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에 삐돌이 시아버지는 무시가 답이냐고 글 썼어요.
난생처음 댓글 많이 달려봤는데 은근 속도 시원하고 내가.이상한게 아니구나 확인도 했네요.ㅎㅎ 근데 그 며칠새 또 일이 생겨서 글 써봐요..
전글에서 말했지만 며칠 연락안했다고 저를 불러놓고 투명인간 취급하시길래 저도 할도리만 하고 인사하고 나왔어요.
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휴가였어서 금요일에 집에서 오랜만에 쉬고있는데 남편이.복날이니 전화한통 부탁한대서 그냥 전화해줬어요 어머니한테.
어머니가 토요일에 와서 밥 먹으러 오래서 저희 엄마아빠랑 여행계획있었다고 거기 간다했더니 그래라 그러셔서 알겠다 하고 여행을 갔어요.
결혼후 4년간 시댁과는 여기저기 매년 몇회씩 여행 자주갔었고 저희집이랑은 처음 가는건데 본인들이랑 당연히 갈줄알고 가자고 했는데 제가 안된다고 했거든요.
기분이 나쁜? 서운한? 느낌이였어요.
담날 여행을 갔고 첨 가는 가족여행이랑 좋기도 했지만 애들때문에 정신이 없어서 전화할 여유도 없었고 솔직히 2일 남은 휴간데 그 기간동안이라도 시댁 생각은 잊고싶었어요. 어제 오전에 남편 폰으로 어머니한테 전화가 오더라고요?
받아서 여보세요 하니까 뚝 끊어버리길래 잘못걸었나 해서 다시 걸었더니 두번을 돌리더라고요ㅎㅎ 그래서 알았죠 시부가 어머니폰으로 걸었다 제가 받으니 끊고 얼른 어머니한테 휴대폰 넘겨줬다는걸.
남편이 전화 거니 어머니가 받아서는 그냥 했다고 어디냐고 묻더래요.
그래서 기분이 나빴지만 뭐 어쩌겠어요. 놀다가 저녁에 휴게소에 들러 밥 먹고 집에가기전에 오늘 첫째 어린이집 휴원이라 전화를 드려야하는데 이틀동안 저는 애들 챙기느라 정신이 없고 핸드폰 밧데리도 나갔는데 충전할 정신도 없어서 남편한테 대신 어머니한테 전화해서 말씀좀 드려달라 했어요. 전화통화를 하더니 마지막에 아 내일 얘기해요 그러고 끊더라구요. 그래서 뭘 내일 얘기하냐 그랬더니.
저포함 남편보고 어떻게 전화한통을 안하냐고 우리 무시하냐고 그랬대요 그래서 시모가 화가 나있다고.. ㅋ
아침에 애들 데리러 오셔서 인사하니 평소와 당연히 다른 분위기로 듣는둥 마는둥.
서둘러 출근했어요. 내려오니 시부는 밑에 차대놓고 평소엔 나와서 서로 인사하고 가는데 차에서 내리지않고 있길래 못본채 하고 출근했어요.
저희 남편은 저희집에 명절 생신 때 빼고는 전화안해요. 해야지 해야지 말만하고
근데 거기에 대해서 저희집도 신경안쓰고 저도 각자 잘 하면 된다 주의라 뭐라 안하는 스타일이여서 문화가 달라서 그런지 하루에도 수십번 아들에게 전화 해대는 그런 행동들은 이해를 못하겠는데 며느리 휴가에 그 일주일을 가만히 못내버려둬서 이 난리인지..
오늘 퇴근후 애들 데리러 가면 시모 앉아보라하면서 어른 어쩌고 저쩌고 전화는 해야지 걱정을 안하지 등등 한소리 할 생각하니 열이 너무 받아서 아침에 두서 없이 쓴 글 지우고 다시 써봐요.
대체 뭘 잘못한걸까요? 본인들과 여행안가고 우리식구랑 가서 삐진걸까요? 진짜 전화를 안해서 삐진걸까요?ㅋ 그냥 일년에 그 단 일주일.. 서로 생활 하면 어디가.큰일이 나나요? 보기 싫어도 매일 매일 얼굴보는 사이인데?
돈주고 애봐주니 당연하게 생각하는거 다 안다며 한소리.했던 시모. 그래도 시부에게 들들 볶이며 뭐든 다 참고 사셔서 시모만은 제가 이해하고 안쓰럽게 생각했는데
이제는 둘다 합세해서 이 일주일 전화 먼저 안했다고 이 난리네요..
절대 죄송하다고 삐진거 풀어줄 생각 1도 없지만 오늘 가서 한소리 하시면 아닌건 아니라고 따지겠다고 남의편에게 선전포고했어요 용기내서 아닌건 아니라고 따져야 속병이 안생기겠어요 . 계속 이런식이면 정말 그의 부모님때문에 못살겠지 싶네요.
이번 일 가지고만 그러는건 아니고 상식밖의 일들이 너무 많지만 너무 길어질것같아 못쓰겠네요ㅋㅋ
저 오늘 가서 따져도 괜찮은거죠?