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층민들 삶보며 위로받는다는 남친...
ㅇㅇ
|2020.08.07 05:50
조회 192,454 |추천 1,227
안녕하세요
남들처럼 평범하게 연애하며 살고 있는 29살 여자입니다
정말 다정하고 성실한 남자친구가 있습니다
2살 위구요.. 서로 존댓말하면서 존중하며 예쁘게 사귀다가 최근에 말 놓고 조금 더 편한 관계가 되었습니다
아무래도 오빠가 나이가 있다보니 저도 자연스레 결혼생각도 하고 있어요
최근에 같이 집에서 영화를 보다가 영화속에서 정말 불쌍한 가족이 나왔는데.. 슬픈 장면이었어요
저는 내용에 몰입해서 엄청 울고 있었는데,
남자친구가 옆에서 저 토닥여주면서 해준다는 말이
울지마 저런 사람들보면서 위안받아야지...
하는겁니다
제가 무슨말이냐고 했더니,
저런 하층민들보면 우린 얼마나 다행이야
내 삶은 행복한거지...
난 가끔 일부러 저런 인생 더 찾아보면서
자존감 올리고 그래
아무렇지않게 약간의 미소까지 띄우면서
다정한 말투로 말하는데...
뭐라해야하지... 기분이 좀 이상한거예요
그래서 영화끝나자마자 핑계대면서 빨리 나왔는데,
친구한테 이런일이 있었다 하니까
오빠가 우는 너 위로해주려고 아무말이나 했나보지
하면서 대수롭지 않게 여겨서요..ㅠㅠ
제가 너무 과민 반응 하는걸까요...
약간 소시오패스아닌가... 이런생각도 들고
도저히 이해가 가질 않아요..
- 베플ㅇㅇ|2020.08.07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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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이별하세요...
- 베플ㅇㅇ|2020.08.07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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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동네에 아는언니가 있는데 그 언니는 우울해질때마다 인간극장을 보며 위로받는다고 하더라구요. 보고나면 자기삶에 감사하게된다고..그얘기듣고 너무 놀랬어요. 인간극장보고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 처음 봤거든요. 전 인간극장보면 눈물이 너무 나 잘못보거든요. 그이후로 그 언니와 거리두고 지내요.
- 베플ㅇㅇㅇ|2020.08.07 0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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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이 아니예요.
- 베플ㅇㅇ|2020.08.07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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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얼마나 다행이야 행복한거지 까지는 이해가는데 일부러 찾아보면서 자존감올린다는거 진짜 소름. 남의 불행으로 본인의 에너지를 채운다는건 진짜 정신적인 결함이있어보임. 스스로를 온전히 바로잡지 못한다는 것임.
- 베플남자ㅇㅇ|2020.08.07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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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런 사람들 꽤 많다 특히 봉사하는 집단 그런곳 가보면 차고 넘쳐 자기보다 못한 사람 보고 도우면서 우월감느끼고 위안받는 인간들 진짜 역겹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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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반남자38살동네아...|2020.08.07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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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댓보니 가관이네. 나도 인간극장이나 장애인들 나와서 힘들게 사는거보면 사지육신 멀쩡하게 태어난게 얼마나 감사한줄 모른다. 우리집은 어렸을때부터 가난했는데 나보다 더 가난한 사람들보면 동정심도 생기고, 내가 그나마 편하게 살았구나 생각도 들고... 뭐가 이상한 사람이라는거냐? 부자들보면서 맨날 부럽다 부럽다 찌질하게 자기 자신은 낮추고 나보다 없는 사람들보면서 자존감 얻을수도 있지 그게 이상한가? 그렇다고 그사람이 없는 사람들 앞에서 그렇게 행동할때 문제가 되는거지 애인한테 그런소리도 못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