는 결혼 가능할까요?

슈밍 |2020.08.05 16:49
조회 24,396 |추천 104
어......세상에 많은 가정과 많은 사람들이 있고 이런저런 사정들이 다 있다지만 저도 실제로
이런 경우를 보는 건 처음이라서 어떻게 반응을 해야할지조차 모르겠어요......
일단 저 서른셋 남자친구 서른다섯이고 교제기간은 3년입니다.
직장 동료를 통해 소개받고 만났는데
정말 사람이 좋은.. 결혼한다면 이 사람이다 싶었어요
큰소리 한번 낸 적도 없고 늘 먼저 사과하고
배려하고 챙겨주고 그런 사람인데
딱 하나 가족에 대한 이야기를 한 적이 없어요
저는 외동으로 자랐고 남자친구는 여동생이 있다는 얘기 이외에
가족 얘기를 꺼낸적이 없고 어쩌다 나와도 응 그래요 다 똑같죠 뭐
이런식으로 회피하는 식이어서 그냥 데면데면한 가족인가보다 싶었는데
결혼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기 시작하면서
더 진행되기 전에 알아야할 게 있다고 말을 꺼냈는데
부모님과 인연을 끊은 상태라고 했어요
20살 이후로 한번도 본 적이 없다고
여동생하고만 가끔 연락하고 1년에 한두번 만나서 밥 먹는 사이라고
그렇게 말했어요
중고등학교 내내 아버지한테 맞고 자랐는데
골프채로 손발을 넥타이로 묶여서 맞았대요
너무 맞아서 학교가서 의자에 앉지를 못해서 엉거주춤하게 수업을 들었다고..
성적이 떨어지면 맞고, 친구들하고 PC방 갔다가 맞고
맞다가 막아서 손가락이 부러진 적도 있다고..
어머니는 때리지는 않으셨지만 늘 방관하시고 그렇게 맞으면 다친다고 옆에서
거들거나 주로 아버지에게 이르는 역할을 하셨다고 해요..
대학교 붙자마자 집에서 나와서 친구네서 학교를 다녔고
학교 휴학하면서 한달에 과외만 9~10개씩 뛰어가면서
돈을 모아서 등록금을 내고 다니면서 졸업했대요..
어머니가 찾아오지도 못하게 번호도 다 바꾸고 
집 주소도 알려주지 않고 살았대요..
그렇게 악착같이 해서 돈 모아서 전세 자금하고 
취업이나 모든 것들에 대해서도 동생 말고는 이야기하지 않고
10년 넘게 얼굴을 본적이 없대요..
생사조차도 궁금하지 않고 장례식에도 갈 생각이 없고
결혼을 알릴 생각도 결혼식에 부를 생각도 없다고 했어요..
정말 확고하고 완고한 입장이어서 
만약에 그게 문제라서 본인과의 결혼을 다시 생각해 본다고 하더라도
전부 이해하겠다고 말했어요
가능할까요 이게..?
솔직히 말하면 전 정말 잘 모르겠어요
본인이 물론 전부 이야기한건 아니겠지만...
다시 좋은 사이가 될 가능성은 없는 거겠죠..?
뭔가 마음이 계속 찝찝할거 같아서...
본인의 마음이 문제겠지만 절대 돌릴거 같지는 않았어요..
괜찮을까요...?
추천수104
반대수11
베플|2020.08.05 17:13
넥타이로 묶어서 골프채로 때리고 엄마는 이르는 사람이었다는데 그 부모와 다시 연락 하기를 바라는건 아니죠?? 당신 마음이 찜찜하면 결혼을 하지 말아야죠. 학대를 평생 당한 사람에게 천륜을 얘기하지는 마세요. 부모를 알수 없는 상황이라면 결혼을 포기하는게 맞죠. 미안하지만 저런 사람들을 시부모로 모실수는 더더욱 없고요. 남자들 결혼하면 없던 효심이 생긴다는데 또 아나요. 결혼 얘기 들으면 내일이라도 당장 쳐들어올지.
베플ㅇㅇ|2020.08.05 17:39
저런 시부모랑 연락하고 싶으세요? 글 말미에 연락을 주고받길 원하는거 같아서
베플ㅇㅇ|2020.08.05 17:16
제 남편도 폭력이 심한 집에서 자랐는데 절대 부모님처럼 안한다고 이 악물고 절대 아이들에게 손 안 대요.. 폭력적인 성향도 없고요.. 사람 나름 아닌가 싶기도 하고 철저한 자기 검열을 통해 마음을 다잡은듯하기도 하고.. 자수성가한 사람이고 자기관리 철저하거든요..사람을 보세요..결혼20년차에요.. 아이들도 잘 자랐고 아빠 존경하고 잘 따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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